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쉬운 주식
이상우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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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주식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 들어올 때가 상투라는 얘기도 있지만 '동학 개미 운동'과 더불어 이제 우리나라도 부동산이 아닌 주식으로의 자산 이동이 시작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주식 투자에 처음 뛰어든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과연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이냐?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일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식 투자 초보를 위한 입문서를 찾게 된다.

이 책 <<이상하게 쉬운 주식>>은 전직 증권사 출신으로 이상 투자그룹 유튜브에서 개선 선생으로 활동 중이며, 온라인 주식 투자 스쿨인 이상 스쿨을 운용 중인 저자가 초보자를 위해 쓴 책이다. 총 8개의 파트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은 아래와 같다.

- 파트 1: 주식은 무엇인가? 주식 공부는 왜 중요한가?

- 파트 2: 주식시장에 대해서 알아보자

- 파트 3: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투자를 하는 방법

- 파트 4: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 파트 5: 주식은 어떻게 매매할까?

- 파트 6: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종목 분석 방법

- 파트 7: 주식은 타이밍! 기술적 분석으로 매매 타이밍 잡기

- 파트 8: 주식 초보자가 명심해야 할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

- 부록: 저자가 직접 만든 18년의 차트 설정 노하우 집대성


가장 먼저 기본 중의 기본인 주식이 뭔지 알아보자. 여러 명의 투자금을 모아 자본금이 1억이 되는 회사를 차렸다고 가정해 보자. 주식 1주의 액면가가 1,000원이면 총 주식은 10만 주가 된다. 투자금 만큼의 비율대로 주식을 나눠가지게 되면 일상이 5만 주, 이상이 4만 주, 오상이 1만주를 가지게 된다. 이 회사가 성장을 거듭해 향후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은행과 같은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도 있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업 공개, 상장의 과정을 거쳐 외부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게 된다. 이 기업 공개, 상장이 요즘 핫한 공모주 청약과 관련되는 내용이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했다. 이때 3,000은 어떤 기준으로 얘기하는 것일까? 1980년 1월 4일을 기준 시점으로 잡아서 이때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하여 현재의 시가 총액과의 비율을 계산한 것이다. 즉 3,000을 돌파했다는 의미는 기준 시점보다 시가 총액이 30배 커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코스피에서 비중이 큰 삼성전자 종목이 급등락하게 되면 그만큼 코스피 지수도 크게 출렁이게 된다.



일반적인 주가의 흐름과 각 주체별 투자 시점을 보여주고 있는 그림이다. 주가가 저점에서 횡보하고 있을 때 정보 입수가 빠른 외국인, 기관이 먼저 매수하게 되고 개인은 뒤늦게 주가 급등 후에 어깨나 상투 지점에서 사서 하락 시점에 눈물을 머금고 손절매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개인은 말 그대로 홀로 움직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흔들림이 주된 요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낮추어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하였다. 이러한 풍부한 자금이 주가를 끌어올린 주된 요인이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져 시장에 통화량이 증가하면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되고 반대의 경우는 하락 곡선을 그리게 된다. 이 유동성 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는 없으므로 그 시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게 좋을 것이다.


주가 차트를 확인하면 보게 되는 캔들(Candle)이다. 문자 그대로 모양이 양초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몸통이 빨간색인 양봉이 있고, 파란색인 음봉이 있다. 양봉은 종가가 시가 보다 높다는 의미이고, 음봉은 종가가 시가 보다 낮은 경우 만들어진다. 몸통 위의 초의 심지와 같은 얇은 꼬리는 그날의 고가와 저가를 의미한다. 당연히 위꼬리가 고가이고 아래꼬리가 저가이다. 고가와 종가가 같거나, 시가와 저가가 같은 경우는 꼬리가 생성되지 않는다. 이러한 캔들이 여러 개 모여 차트를 그리게 되고, 이를 통해 매수와 매도 시점을 파악하는 것을 기술적 매매라고 한다.


몰빵 투자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한 종목이나 적은 종목에 몰빵 투자를 하게 된다. 운 좋게 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가 훨씬 많다. 위의 예시처럼 투자금 100만 원을 가지고 열흘간 투자했을 때, 50% 수익과 50% 손실이 반복되는 경우 마지막 날의 투자금은 겨우 24만 원 밖에 남지 않게 된다. 1/4 토막 나는 것이다. 투자의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주식투자를 한지는 10여 년이 지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주식투자에 대한 어려움은 점점 더 커져간다. 초기에 아무것도 모를 때 만만하게 봤던 것이 점점 더 현실을 알게 되며 주식의 냉혹함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주식 초보자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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