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퍼스널 컬러 이야기 - 퍼스널 브랜딩 컨설턴트 팽정은 대표가 알려주는 나만의 이미지 가꾸는 법
팽정은 지음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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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가까이에 어울리지 않는 컬러가 있으면 피부 톤이 칙칙해지고 주름 및 색소 등의 단점들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쿨톤인데 주황색을 쓰고 싶다면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얼굴과 떨어진 부위에 주황색을 활용하면 좋다.  

📖 오징어 게임에도 초록색이 등장한다. 456억원이 걸린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사람 모두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있다. 목숨을 건 게임을 하는 이들이 왜 다들 초록색 옷을 입었을까?
이는 초록 식물인 민트와 관련있다. 허브로 알려진 민트에는 ‘화폐’ 라는 뜻도 있는데, 가량 mint museum, mint gallery 등으로 쓰이는 것을 보면 민트가 돈을 의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초록의 보색이 빨강이니 피의 붉은색이 더 적나라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었을 것이다.

💭 늘 입을 옷이 없어 옷장 속 빈곤에 시달린다.
마네킹에 입혀놨을 때 예뻤는데 내가 입었더니 그 느낌 없다.
사진을 찍으면 유난히 얼굴이 칙칙해보이거나 부해보인다. 그래서 찍사를 탓하거나 살이 쪘다고 자책한다.
이 모든 것들은 사실 나의 피부톤과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코디가 원인일지도 모른다.

사람마다 타고난 색소와 골격 스타일이 있다. '퍼스널 컬러' 와 '골격 이미지' 분석을 통해 가장 차별적인 패션의 자기 기반을 일러주는 것을 퍼스널 브랜딩이라하고 이는 나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이다. 퍼스널 브랜딩 컨설턴트 팽정은 대표가 알려주는 이미지 관리법을 책 속에 담았다.

12가지 톤을 사계절에 따라 구분하는데 크게 봄웜톤, 여름쿨톤, 가을웜톤, 겨울 쿨톤이 있다. 자신이 어떤 톤을 가지고 있는지 진단해보는 셀프 진단법을 통해 톤을 찾고 그에 맞는 코디, 화장법, 액세사리 선택법에 대해 알려준다. 중간중간 QR코드 동영상을 참조할 수 있다.

나는 노란기가 도는 봄웜톤에 스트레이트 원통형 골격이다. 목이 굵고 짧으므로 브이나 깊은 네크라인으로 목을 시원하게 드러내야하고, 몸에 딱 맞게 떨어지는 H라인 스커트나 일자팬츠가 어울린다. 봄웜톤은 투명한 메이크업과 색조보단 속눈썹을 강조하는게 좋다. 이 책을 다 읽고 사진을 보니 유난히 맘에 들었던 사진들은 대부분 봄웜톤의 코디들이고, 맘에 안든 것들은 목이 답답하거나 너무 어두운 색상들의 옷을 입은 사진들이다. 이제 어떤 색상과 핏의 옷을 입고 화장을 해야할지 제대로 감잡았다.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에 가장 나를 돋보일 수 있는 방법, 퍼스널 브랜딩으로 모든 이들이 좀 더 당당해지고 자존감을 높아지길 기대한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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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
유즈키 아사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드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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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접실에 가면 신원이 확실한 누군가와 수다를 떨 수도 있다. 이 생활이 극히 일부의 여성에게만 허락된 사치라는 것은 물론 나도 잘 안다. 하지만 어떤 인간이든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이 배분되는 사회가 되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 그의 이 거리감이, 지금의 내게는 위로가 되었다. 요즘에는 방해를 하지 않는 남성이 제법 드물다. 남자들은 자신이야말로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서 안달이다. 그래서 다들 우리를 도와주려 한다. 걱정한다. 앞질러서 일을 빼앗으려 한다. 그리고 우리와 단둘이 있고 싶어한다. 정작 우리가 뭘 느끼고 뭘 하고 싶어 하는지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듯하다.

💭 사회가 만든 틀을 뛰어넘는 사람들 이야기를 모은 단편이다. 불륜의 성지인 초밥집에 수유 졸업 기념으로 아기띠한 여성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데.. 풍자와 해학이 곳곳에 묻어나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관습들을 깨부수고 싶은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작가의 자질, 육아하는 여성, 동화속에서 부자들을 만나 팔자펴는 주인공들, 이혼 후 쫓아온 시아버지등 기존의 역할에 저항하는 통쾌한 이야기에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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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유 - 자연과의 우정, 희망 그리고 깨달음의 여정
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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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과 함께한 시간들과 그 모든 분위기, 무한한 바다 세계의 일부가 된 느낌, 공기, 태양, 별, 바람 이 모든 것들은 내 마음 속에 여전히 생생하다. 그 시간들은 나의 영혼을 성숙시키고, 내적 자아의 이해력이 자라고 확대되도록 해주었다. 위대한 힘을 믿는 나의 신념은 더욱 강해졌다.

