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영역도 아직 완벽하지 않는데 다른 영역에 손을 대면 양쪽 다 애매해질 뿐이야라고 말하는 사람도 적잖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분야에 강점을 지닌 제너럴리스트는 '조합의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하다. 조합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질수록 특별함이 커져 그 사람의 시장 가지 또한 올라간다. 이러한 영역 간의 조합이야말로 비연속적이고 개별적인 축에서 일어나는 '변화'다... 한 가지 영역만을 봤을 때는 승산이 없어 보이더라도, 여러 영역을 조합하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된다. 여러 영역의 지식과 경험을 섞으면 내 강점이 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은 순간이었다."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예전에는 상상하기 쉽지 않았던 초고령 사회 진입이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회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아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은퇴하여 원치 않았던 제2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직장 또는 사업 등에서의 젊은 시절의 커리어는 리셋하고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경우도 우리는 종종 언론으로 접하고 있다. 혹자는 화려했던 젊은 시절을 포기한 선택에 용기와 찬사를 보내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창피한 선택이 아닌가 걱정 또는 우려를 보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러한 선택의 생각과 준비 과정이 분명히 있었다는 데 있다.
예전에만 해도 한 우물을 파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트렌트가 바뀐 것 같다.
급변하는 시대의 경쟁력은 한 가지만 깊이 볼 수 있는 좁은 시야가 아니라 여러 다방면의 지식을 접하여 넓은 시야를 가지고 그것을 서로 조합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한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이상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번뜩이는 영감으로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경쟁력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