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권력, 미식 경제학 - 음식이 바꾼 부와 권력의 결정적 순간들
쑤친 지음, 김가경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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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음식이 바꾼 부와 권력의 결정적 순간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음식에서 기인했다는 관점으로 접근한 경제학책.

베이징대학교에서 금융학을 전공하고, 금융 투자 분야에서 활약중인 저자 쑤친의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 경제지식.

이 책에서는 미식가이기도 한 저자가 음식과 경제를 연결하여, 우리가 먹는 것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움직여 왔는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즉,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음식으로 어떻게 문명이 발달해 왔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원래 인간도 다른 동물과같이 네발로 다녔지만 음식으로 인해 직립보행을 하게 되었고, 문명을 개척하고 세계의 산업을 발전 시키고 시장을 움직이며, 역사를 바꾸었는지 재미있게 풀어갑니다.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먹는 음식 중 하나인 감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쌀이 부족했던 부모님 시절 주식으로 먹었고, 지금도 포테이토, 수미칩과 같은 간식으로도 인기가 많은 감자가 처음에는 마녀의 음식으로 여겨졌다는 것.

(도시에 살기 때문에 감자꽃은 보지도 못했는데) 사실 예뻐서 마리앙또아네트의 선택을 받았다는 감자꽃.

감자의 대중화로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산업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렇게 음식이 세계화, 문명의발달에어떤 영향을주었고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있는지 읽다보면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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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봬도 말짱해 - Quirky Yet Fine, 콩트
박정용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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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래봬도 말짱해. 

술을 많이 마셔서, 술을 많이 마셨지만 말짱하다는 건가?

제목부터 글을 쓴 분에 대해 매우 궁금증을 일으킵니다.


작가님의 프로필을 보면 범상치 않습니다. 


다방면의 분야에 손을 뻗치며 넓은 지식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 보는 가운데 지적 성찰도 느끼게 되고, 그렇다고 진지하지 않고 살짝살짝 빙긋빙긋 웃음이 나옵니다.


첫 이야기부터가 인도에 간 작가님.


한 식당에서 쥔장이 주는 술을 벌컥벌컥 들이켰는데 알고보니 인동에서는 둑주를 주는 경우가 많아서 함부로 술을 마시면 안되었다는 것.


그래도 살아남은 것에 내 속이 뻥 뚫린다고나 해야할까요?


이렇게 읽고 보니 그래서 제목이 #이래봬도괜찮아 인가 싶기도 합니다.


어려서부터 총명했다는 작가님.


어느날은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떼어 보았습니다.


생활기록부 '행동 발달 상황'란에 적힌 글은, 


"두뇌가 명석하며 이지적이다"


라고 쓰인 글귀에 으쓱으쓱하며 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저는 똑똑한 사람은 좋아하지만 잘난 척하는 사람은 싫어하기에 아, 뭐야 하며 글을 읽어 가는데...


과연 이 '두뇌가 명석하며 이지적이다'라는 말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이런 식입니다.


박식한 이야기와 폭넓은 경험을 위트있게 전하는게 재미있고, 중간 중간 직접 그린 그림까지 실려있는데...그림도 잘 그림이 ...부럽..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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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외계인이 산다 우리 그림책 49
박아림 지음 / 국민서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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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에는 엄마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요?

우리집에 외계인이 찾아온 듯한 느낌으로 재미있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표지의 그림책, #우리집에외계인이산다


엄마는 아이의 하루를모두 다 꿰고 있습니다.


오늘 찬구들과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오늘은뭐를 먹었는지 뿐만 아니라 아주 사소한 일까지도 모두다 알고 있습니다.

아이의 눈으로 보는 엄마를 향한 의심의 시선.


<우리집에 외계인이 산다>는 엄마의 사람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그림책입니다.


천진난만하고 엉뚱하기까지한 아이와 아이를 위해서 무엇이든 척척해내는 엄마의 모습이 밝은 색채의 그림 속에서 따뜻하게 펼쳐집니다.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는 엄마에 대한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이 재미를 더하여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행복한 모습이 그림을 통해 전달됩니다.


엄마를 표현하는 그림책은 다양하지만, 다른 책에서 보여주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의 엄마와 다르게 이책에서의 엄마라는 존재는 무심하면서도 슈퍼우먼처럼 뭐든지 척척 해내고 나를 보고 있지않아도 나의 주머니 속 사탕까지도 꿰뚫고 있습니다. 


그런 엄마를 외계인으로 생각하는 아이의 엉뚱한 귀여움에 저절로 웃음짓게 됩니다. 


우리 조카는 오늘 뭘 했는지 모두다 아는 엄마를 어떤 존재로 생각할지 궁금해집니다.


빨리 이 책이 조카에게 닿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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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들이 꼭 읽어야 할 화학 필독서 30 - 기초개념부터 심화응용까지 화학자가 직접 고른 화학 명저 3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27
윤정인 지음 / 센시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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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중고생들이 꼭 읽어야 할 화학 필독서 30》은 화학의 기초개념부터 심화 응용, 고전까지 총 30권을 엄선해, 각 책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고 후속 활동까지 총망라한 책입니다.

저자인 윤정인님은 화학은 배경이 되는 지식과 맥락을 함께 이해할 때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학문이기에 교과서만 보는 것 보다 다양한 화학 명저들을 두루 읽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학창 시절에 결국 외우지 못했던 주기율표 관련 서적과 같이 화학을 좀더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서적,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화학 관련 서적, 화학의 역사, 기원...  방대한 영역에서의 도서들을 소개합니다.

왜 중고등학생이 아닌 저도 여기에서 소개하는 책을 한권도 읽지 않았는지...

중고생들을 위한 소개 도서인데 졸업생도 이 책만 보는 것 만으로도 화학의 기초를 다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화학은 일상 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닿아있지만, 이론으로 배우기에는 매우 어려웠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로 때론 가볍게, 때론 진지하게 읽다보면 다른 어떤 학문보다도 재미있게 여겨질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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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무슨 일이? 올리 그림책 54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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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집 안에 무슨 일이?>의 후속작 <숲속에 무슨 일이?>를 읽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카테리나 고렐리크(Laterina Gorelik)는 2021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자입니다. 첫 직업은 변호사였는데, 2015년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동물을 무척 사랑해서 동물로부터 창작의 영감을 많이 얻었다고 해요.

이 책은 <어서 오세요, 남산호텔로!>의 김여진님이 번역을 했다고 하니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집 안에 무슨 일이?>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주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솦속 마을 이웃들을 통해 '당신이 알고 있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책 속의 그림까지 붉은 톤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풍깁니다.


숲속의 이웃집을 방문하며 청소를 해주는 쌩쥐 찰리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숲속의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에 대한 편견이 달라집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숲속 마을의 집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두더지, 달팽이, 개구리, 여우, 늑대, 드레곤 ..

과연 이 동물친구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 책의 또다른 재미는 그림 속에 동물 친구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입니다.

글을 싫어해 책을 선물하면 표정이 그리 좋지 않은 조카도 그림 속 숨은 그림 찾기에는 열정적입니다.


함께 책을 읽으며 잃어버린 물건도 함께 찾으며 이야기가 풍성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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