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하브루타 엄마표 영어 - 질문과 대화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창의적인 영어 교육법 바른 교육 시리즈 13
장소미 지음 / 서사원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는 영어 하나 제대로 배우기도 힘들어하는데 생각하는 힘까지 신경 써줘야 한다는 것이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생각의 방향이 반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아무리 유명한 교육기관에 아이를 보내도 아이는 결국 부모님의 교육 철학대로 자란다. 당장 영어 점수보다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아이의 생각이 자라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 그 자체가 좋은 출발선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공부하게 된다. 하브루타 엄마표 영어는 당장 눈앞의 영어 점수만 바라보지 않는다. 영어 점수 그 이상을 바라본다. (p.48)

 

엄마표 영어라는 말을 들으면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영어 실력이다. 아이를 직접 가르친다고 생각하니 내 발음에 주눅이 든다. 또한 내 자식은 직접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떠오른다. 하지만 엄마표 영어는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내용 그 자체보다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p.53)

 

지금 당장 영어 실력보다 아이가 앞으로 잘하고 싶다는 마음, 영어가 내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 영어를 잘하는 멋진 나의 모습에 설레는 것, 영어를 잘해서 꿈꾸는 일을 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영어 공부라 하면 부모님과의 행복한 추억이 떠오르는 것, 바로 그것이 결국 아이를 더 멀리 나아가게끔 한다. 하루 10분, 온전히 나의 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으로 영어 하브루타를 시도해보자. 우리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영어 하브루타를 위해 딱 10분만 따로 시간을 꼭 떼어 두자. (p.87)

 

 

“영어 실력보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자!” 아이에게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진짜 힘을 키워주는 <하루 10분 하브루타 엄마표 영어>. 영어 하브루타는 ‘우리가 영어공부를 왜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영어를 배워가는 과정에서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답을 생각하고 표현하는 훈련을 한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가는 과정에서 영어를 배우고, 영어를 배워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가는 것이 영어 하브루타의 목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하지 않아도 좋다. 현재 영어 수준에서 가능한 범위로 쉽게 시작해본다. 영어를 함께 읽어보고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어도 좋다. 시간이 흘러 영어 실력이 좀 더 쌓이면 영어로 도전해보는 날이 올 것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순서는 이렇다. <암송한다. → 질문을 만들어본다. →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해본다. → 자기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본다.> 이렇게 부모와 아이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며 교감하는 하브루타 엄마표 영어. 엄마의 영어가 뛰어나지 않아도, 영알못이라도 괜찮다. 아이와 함께하는 그 자체가 아이에게는 더없이 좋은 추억이 될 테니까. 영어 레벨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생각하는 힘!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객관적으로 봐도 영어 문장을 보고 단순히 암기만 하는 주입식 교육보다는 영어 단어, 문장과 관련된 질문과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생각을 키워가는 하브루타 영어공부법이 멀리 내다봤을 때 여러모로 더 바람직해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을 당장에 때려치우라는 소리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영어공부를 하며 생각하는 힘을 키워가는 법을 함께 연습하는 것이다. 아이가 내 생각을 이야기하고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다. 하루 10분으로 달라지는 우리 아이의 삶! 내가 겪은 시행착오를 아이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지는 말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