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터러시 보드게임북 교육과 만난 보드게임북 시리즈 2
박점희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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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만난 보드게임북 시리즈

드디어 두 번째 책이 나왔네요.

첫 번째 책을 너무 재밌게 활용했던터라

다음 책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지요.



<미디어 리터러시 보드게임북>

리터러시( literacy)란

읽고 쓰는 능력을 의미하는 말이에요.

미디어를 읽고 쓰는 능력이라니?

각종 미디어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즘 각종 미디어의 홍수에 빠져있는 현대인들.

그 속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에요.

오늘 게임을 통해 미디어에 대해

제대로 파헤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미디어 생비자 Q&A 게임

생비자란 생산자와 소비자를 합한 말이에요.

미디어의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누구나 생산자이면서 소비자일 수 있는 환경.

카드의 지령에 따라

자신이 접한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하고

가끔 카드에 따라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야해서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해집니다.ㅎㅎ

평소 자신의 미디어 활용 습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뉴스 가치 지수 게임

뉴스가 지녀야 할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게임입니다.

출제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마다

우선순위를 정해 놓습니다.(상단 분홍카드)

나머지 플레이어는 출제자의 우선순위를 예상해서

자신의 카드를 배치하고

마지막으로 카드를 다 뒤집어 보았을 때

출제자와 동일한 순위를 많이 맞춘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뉴스가 지녀야 할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뉴스 용어 짝 찾기 게임

뉴스와 관련된 용어 카드를 보며

같은 의미를 나타내는 카드를 찾는 게임이에요.

카드를 많이 가지게 되는 사람이 승리.

게임을 통해 새로운 용어들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우리가 만드는 뉴스 게임

위에 나온 3가지 게임은 모두

이 게임을 위한 워밍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둠원들이 모두 협력하여

뉴스를 만들어내야 하는 게임이에요.

앞서 한 게임들 덕분에 뉴스 용어에도 익숙해졌고

계속해서 카드를 뽑으며

미디어에 대한 설명들을 반복해서 볼 수 있어서

학습효과가 뛰어납니다.



좋은 정보를 이용해

신문을 만드는 데 협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정적인 방법때문에

신문 발행에 제동을 거는 사람도 생겨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뉴스를 만드는 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지양해야 할 가치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네요.

요즘 가짜뉴스나 자극적인 보도들로 인해

미디어 정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많이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물론 어른들도 예외는 아니에요.

미디어 리터러시 보드게임북과 함께라면

미디어의 의미와

올바른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자세히 알아보고

각종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며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기회를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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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에서 우주까지 과학 수업 시간입니다 -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적 사고방식과 실험 관찰 방법
마이크 바필드 지음, 이은경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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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너무 재밌는데요?"

주말 내내 책을 옆구리에 끼고 있던 녀석이 말합니다.

어떤 책이길래 이렇게 극찬을 하시나?

<원자에서 우주까지 과학 수업 시간입니다>



생명체, 인간 생물학, 물질, 공기, 전기와 자기,

힘과 물리학, 빛, 천문학, 수학, 미래를 위한 대비

총 10가지 분야에 걸쳐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실생활과 밀접한 과학 원리 설명부터

직접 해볼 수 있는 쉬운 실험들까지 함께 있어

두고두고 활용도가 높겠네요.


씨앗에서 싹트는 과정을 관찰하기 위한 실험.

씨앗만 있다면 충분히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이에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가능한 실험들을 실어놓아

하나씩 해보는 재미가 있어요.


착시현상을 이용한 두뇌 게임.

저 이런거 엄청 좋아하는데...ㅎ

절대 속지 않겠다며 두 눈을 부릅뜨고 보지만

지극히 인간적인 두뇌를 보유한 탓에

또 속고 말았습니다.


강하고 가벼워서

항공기와 우주선의 재료가 되는 알루미늄.

비행기를 만들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책에 나오는 설명에 따라 직접 실험해 보았습니다.

집에서 날리는 비행기는

종이로 만드는 게 짱이라는 결론에 도달ㅎ


이 수학 마법은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마음 속에 숫자 하나를 정하고

표를 이용해 상대가 맞히는 게임인데

너무나 순식간에 답을 알아내버려서

깜짝 놀랐지 뭐에요.

