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나 친구들과 창업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얘기가 있다. 바로 "할 거 없으면 치킨집 차리지 뭐"이다.
물론 농담에 가까운 얘기인 줄은 잘 안다. 하지만 창업을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것이다. 1인 기업도 마찬가지다.
1인 기업 준비를 위한 7가지 항목이다.
1) 나만의 콘텐츠와 콘셉트는 무엇인가?
2) 나는 어떤 역량이 강한 사람인가?
3) 나의 고객은 누구인가? (1,2차 고객)
4) 일할 자격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실적, 학위, 평판 등)
5)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는가?(인적 네트워크)
6) 퇴사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전문성, 평판, 로드맵, 경험 등)
7) 원하는 시장에 어떻게 진입할 것인가? (네트워크, 마케팅, 공개모집 등)
7가지 준비 항목을 보고 있자니 막연하게 생각했던 창업이 결코 녹록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 준비를 해도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1인 기업일 것이다.
다음은 1인 기업 운영을 위한 8가지 항목이다.
1) 찾아가는 게 아니라 찾아오게 하라 (자신만의 팬을 만들어라)
2) 평판 자본을 만들어라 (반복 거래를 이루는 평판의 힘)
3) 반복 거래의 힘을 키워라 (한 번의 기회로 다음을 만들어야 한다)
4) 끊임없이 변화에 발맞춰 혁신하라 (상황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5) 일상이라는 전투에서 승리하라 (그저 흘러가는 일상이 되지 않도록 자투리 시간 활용을 극대화한다)
6) 슈퍼 고객이 1인 기업의 힘이다 (꾸준히 일거리를 주는 슈퍼 고객을 만들어야 한다)
7) 수익모델을 다양화하는 법 (인터넷 등을 잘 활용하여 수익 모델을 다양화해야 한다)
8)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건강을 관리하라 (건강 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직장 생활을 하다 늦은 나이에 1인 기업을 창업한 저자의 진솔한 경험과 노하우가 듬뿍 담겨 있는 책이다. 막연하게 직장 생활이 힘들 때면 "창업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이 책을 보는 순간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다가와 결코 만만하게 볼 게 아니구나를 다시 한번 절감했다. 그리고 책의 각 파트 마지막에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뷰들도 실려 있어 저자가 얘기하고 있는 사업이 아닌 다른 분야의 현황과 고충도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직장에서의 롱런이냐 창업이냐 고민하고 있는 요즘 이 책을 기반으로 창업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질문을 던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