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은 온갖 정보로 넘쳐난다.
가짜 뉴스와 같은 역기능을 하는 정보도 많지만,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많아도 너무 많다.
그렇다 보니 디지털치매라고 불리듯,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예전에도 메모의 중요성은 작지 않았지만 디지털 문명, 디지털 사회가 되면서 메모의 중요성은 훨씬 더 커졌다고 할 수 있겠다. 디지털 정보를 메모하는 데 있어서 아날로그 방법을 쓰는 건 당연히 한계와 제약이 있을 테니 디지털 메모가 필요할 것이고, 요즘 누구나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가장 적격인 매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메모를 하기 위해서는 수첩과 필기구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러다 보니 이걸 계속 들고 다니는 게 쉽지 않다 보니 메모하는데 적지 않은 방해 요소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요즘의 스마트폰은 어떤가? 책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한시도 자기 몸에서 떼어놓지 않는 물건이다. 거기다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컴퓨터이다 보니 메모의 매체로 활용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책에서 얘기하는 메모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가 외부 정보를 기록하는 팩트 메모이고 두 번째가 그 정보를 정리해 지혜를 창조하도록 돕는 생각 메모다.
단순히 정보를 기록하는 걸 메모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정보에다 자기의 감상이나 의견이 들어가는 생각 메모라야 나중에 그 효용가치가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