생각보다 간단한 원리에 두 번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꼭 함께 해보세요.


과학을 기반으로 한 여러 갈래의 진로가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따라가다 보면

알맞은 직업을 찾을 수가 있어요.

막연히 어떤 것이 좋다라는 생각에서

정확한 분야별 직업을 선택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요.


다소 생소한 용어가 종종 등장하는데

친절하게 단어 풀이 코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잘 활용하면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겠네요.

역시 풀과바람 출판사에서는

해당 도서의 독후활동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꼭 활용하셔서 책읽기 효과를 더욱 높여보세요.

첨부파일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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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광장 - 광장으로 보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10
김명희 지음, 백대승 그림, 신병주 감수 / 길벗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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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어쩐지 상대적으로 가까운 시기인 근현대사는

재미있게 공부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아이들도 삼국, 고려, 조선 다 꿰고 있으면서도

근현대사는 띄엄띄엄~ 대충대충~

재미있는 근현대사 공부를 위한 책을 찾아봅시다.





광장으로 보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우리들의 광장>

광장이라는 공간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의 여러 사건을 살펴봅니다.


조국 독립을 염원하며 광장을 수놓은 태극기 물결

1919년 3월, 대한문 앞 광장(훗날 서울 광장)

3.1운동

그 시절 맨몸으로 무력에 맞선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을텐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광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3.1운동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의 독립 운동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죠.




6월 민주 항쟁의 함성이 광장을 가득 메웠어요.

1987년 6월, 시청 앞 광장(훗날 서울 광장)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수많은 희생을 치러야만했던 지난 날들.

이분들의 노고와 숭고한 희생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우리는 여전히 독재의 칼날아래에서

고통받고 있었겠죠.



국민이 주인이다! 작은 촛불이 이룬 커다란 기적

2016년10월~2017년 3월, 광화문 광장

드디어 역사적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던

촛불집회입니다.

아직도 그날의 감정들이 잊히지 않네요.

마침내 이루어낸 촛불 혁명이

헛되이 흘러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 이야기 좀 들어 주세요!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요.

광화문 광장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여 힘을 모을 수도 있지만

광장에서는 개인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소규모 집회, 개인 집회 등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 신나는 놀이로 가득한

광장으로 놀러 오세요.

서울광장

광장은 이제 아픔만을 간직한 곳은 아닙니다.

겨울이면 거대한 스케이트장이 되기도 하고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축제의 장이 되기도 하지요.

부디 광장이라는 곳이

울분 가득한 마음을 안고 찾는 곳이 아닌

가볍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광장이라는 공간을 통해

민주주의를 이루어 낸 과정을 살피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거리로 몰려나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지금까지

이들을 품어 묵묵히 보듬어주고 있는 광장.

우리의 근현대사는

광장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수많은 역사적 사건이 간직되고 있는 곳, 광장.

그곳을 통해 우리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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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잇는 아이 바우솔 문고 5
예영희 지음, 정수씨 그림 / 바우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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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을 책이 도착했습니다.

책표지에 등장하는 그림이 예사롭지 않네요.



<섬을 잇는 아이>

표지에 등장하는 낯선 등장인물들은

모두 게임 속 캐릭터였어요.

섬은 무엇을 의미하고

아이는 어째서 섬을 이으려고 하는걸까요?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 더 걱정되었다.

외롭다는 말을 '섬처럼'이라고 표현한 형이

조금 멋있어 보였다.

(p21)

주인공 도영이의 형은

1년 동안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됩니다.

갑자기 생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

급하게 추진해버린 엄마의 결정에

(엄마 마음=내 마음ㅎㅎ)

가족들은 모두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가장 힘든 사람은 가족을 떠나야하는 형이었겠죠.

낯선 곳에서 적응하기 힘든 마음을

마치 섬에 둥둥 떠있는 기분이라고 했어요.



집안 분위기가 컵 속의 물만큼 차갑다.

엄마는 갈수록 더 까칠해졌다.

아빠도 웃음을 잃어버렸다.

이 정도로 엉망은 아니었는데.