침팬지의 공격성과 인간의 폭력성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던 시기에, 인간 집단들에서 내부 외부 집단 만들기라는 해악의 증거가 전세계적으로 나타났다.
조그마한 집단의 부분이 되는 것은 아무런 해악도 없다. 실제로 수렵 채집 집단적 성향으로 인해 작은 집단은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 위험은 오직 우리 집단과 달리 생각하는 다른 어떤 집단 사이에 날카로운 선을 긋고 도랑을 파고 지뢰밭을 만듦으로써 생긴다.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평범했던 일상이 송두리째 빼앗겼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전쟁 1주년을 앞두고 남은건 상처와 두려움 뿐이다.
튀르키예 지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지금 이 시간에도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쟁과 폭력, 기후위기, 그리고 생물다양성의 파괴로 세상은 얼룩지고 있다. 미래는 희망이라는게 존재하는가?

20대에 아프리카로 떠나 침팬지와 평생 함께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제인구달이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프리카 곰베에서 침팬지를 관찰하며 인간 또한 침팬지처럼 폭력성과 잔인성과 같은 악함을 지니고 있으나, 자신이 감당해야 할 대가와 희생을 알면서도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건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두뇌, 자연의 회복력, 사람들의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불굴의 정신이야 말로 우리를 변화시킬수 있는 힘이자 희망의 이유이다. 그녀의 확고한 신념과 자연과의 연대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울림을 준다. 아프리카 곰베 숲에서의 몰입의 시간동안 인간이 아닌 생물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하고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과 평온이 표지 속 그녀의 평온한 얼굴을 만든건 아닐까.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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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 계속 쓰려는 사람을 위한 48가지 이야기
은유 지음 / 김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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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이고 생각한다는 것은 늘 보던 것을 낯설게 본다는 뜻입니다.

📖 글쓰기로 고통을 씻겨내고 극복하는 게 아니라, 내 고통을 글로 공유함으로써 타인의 고통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성장과 치유가 됩니다.

💭 "회의 시간입니다. 노트와 펜을 가지고 모이세요"
"감사한 일에 대해 7줄이상의 글을 쓴뒤 발표합니다."
아이들이 우영우 드라마 회의시간을 모방하여 놀이로 만들었다. 남편은 대빵만한 글자로 분량을 채웠고, 난 적다보니 7줄을 훌쩍 넘겼다. 글을 쓰기 전 하루를 되새겨본다. 각자의 발표를 듣다가 갑자기 울컥했다.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염려가 이렇게 클 줄이야.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웠던 작은 마음들을 글로 표현하면서 우리가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다.

글에는 힘이 있다. 고통스러워서 글을 썼고, 서로의 글을 공유하면서 많이 울었다는 말을 이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글쓰기는 고통을 잊기 위함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시간'과 '사람'을 생각하게 만든다.

은유 작가의 글은 현실을 직시하지만 날이 서있지 않다. 흐릿한 세상을 선명하고,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는 힘이 느껴진다. 고르고 고른 예쁜말이 아닌 정확한 단어와 표현으로 명쾌한 글을 쓰는 그녀만의 글쓰기 비법이 궁금했다. 이 책은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에겐 명확한 길잡이가 되고, 글을 쓸지말지 고민하는 사람에겐 글을 쓰게끔 확신을 주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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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정한 기술 - 지구와 이웃을 보듬는 아이디어
변택주 지음 / 김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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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헤아린 경영은 '살려 사는 길 내기' 입니다. 사는 틀과 결을 바꿔야합니다. 서로 너를 짓밟고 일어서겠다고 나대면 다 죽고, 서로 너를 살리겠다고 나서면 다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아 '살려 살아야 한다' 는 말씀이지요.

"은행, 사상 최대 실적에 성과급 잔치…'기본급 300%'는 기본"

코로나로 늘어난 가계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성과급 잔치 기사가 보도 되었다. 이자 수익을 '경영성과' 로 평가해 성과급으로 나눠가지는 것이 합당한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따랐다. 은행의 이익 이면에는 가계 대출이자 상승에 따른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고통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쓰면 쓸수록 감가상각되는 물건과 달리 돈은 놔두기만해도 거듭 불어난다. 돈은 사람들을 살게 하지만 죽이기도한다. 돈이 돌게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지역화폐, 금융기관이 생산자에게 돈을 대주고 그렇게 만든 물건이 이익을 낼때 배당금을 나눠주는 형태의 이슬람 금융, 경제적 자립과 꿈을 빚는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청년연대은행. 혼자 살기보다 이웃을 보듬고 살피는 경영 아이디어들이다.

'너를 살릴때 비로소 내가 사는 것' 이라는 신념을 가진 저자가 지구와 이웃을 보살피는 다정한 기술과 아이디어들을 소개한다.

이자는 내고 싶은 만큼만 내는 은행, 버려지는 물건을 되살려 어려운 사람에게 다시 내어주는 일, 지진이 났을때 종이로 임시숙소를 만든 건축가, 도수를 조절하는 안경을 개발해 안경 살 돈이 부담스러운 개발도상국에 나눠주는 과학자,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신발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일.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빚어낸 아이디어들이다.

첫 장부터 가슴 벅차오르는 이야기들로 책장을 덮을때 함께 잘사는 일들은 고민하는 다정한 내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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