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워크 - 매일 쳐내는 일에서 벗어나 진짜 내 일을 완성하는 법
찰리 길키 지음, 김지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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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워크(Big Work)!

빅 워크에 대한 의미는 다양할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 얘기하는 의미는 자신을 성장하도록 이끄는 일을 말한다.


매년 새해가 되거나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기가 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바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는 것은-그것의 실천이 쉽든 어렵든 간에-많은 사람들이 쉽게 시작하지만 끝내기까지 확실히 마무리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 끝내기에 대한 방법을 기술한 책이다.

아이디어 선택 --> 프로젝트 계획하기 --> 계획 실천하기

전체적인 흐름은 위와 같다. 하나씩 살펴보자.

▶ 아이디어 선택

우리가 계획했던 일들을 잘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획을 잘 세우고 우선순위를 잘 부여할 수 있다면 일을 잘 마무리할 가능성이 조금은 올라갈 텐데 그러기가 쉽지는 않다. 책에서는 우리의 인생을 위해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를 선택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체크 리스트를 제시하고 있다.

1) 친구들 혹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난 한 해 했던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축하한다고 상상해 보자. 목록 중에서 단 하나만 고른다면 어떤 것일까?

2) 목록에서 지웠을 때 가장 괴로움을 유발할 것 같은 항목은 무엇인가?

3) 목록에 있는 것 중에서, 그 일을 하기 위해 두 시간 일찍 일어나거나 두 시간 더 늦게 자거나 등 그 일을 하기 위해 두 시간을 더 마련하게 되는 것이 있는가?

4) 완수했을 때 향후 5년간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항목은 무엇인가? (미래 성장의 관점에서)

5) 앞으로 당신 삶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삼을 수 있을 만한 항목은 무엇인가?

▶ 프로젝트 계획하기

계획하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책의 말대로 스마트한 계획과 더 작은 단위의 구체적인 계획이 실천을 이끌 수 있다는 생각이다.

1) 스마트(SMART)한 목표 세우기. 단순하고(Simple) 의미가 있으며(Meaningful), 행동 가능하고(Actionable),

현실적이고(Realistic), 추적 가능한(Trackable) 목표를 의미한다.

2) 나의 성공을 도울 성공 지원단을 활용한다. 안내자, 동료, 조력자, 수혜자의 네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3) 프로젝트를 위한 시간 확보를 위해 나누기, 연결하기, 배열하기를 사용한다.

나누기: 프로젝트를 일관성 있고 하기 좋은 덩어리로 구분하는 것

연결하기: 프로젝트 덩어리를 이어서 함께 진행하도록 하는 것

배열하기: 연결된 프로젝트 뭉치를 시공간적으로 논리적으로 배치하는 것


4) 다섯 프로젝트 법칙을 활용한다. 한 번에 다섯 가지 이상의 프로젝트를 끝낼 수 없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계획을 세운다.

5) 프로젝트 로드맵을 작성한다. 로드맵은 프로젝트 덩어리들을 시간 선상에 배치한 계획표를 말한다.

6) 방해요소를 계산하며 비행을 계속한다. 세 가지 성공 불가능 시나리오를 알아차리고 뽑아 버린다. 성공이 인간관계를 망친다는 소설, 착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신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의 함정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우선순위와의 충돌, 오지랖꾼과 반대꾼들을 주의한다.

▶ 계획 실천하기

계획했던 일들을 마무리까지 완료한 일이 드물다 보니, 책을 보며 느낀 것은 지속적인 계획의 수정이 필요한 것과 중간중간 작은 성공의 자축을 통해 동기 부여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을 수행하기 위한 습관과 루틴을 만드는 것. 바로 그것이다.

1) 계획을 만들고 수정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가져간다.

2)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7가지 환경 요소를 중요시한다. 소리, 냄새, 채광, 복장, 어수선함/정리 정돈, 공간적 여유, 음악이 그것이다.

3) 추진 과정에서 작은 성공들을 축하할 때, 더 큰 마무리도 축하할 수 있다.

4) 습관과 루틴은 선택 피로를 최소화하고 몰입 상태를 더 오래 지속시킨다.

5) 반드시 완주 세리머니를 하자. 당신과 성공지원단 모두에게 필요한 사회적 이벤트이다.

6) 프로젝트를 마친 후 휴식시간과 다음 프로젝트로 이동하기 전 과도기적 기간이 충분히 필요하다.

7) 사후 검토를 거치면 모든 프로젝트가 학습의 경험이 되는 동시에 미래에 하게 될 프로젝트에서 더 큰 성공의 발판이 된다.

개인적인 계획이든 회사의 업무든 일의 A-Z까지 다룬 거의 완벽한 매뉴얼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다른 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아이디어의 선택에서 많은 공감을 느꼈다. 막연히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여 그 다음 단계인 구체적인 계획으로 잘 진행되지 못했던 악습을 끊을 수 있는 힌트를 얻은 느낌이다. 이제 실천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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