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산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등산을 엄청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힘들게 산을 올라가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
요즘은 산 정상까지 올랐을 때의 성취감과 희열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온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산이 주는 의미는 더욱 커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산을 좋아하는 현직 교사가 백두대간을 직접 종주하며 찍은 여행기이다.
2018년에 출간한 1권은 지리산에서 조령산까지의 여정을,
이번에 출간한 2권은 대미산에서 향로봉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각각의 산을 등반한 시기는 제각각이지만, 책에서는 가장 남쪽인 지리산에서 가장 북쪽인 향로봉으로 구간별 순서로 담아 이해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