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

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 - 인종차별, 헛소리에 지지 않고 말대답하기
박중현 지음 / 드루 / 2025년 4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공교육을 받는 기간 동안에도 서양 우월주의적인 교육을 받아왔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고정관념과 이분법적인 사고, 편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왔습니다.

<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편견이나 고정관념적 사고의 틀을 깨 주는 책입니다.

언어가 가지는 힘은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는데 강하게 작용한다고 하는데, 언어를 통해 서구가 다른 나라를 어떻게 지배하였고, 서구는 그렇다고 쳐도 우리 또한 스스로를 서구보다 낮게 여기고, 그렇지 않은 나라에 대해서는 우월성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돌아보게 됩니다.

또한 일본인은 이래, 중국인은 저래 라고 말해왔던 일들을 반성하게 됩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흥미로운 부분도 많고 무릎을 탁 치게 되는 부분도 많아서 책을 덮고 싶지 않는 그런 책입니다.

지은이 박주현 님은 호주에 거주하는 교민 작가 입니다. 해외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삶을 살아오며 인간 세상에 대해 느낀 통찰을 통해 인종차별이나 문화차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백인, 황인, 흑인으로의 분류.

피부색을 세가지로 분류하는 것은 고정관념을 만드는 가장 흔한 예입니다.

백인이라고 부르는 서양쪽 사람들을 너무도 의심도 없이 피부색이 하얗다고 인정했습니다.

오히려 그 사람들은 피부톤이 붉은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같은 나라가 도자기 피부에 가깝지 않나?

이렇게 피부색을 세가지 색깔로 편의적으로 선을 그음으로서 우리 스스로를 인지 왜곡 상태에서 살았던 거 같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동양, 서양 할 것 없이, 과거나 지금이나, 모든 사람은 하얀색의 피부를 동경하였고 그 이유가 노동일을 하는 사람들은 햇볕볕에 그을려 피부색이 진하고 노동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해를 덜 보기 때문에 피부색이 투명하기 때문인데, 햇볕에 덜 노출된 계층이 상류층이며, 흰 피부를 선호하는 경향은 단순히 색깔에 대한 선호라기보다는 계층적으로 위이고 싶은 인간 본능과 연결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귀족적 삶에 대한 동경이 미적 기준에까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흥미롭게 재미있어 눈을 떼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읽다보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밑줄 긋게되고 무릎을 탁 치며 읽었습니다.

[출처] [긴급!] '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한국학술정보' 서평단 모집 (발표일: 4/20) (컬처블룸★체험,리뷰,라이프,건강,맛집,뷰티,도서,영화,공연전시) | 작성자 북앤컬처

토끼와 나

토끼와 나무 ㅣ I LOVE 그림책
발린트 자코 지음 / 보물창고 / 2025년 4월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토끼와 나무는 지친 하루의 심리적 피로를 풀어주는 책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이지만 몽환적인 분위기의 그림체는 어른들도 빠져들게 합니다.

글씨하나없이 그림만 가득한 책이 엄청난 두께로 묵직한 느낌이 드는데요,

이야기는 땅속에 작은 씨앗이 뿌리내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언가에 쫓기고 있어 보이는 토끼..

늑대를 피해 달아나고 있었네요

나무는 토끼를 지켜주고 이렇게 토끼와 나무의 우정이 시작됩니다.

나무를 위한 기발한 생각을 하는 토끼.

둘은 함께 여행을 시작하는데,..

예전 고전과 같은 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모든 것을 내어 주었듯이 나무도 토끼를 위해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잔잔하면서도 기발한 그림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아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이 더 반할 것 같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화와 함께 읽는 페스트

페스트 (컬러 명화 수록 무삭제 완역본) - 명화와 함께 읽는 ㅣ 현대지성 클래식 63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4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렵게만 느껴져서 감히 손을 댈 수 없었던 페스트를 드디어 읽게 되었다.페스트는 1947년에 발표된 알베르 카뮈의 소설로, 전염병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동시대들에게는 나치즘과 제2차 세계대전의 폭력성에 대한 저항을 사잉하는 작품이다.

