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운다는 것 - 라떼와 신기한 어느 씨앗의 이야기 ㅣ 파스텔 그림책 11
쇼노 나오코 지음, 고향옥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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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책 <키운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키운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할 때 항상 결과를 생각합니다.

키우는 것. 동물이나 식물, 아이들을 떠올립니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정성을 들이고,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며 사랑을 듬뿍 줍니다.

이 책의 주인공 '라떼'는 꽃과 나무를 가꾸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어느날 신기하게 생긴 새 한마리가 날아와 신비로운 씨앗 하나를 떨어뜨리고 갑니다.

라떼는 한번도 본 적 없는 그 씨앗도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정성껏 돌봅니다.

하지만 다른 꽃들과 달리 그 식물은 무언가를 피워내지 않습니다.

'키운다는 것'을 우리는 항상 결과를 바라보며 생각해왔는데, 이 책을 통해 '과정'에 시선을 두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은 얼마나 짧은 시간일까요?

그 시간을 보기 위해 인내하며 정성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았던가요?

키운다는 건 상대 존재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나를 성장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무언가를 얻기 위한 과정이라면 실망할 수도, 낙담할 수 도 있지만, 키우고 있는 그 시간을 보내는 내 자신을 돌아보고 함께 하며 서로 격려해주는 사람들을 기억한다면, 그 시간 자체로도 소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스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그림 가운데 많은 의미와 철학적인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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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
권석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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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반도체 시장은 굉장히 뜨겁습니다.

지난 시기에도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끈다고 할 정도로 세계 속에서도 앞서가고 있었고, 현재도 수출 공신은 반도체이며, 미래 사회를 생각할 때에도 반도체는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코로나를 전후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국가 인 중국,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기술에서도 이제는 뛰어넘는 나라가 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꼭 한번 확인해 보아여 하며, 그와 비교해서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은 현주소는 어떤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성균관 대학교 화학 공학부와 미래 에너지 공학과 전임 교수이자 같은 대학교 반도체 융합 공학과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인 반도체 전문가 권석준 교수의 저서로, 막연한 공포도 안이한 낙관도 경계하면서 중국의 반도체+AI 산업이 실제로 어디까지 와 있는지, 그리고 그 팽창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 분석하고 추적합니다.


단순히 반도체라는 기술 만을 이야기한다면 일반인들에게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중국의 산업이 이렇게 발전하기까지의 국가 정책과 과 같은 성장 동력과 구조적 한계를 함께 짚고 있어 반도체 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시대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시기입니다. 지식 정보 사회가 되면서 반도체 기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우리나라가 미래 산업에서 우위를 다지기 위해서는 국가 정책이나 기업의 성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세계 속에서 우리 기술의 위치도 다시 한번 점검하였고 앞으로의 방향성도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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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잡지를 읽다 - 『동광』 창간 100주년, 그리고 『새벽』, ‘금요강좌’
이만근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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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시대의 잡지를 읽다>를 읽었습니다.

2026년 5월 20일은 도산 안청호 선생이 창립한 흥사단이 민족 계몽 잡지 '동광'을 창간한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서 광복 이후의 민주화 투쟁까지 민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잡지 '동광', '새벽', 시민 계몽 강좌 '금요강좌'의 역사를 조명한 기록 문학입니다.


100년이라면 길다면 길지만, 생각해보면 겨우 한세기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인데, 이 시대의 일들을 멀게 생각하고 역사 속의 한 부분으로 여겨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제 암흑기를 거쳐 해방된지 100년이 지나지 않았고, 그 후에도 군부 독재정권을 거치며 민주화를 이루어낸지도 반세기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대다수는 기억하지 못하고, 인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시대를 조명하고, 그 시절을 밝혔던 잡지와 활동을 이어간 사람들을 재현한 면에서 의미있는 기록물입니다.


새벽, 동광과 같은 잡지는 역사시간에 어렴풋하게 스쳐지나가듯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금요강좌는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습니다.

금요강좌는 1960년대 대중매체가 발달하지 않던 시절 시민의 교양 증진과 시민의식 함양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990년대까지 이어진 것이 놀라웠고, 지식 함양, 시민의식 향상에 적극적이었던 선배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느꼈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이런 잡지가 발간되고 활동이 이어질 수 있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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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북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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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저긍로 작성하였습니다.


<연월일>을 읽었습니다.

연.월.일.이라는 책의 제목과 무심히 넘길뻔한 앞 표지의 강아지 한마리와 새싹 하나가 소설의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황폐해진 마을에 모두가 괜찮은 환경을 찾아 떠나고 홀로 남은 노인. 눈 먼 개를 돌보며 가뭄이 끝나고 돌아올 사람들을 위해 옥수수 열매를 키워내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되는 것, 자연의 힘 앞에서는 인간은 그저 무력한 존재일 수 밖에 없는데 뭘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할까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듭니다.

결국에는 눈 먼 개의 죽음이냐, 노인의 죽음이냐의 선택의 기로에 까지 놓이며 가슴을 졸이게 합니다.

노인의 선택에 동양의 철학이 담겨 있지 않을까요? 무엇을 헤치지 않으며 땅으로 돌아갈 때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되는 것.

사실, 읽는 내내 왜 안 되는 일에 땀과 시간을 들일까, 마을의 다른 사람들처럼 풍요로운 곳으로 갔다가 환경이 나아지면 그때 돌아와서 일구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해설 중에 한재나 수재가 연례행사였던 농경사회에서 국가의 종합적인 정책이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하고 엄청난 가뭄 속에서 수많은 인민들이 무기력하게 땅에 묻혀왔다는 말에 숙연해졌습니다.

현재는 식량이 풍족한 시대를 살고 있어서 가뭄으로 인한 굶주림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노인과 같은 사람들이 앞서 갔기에 우리가 이렇게 누릴 수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는 내내 소설 '노인과 바다'가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자연을 정복 대상으로 보았던 그 것과 달리 죽음을 수용함으로써 죽음을 이긴.. 희망이란 무조건적인 정복이나 이김이 아니라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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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5
펠리치타 살라 지음, 김세실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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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책 <심심해>를 보았습니다.

그런 날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무언가를 하지만 심심한 날.

TV를 보는 것도,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것도, 책도 그림도 모든 게 재미없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날.

지구 상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은 지루함을 견디고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그런 지루한 순간의 모습들과 지루함을 벗어나는 상상을 그렸습니다.

표지에서부터 주인공 리타는 만사가 재미없고 지루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리타는 어떻게 심심함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리타는 세상의 모든 심심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장소로 데려다주는 버스를 타게 됩니다.

버스 안의 사람들도 리타처럼 심심함이 가득 차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달리다 심심함으로 부풀어 올라 둥둥 떠다니다 어떤 특별한 섬에 닿게 된 사람들은 신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계획이 가득차 있어야 하고 하루를 모든 할 일을 정해 놓으며 다 해낼 때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 더 창의력이 빛날 수 있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내 안의 생각이 비워 있을 때 새로운 것들이 머릿 속에 들어갈 수 있고 빛나는 무언가로 반짝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핸드폰에, 넘치는 장난감에 지루할 틈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끊임없이 계획을 세우고 하루를 꽉 차게 살고 있는 어른이를 위해 메세지를 주는 것 같아요.

심심하기를 즐길 때 더 굉장한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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