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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게 흐르는 ㅣ Dear 그림책
변영근 지음 / 사계절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변영근 작가의 <낮게흐르는>을 보았습니다.
이 책은 수채 그림으로만 구성된 그래픽 노블 입니다.
책 속의 이미지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어느 산 속의 계곡, 해외 낯선 지역의 물가를 찾는 여행을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폭포를 찾지 못했지만 우연히 들르게 된 작은 폭포에서 느끼는 소박하고 여유로움.
그동안 빠르게 움직이느라 지나친 길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예전의 여행지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원래는 가고싶었던 장소기 있었는데 당시 사정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발견한 다른 장소, 여행지 책자에도 나오지 않는 어느 한 곳을 발견했고 표현하지 못할 만큼 특별함이 있지는 않았지만 마음의 평안이 느껴졌고 여행 기간 동안 하루에 한번씩 들렸습니다.
이처럼 살다보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뜻밖의 장소에서 더 큰 감동과 기쁨을 느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비록 여행을 떠나지는 못 했지만 책장을 펼치면 현실에서 벗어나 홀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장소로 온 기분이 들면서 그때의 그 평온했던 느낌을 다시 느낍니다.
수채화로 그려진 수직으로 쏟아지는 폭포, 수면 위에 아득히 일어나는 물보라, 빛이 어른거리는 바위, 발목을 유유히 감싸는 물결을 책 속에서 만나며 그냥 지나쳐버린 일상 속의 작은 요소 하나하나 다시 보게되고, 그 본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