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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무슨 일이? ㅣ 올리 그림책 54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집 안에 무슨 일이?>의 후속작 <숲속에 무슨 일이?>를 읽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카테리나 고렐리크(Laterina Gorelik)는 2021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자입니다. 첫 직업은 변호사였는데, 2015년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동물을 무척 사랑해서 동물로부터 창작의 영감을 많이 얻었다고 해요.
이 책은 <어서 오세요, 남산호텔로!>의 김여진님이 번역을 했다고 하니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집 안에 무슨 일이?>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주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솦속 마을 이웃들을 통해 '당신이 알고 있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책 속의 그림까지 붉은 톤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풍깁니다.
숲속의 이웃집을 방문하며 청소를 해주는 쌩쥐 찰리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숲속의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에 대한 편견이 달라집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숲속 마을의 집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두더지, 달팽이, 개구리, 여우, 늑대, 드레곤 ..
과연 이 동물친구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 책의 또다른 재미는 그림 속에 동물 친구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입니다.
글을 싫어해 책을 선물하면 표정이 그리 좋지 않은 조카도 그림 속 숨은 그림 찾기에는 열정적입니다.
함께 책을 읽으며 잃어버린 물건도 함께 찾으며 이야기가 풍성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