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한숨 쉴 시간이 있으면
앞으로 뭘 할지를 생각해.
이 불공정한 사회에서
브로글로서의 온전한 너 자신을 만들어 가는 일에
전력을 바쳐.
브로글이 된다고 네 인생이 끝장나는 건 아니야.
뭔가 해 보기라도 하고 그다음에 좌절하도록 해.
좌절부터 하는 건 순서의 오류.
울 날은 많고도 많다. 알았니?
엄마는 49세가 되는 해에
'선한 결정자'가 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 받은 돈은 아빠의 사업으로 인해
히나가 되기 위한 조건에 한참 모자라게 되었고,
똑똑한 엄마, 아빠와는 달리
나는 어쩐지 공부에 흥미가 없습니다.
추첨으로 히나가 되는 행운은 희박하기에
나는 브로글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
하지만 아빠는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포기하지 말고
삶을 꿈꾸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