요약력 - 가치 있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힘
우키시마 유미코 외 지음, 황미숙 옮김 / 영진미디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회사를 다니다보니 문서상으로 또는 메일상으로 업무 내용에 대한 보고를 해야할 일이 많은 편이다.

 

이러한 보고서를 작성하다 보면 왠지 빠트리면 안될 것 같아 이런저런 내용까지 추가해서 작성하곤 하는데

 

그렇게 되면 보고서의 양이 몇장을 넘어가버리기 일쑤다.

 

그나마 보고서를 제출한 팀장님에게 오케이 싸인을 받으면 다행이지만 이러한 보고서는 거의 십중 팔구로 반려를 당하곤 한다.

 

"그래서 말하고 싶은 내용이 뭔가요?"

 

나름 이것 저것 빠트리지 않고 잘 작성했다고 생각했는데, 보고서에는 이러한 사족이 주제를 혼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잘 정리할 수 있을까?

 

바로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이러한 질문의 답인것이다.

 

첫 책장을 펼치면 마치 국어 교과서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제 1장에는 사례로 알아보는 요약의 기술에 대한 내용인데

 

문제를 제시하고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고민하면서 답을 맞춰가는 형식이다.

 

동일한 의미가 중첩되어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초점은 무엇인가?

 

등등 사례로 제시된 내용들을 고민해보면서 풀어가다보면 요약의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맞출 수 있게 된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요약의 기술들이 등장하는데

 

전체를 이해하고 구조를 생각하는 등 읽는 사람을 고려한 요약 방식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3장 실전 요약력 향상의 경우

 

1장과 유사하게 주어진 문제를 풀어가며 지금까지 배운 요약의 기술들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주어지는 문제들도 전화상담 기록이나 약도 설명하기 등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생생한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요약력을 길렀을 때의 장점과 평소 요약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조언들이 구성되어 꼭 한번 읽어볼 만 하다.

 

이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공부를 하는 것 같은 희열(?)을 느껴볼 수 있었다.

 

반면 이러한 요약의 기본에 대해 지금까지 제대로 배워보지도, 사용하지도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 창피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나와 같이 이러한 요약 스킬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 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다 보면지금 보다 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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