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에 앞서 전체의 대략 1/3을 차지하는 회색 빛깔이 궁금하여 확인을 해 보니 전체 419 페이지 중 119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미주와 참고 문헌이었다. 저자가 대충 자기 의견으로 작성한 책이 아니라 방대한 양의 논문과 서적 등을 참고한 그 기반을 토대로 썼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어서 책에 대한 신뢰가 갔다.
책은 아래와 같이 전체 6챕터로 나눠져 있고, 장으로 세면 총 2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아틀란티스 , 신화 또는 역사?
- 지구 구체설의 관점에서 본 아틀란티스
- 떠 있는 섬
- 고대 이집트인들은 대양 건너편을 알고 있었나
- 아메리카 고대 문명의 미스터리
- 안데스의 아틀란티스
아틀란티스 이야기의 시초는 플라톤의 유명한 저서 <티마이오스>이다. <티마이오스>는 과학혁명 이전까지 서구 지성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책으로 세계의 창조와 생성, 천체의 움직임, 인간의 영혼, 4원소설로 보는 세계의 근본 요소와 운동, 감각적 지각, 인간의 몸과 질병 등을 다루었다. 이는 '국가'의 존재 가치를 우주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함이었는데 여기서 최조로 아틀란티스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 이야기의 출처는 이집트로 우리가 단순히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알고 있는 그 이집트가 아니고 그리스 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찬란한 문명이었다. 초기 고대 그리스 지식인들이 지구 원판설로 주장하고 있을 때 이집트는 훨씬 오래전 부터 지구 구체설을 주장했었다. 그리고 이집트 미라에서 코카인 성분이 발견 되었는데 이를 통해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훨씬 전에 이집트는 아메리카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교류 또한 활발했었음을 알 수가 있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아틀란티스가 중남미 또는 남미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