형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우리 식구들도 나쁜 마법에 걸린 것이 분명하다.

(p.39)

부모님의 의견충돌과 잦은 다툼.

바쁜 부모님 때문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

아이는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는 기분이 어떨까요.

집이 휴식과 위로의 공간이 아니라

긴장되고 불편한 공간이 되어버렸다는 것은

너무나 가슴아픈 일이네요.



정빈이네나 우리 집이나 별다를 게 없었다.

각자 뿔뿔이 흩어진 것 말이다.

가족들이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는 장면은

TV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었다.

우리 마음과 상관없이 일어나버린 일들에

어떻게 맞서야 할지 모르겠다.

(p.56)

내 잘못이 아닌데

나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 아닌데

그 고통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하는 아이들은

얼마나 혼란스럽고 아플까요.

도영이도 친구 정빈이도

모두 어른들의 잘못때문에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리 분위기가 안 좋아도

우리 가족이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는데.

나는 오늘 처음 우리 가족이 부끄러웠다.

(p.62)

내 아이가 우리 가족을 부끄럽게 생각하게 된다면

정말 너무 가슴아플 것 같아요.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충만한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우리 가족이 부끄러워 숨기고 싶은 존재가 된다니

가슴이 무너져 내릴 것 같습니다.



형, 우리 가족은 모두 섬인가 봐.

(p.66)

도영이에게 섬은 너무나 외롭고 힘든 의미였네요.

섬을 잇는 아이 도영이는

뿔뿔이 흩어진 섬을 모아

단단하고 하나된 땅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어쩌면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어른들 특히 부모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해버리는 삶.

그것이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지 깨닫게 하는

어른들을 위한 책.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책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풀과바람 출판사에서는

블로그에서 독후활동지를 제공하고 있어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독후활동지를 풀며

책을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답니다.

아래 블로그에 방문해보세요.

https://blog.naver.com/grassandwind/222102068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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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려 권력 쟁탈기 재미만만 한국사 11
오주영 지음, 박정인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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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

평소에 자료가 많아 접하기 쉬운 조선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려시대.

그래서 고려, 그 중에서도

고려 권력의 변천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고려 권력 쟁탈기를 선택해보았습니다.



재미만만 한국사 시리즈 11번째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려 권력 쟁탈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물 카드도 함께 들어있네요.



학창시절 역사시간에 열심히 외웠던 기억 나시나요?

문벌귀족-무신-권문세족-신진사대부

정권을 잡은 순서대로 달달 외워야하는데

문벌귀족이랑 권문세족이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고.

이해없이 그냥 외우기만 하다보니

더욱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통해 이해의 과정을 거치면

저처럼 무작정 글자만 외우는

엉터리 역사공부는 하지 않을 수 있겠죠?



관리가 되려면 힘든 과거시험을 보아야하는데

권력의 중심에 있는 문벌귀족들에게는

관리가 되는 또다른 방법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음서제도'

우리 아빠가 높은 사람이면

나도 무조건 취업 100%보장!

땅도 벼슬도 대대로 물려줄 수 있으니

그들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겠지요.



묘청의 서경천도운동에 관한 내용입니다.

서경으로 수도를 옮겼을 때의 좋은 점을 설명하며

그들이 천도를 주장했던 이유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저도 책을 보며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묘청-서경천도운동

이렇게 짝지어 외우는게 다였는데

단편적인 사실만을 기억하는 역사가 아니라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 배경을 살피고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게 합니다.



또 그 시절 나를 괴롭혔던 암기라인.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 이름 외우기.

무신들이라 그런지

칼로 처단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좀 사이좋게 지내지 그러셨어요...



원나라의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공민왕.

만약 공민왕의 노력이 없었다면

계속해서 변발을 한 채로 살아야 했을지도!

군주로서 용기있는 선택을 한 공민왕의 업적은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을 뿌듯하게 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연표를 실어놓아

고려의 모습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독성이 좋아 술술 읽히고

그림도 예쁘고 재미있어

초등 저학년부터 충분히 보기 좋아요.

시리즈를 모두 갖춰 놓고 보면

한국사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역사를 처음 접하는 저학년이나 중학년까지

폭넓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한국사 시리즈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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