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 - 마키아벨리에서 조조까지, 이천년의 지혜 한 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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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명언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에서 새 시대를 본 사람이 너무나 많다' (p9)

(How many a man has dated a new era in his life from the reading of a wise saying)

책 프롤로그에 나오는 말로 이 책의 집필 의도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글이라 할 수 있겠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좌우명은 하나씩 있을 것이다. 만약 없다면 시대를 앞서간 철학자들의 명언을 보고 찾으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은 아래와 같다.

1장은 삶과 처세에 대한 통찰

2장은 사유하는 인간에 대하여

3장은 대문호들이 던지는 철학적 교훈

4장은 생각의 폭발을 이끈 동양의 철학자들

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기원전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많은 동서양의 철학자와 문호들의 명언을 소개하고 있다.



'잘못된 열정을 통제하는 것보다는 배제하는 것이, 잘못된 열정에 휩싸인 후에 마음을 다잡는 것보다는 휩싸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쉽다' (p27, 세네카)

-->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의 제어 의지를 믿는 편인 것 같다. 잘못된 상황이나 열정에 빠져들어도 자기가 그걸 벗어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애초부터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상책이다.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p31, 세네카)

-->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바로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돈은 많은 사람도 있고 적은 사람도 있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여정은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멍 때리거나 이건 내일 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버리려고 하지만 쉽게 되지는 않아 서글프다.

'당신이 무엇을 가졌는지, 어떤 사람인지,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는 당신의 행복과는 상관이 없다. 행복과 상관있는 것은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다' (p35, 카네기)

-->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나름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정확한 해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행복의 기준이라는 것은 세상 사람 모두 다 다를 것이고 내가 생각하는 바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다른 사람처럼 되고자 하기 때문에 자기 잠재력의 4분의 3을 상실한다' (p56, 쇼펜하우어)

--> 무한 경쟁의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어느 때보다 다른 사람과 비교를 많이 하는 세상인 것 같다. 자기 자신의 주관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면 되는 것인데 모두 다 다른 사람처럼 되려고 하는 데서 행복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잠재력의 4분 3을 상실한다는 문구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인생은 B(탄생, Birth)와 D(죽음, Death) 사이의 C(선택, Choice)이다' (p144, 사르트르)

--> 너무나도 유명한 말인데 이 책을 통해 사르트르가 한 말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인생은 늘 선택이라는 게 나이가 드니 확연히 체감이 된다.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인지 판별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며, 평온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 (p203, 노자)

--> 현대 심리학에도 통할 글을 기원전에 살았던 노자가 했다니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다. 인간의 본성이라는 게 시간을 달리한다고 해서 바뀌지는 않겠지만 고대 현인들의 명언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예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를 상기하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지금 살아가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가졌던 옛 철학자, 현인들의 명언은 참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자기 인생의 좌우명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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