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인간에게 동기부여의 원동력이 되며 노력 여하에 따라 어느 정도 부를 거머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뛰어난 경제체제임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겠지만 그에 못지않은 부작용 또한 심각하다.
그중 가장 큰 것이 바로 권력과 부의 불평등이다. 자본주의가 태동한 초기에 부를 거머졌던 사람들은 자본의 힘을 느끼고 알았기에 이 달콤함을 영원히 놓치지 않기 위해 정치적, 사회적으로 교묘하게 구성원들을 세뇌하며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고 이러한 상황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의 가난과 실패는 구성원의 노력이나 능력 부족에 기인한 것이라는 기조를 만들며, 잘못된 생각과 부정적 심리를 가질 수밖에 없게끔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는 당연히 건전한 정신을 가질 수 없을 것이고 이것은 곧 비뚤어지고 가짜인 사랑을 만들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또 다른 경제 체제가 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이든 완벽한 것은 없는 법이다.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며, 약자가 보호받고 누구에게나 균등하고 공평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통한 제도적인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척 힘들고 오랜 노력이 필요한 과정의 연속이겠지만 가짜 사랑이 아닌 진짜 사랑이 넘치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반드시 달성해야만 하는 과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