코로나19로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화자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명화와 함께 읽는 페스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학부 명예교수인 유기환 교수이 번역으로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게 번역을 하였다. 또한 페스트의 주제와 맞닾아 있는 명화- 에드바르 뭉크, 에곤 실레, 구스타프 클림트 등 삶과 죽음을 화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실어서 소설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나도 명화가 실린 표지가 끌려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고, 중간중간 실린 책의 분위기와 닮은 명화 삽화에 좀더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그 시대를 살았던 화가들의 상황도 생각하면서..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읽으니, 1947년에 발표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현시대와 너무나도 닮아있다고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주 5일 일하고 일을 마치면 카페에 모이거나 산책으 하는 모습이나, 정규직, 비정규직이 존재했던 그당시 상황이 현재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다.

부조리한 현실을 비추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쫀득쫀득 말랑말랑 냥냥몬 스티커북

쫀득쫀득 말랑말랑 냥냥몬 스티커북 - 일상에 무해한 행복을 드려요
냥냥몬스터즈 지음 / 청림Life / 2025년 4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냥냥몬 스티커북은 곧 다가오는 어린이날 선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귀염귀염한 냥냥몬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모습의 스티커도 들어있어서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연령 구분없이 모두가 좋아할 거 같아요.

책 안에는 냥냥몬의 에세이도 함께 있어 귀염귀염한 캐릭터와 스티커와 함께라면 책을 싫어하는 아이라도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어린이 조카의 선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큰 조카는 이뻐서 다이어리에 붙이고 싶어하고 아직 어린 조카는 스티커 놀이만으로도 넘넘 좋아합니다.

책에는 인스타에서 볼 수 없었던 냥냥몬의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냥냥이와 몬이의 알콩달콩 사랑하는 모든 순간을 보다 보면 내 마음도 몽글몽글 따뜻해집니다.

몽글몽글한 일상 이야기와 함께 500개가 넘는 스티커가 들어있어서, 이야기를 읽으며 스티커 놀이를 하기도 좋고, 다이어리나 핸드폰 등 꾸미고 싶은 다양한 곳에 붙이기도 좋아보였어요. 그래서 사실 내가 더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귀여운 거라면 가만이 있지를 못하는 조카에게 양보합니다

백석의 불시착 2권 세트

백석의 불시착 세트 - 전2권 - 진짜 백석의 재발견
홍찬선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2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는 내게 너무 어려운 언어이기에 이해하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백석은 호기심이 생기는 시인이라 시집도 사서 보고 백석평전도 사서 봤었습니다.

해방 후 북한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기에 남한에 없기도 하고, 우리가 아는 편찬한 시집이 1권 남짓으로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항상 높이 평가하고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큼 유명한 시인이 바로 백석 입니다.

하지만 사실 백석은 북한으로 갔기 때문에 그의 생활에 대해서는 미스테리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많이 연구가 되어 오기도 했습니다.

<백석의 불시착-전 2권>은 소개하는 글로 "지금가지 알던 백석은 '잘못' 알려졌다" 라고 하며, 백석이 살았던 곳을 답사하고 쓴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편소설 입니다.

소설의 형식이기에 일반적으로 쓰인 평전보다 가독성도 좋았고, 백석의 생활과 함께 시도 소개되고 있어 백석의 생애를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교과서에도 많이 실리고 수능 지문으로도 단골 메뉴처럼 나왔던 백석의 <여승>

백석의 시집 <사슴>에 실린 시 중 하나입니다.

시집의 제목을 사슴이라고 한 것은, 배달겨레를 상징하기 위해서라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일제가 배달겨레의 상징인 범을 멸종시키고, 말도 범 대신 호랑이란 한자말로 바꾼 상황에서 범을 쓸 수 없어, 신라 때부터 임금을 상징한 사슴으로 일제의 검열을 피했다는 지금까지 누구도 제기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 합니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시를 해석하게 되고, 나는 어느 부분이 더 와닿는지에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소설을 읽고 있는데, 시를 이해하고, 시에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