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주식사전 - 2030 유망 업종과 종목을 단어로 이해하는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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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가장 자주 하는 얘기가 있다.

"좋은 종목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가 바로 그것이다.

상대방이 추천하는 종목으로 수익을 얻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돈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은 오롯이 자기만의 노력으로 종목을 발굴해야 하고, 자기만의 투자법을 발굴해야만 한다.

시중에 많은 주식 책들이 있지만 이 책은 종목 선정에 있어서 화두를 던지는 책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촉발한 산업의 급격한 재편 속에서 현재를 포함해서 미래에 각광받을 수 있는 산업(섹터)을 살펴보고 전문가의 가이드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특히 요즘 각광받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투자자들이 어디에 관심이 많은지를 분석하여 섹터를 선정하였다.

총 9개의 섹터에 대해 다루고 있다.

- 바이오

- 그린 뉴딜

- 미래차

- 언택트

- 미디어

- 소비재

- 4차 산업

- 소부장

- 5G

이 중에서 몇 가지 항목에 대해 살펴보자.



첫 번째 챕터는 당연(?) 하게도 바이오 섹터이다.

백신 출시로 감소 국면에 접어들 거라는 예측과는 달리 요즘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 4차 유행으로 전 세계가 어수선하다. 변이에 맞추어 백신을 적기에 출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는 투자자 관점에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특히나 최근 우리나라에서 10배 이상 상승한 종목을 살펴보면 바이오 종목이 많다. 그만큼 시장의 관심이 크다는 얘기일 것이다. 임상, 진단, 헬스케어,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종목이 각광을 받을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현재 자동차 산업도 변혁기를 맞고 있다. 100여 년 이어왔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변화가 진행 중이다.

최근 여러 자동차 회사에서 출시하는 전기차가 많아지면서 소비자도 서서히 구매를 늘려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내연기관에 비해서는 불편한 요소들이 있어 한계가 있다.

하지만 차세대 배터리라는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되면 이러한 불편은 많이 해소될 것이고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아마 많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관점에서 미래 자동차에 대한 예측과 관심은 지속적으로 가져감이 좋을 것이다.



컴퓨터가 출시된지는 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요즘에 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지난 세월과는 격을 달리하는 것 같다. 빅데이터, 초연결성,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혁명의 전반적인 기조는 바로 데이터이고 이러한 관점에서 보안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주식투자에서 돈을 번다는 격언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도 주식 투자로 수익을 거두고 있다. 남이 하면 따라가는 '묻지마 투자'가 아닌 현재 사회, 산업 등에서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이 주식투자에도 필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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