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다정한 기술 - 지구와 이웃을 보듬는 아이디어
변택주 지음 / 김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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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헤아린 경영은 '살려 사는 길 내기' 입니다. 사는 틀과 결을 바꿔야합니다. 서로 너를 짓밟고 일어서겠다고 나대면 다 죽고, 서로 너를 살리겠다고 나서면 다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아 '살려 살아야 한다' 는 말씀이지요.

"은행, 사상 최대 실적에 성과급 잔치…'기본급 300%'는 기본"

코로나로 늘어난 가계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성과급 잔치 기사가 보도 되었다. 이자 수익을 '경영성과' 로 평가해 성과급으로 나눠가지는 것이 합당한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따랐다. 은행의 이익 이면에는 가계 대출이자 상승에 따른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고통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쓰면 쓸수록 감가상각되는 물건과 달리 돈은 놔두기만해도 거듭 불어난다. 돈은 사람들을 살게 하지만 죽이기도한다. 돈이 돌게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지역화폐, 금융기관이 생산자에게 돈을 대주고 그렇게 만든 물건이 이익을 낼때 배당금을 나눠주는 형태의 이슬람 금융, 경제적 자립과 꿈을 빚는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청년연대은행. 혼자 살기보다 이웃을 보듬고 살피는 경영 아이디어들이다.

'너를 살릴때 비로소 내가 사는 것' 이라는 신념을 가진 저자가 지구와 이웃을 보살피는 다정한 기술과 아이디어들을 소개한다.

이자는 내고 싶은 만큼만 내는 은행, 버려지는 물건을 되살려 어려운 사람에게 다시 내어주는 일, 지진이 났을때 종이로 임시숙소를 만든 건축가, 도수를 조절하는 안경을 개발해 안경 살 돈이 부담스러운 개발도상국에 나눠주는 과학자,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신발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일.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빚어낸 아이디어들이다.

첫 장부터 가슴 벅차오르는 이야기들로 책장을 덮을때 함께 잘사는 일들은 고민하는 다정한 내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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