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왜 자신의 성공을 우연이라 말할까 - 성공을 소유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가면 증후군 탐구
밸러리 영 지음, 강성희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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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면 증후군인 건 당신 탓이 아니다. 자신을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이 불합리한 감정은 여러 가지 요인들로 발생할 수 있다. 가면 증후군이 찾아오면 그 감정의 배후에 있을 법한 이유들을 이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벗어나야 자신의 반응을 관점의 문제로 전환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난 무능력하기 짝이 없는 사기꾼이야.’라는 생각과 ‘사기꾼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너무 당연해. 모든 상황을 고려해보면 안 그럴 사람이 어디 있겠어?’라는 인식의 차이다. 이런 사고의 전환을 통해 당신은 ‘이런 기분이 드는 건 나뿐이야.’라는 잘못된 가정이 낳은 수치심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뿐더러, 오히려 사기꾼이라고 느끼는 것이 정상이며 어떤 상황에서는 예견된 현상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불안을 줄이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p.40)

 

 

어떤 이유에서든 이방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 때는 적응하고 어울리기 위해 어느 정도의 속임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중요한 것은 어색하고 불편한 감정을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하지 않다거나 능력이 모자라다거나 가치가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건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p.59)

 

 

완벽주의는 깨기 어려운 습관이다. 자체적으로 강화되기 때문이다. 과도한 준비 덕분에 눈부신 실적을 내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완벽한 기록을 유지하려는 욕구도 강화된다 하지만 이것은 거대한 함정이다. 자신과 자신의 일이 늘 완벽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당신이 실망하게 될지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실망할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p.142)

 

 

 

여자들은 자꾸 자신의 성공을 변명한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맡은 일을 잘하는 편임에도 자기 자신이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들은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눈부신 성공을 해도 언젠가는 자신의 보잘것없는 실체가 탄로나리라 의심한다. 누가 봐도 똑똑하고 유능한 이 여성들의 내면에서는 지독한 자기 불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나는 사기꾼이야. 정체를 들키면 어떡하지?’ 왜 그럴까? 오랫동안 이 현상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는 이러한 자기 불신이 바로 ‘가면 증후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여기서 가면 증후군이란? 자신이 유능해 보이는 가면을 쓰고 있다고 믿는 증상! "내가 유능해서 성공했어."라고 말하지 못하는가? 이제 당신의 진짜 능력들을 발견할 시간이다.

 

 

“물론 난 성공했어요. 그런데 어쩌다 그렇게 됐냐면요” 여자들은 왜 자꾸 자신의 성공을 변명할까? 여자들은 왜 성공하고도 자꾸 운이 좋았다고 말할까? 여성의 자기 불신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유능함의 기준을 바로잡고 대범하게 권리를 되찾는 방법이 있을까? 세계적인 워크숍 리더이자 강사인 밸러리 영이 제안하는 성공에 주인의식을 갖는 방법들! 이 책에 담긴 대부분의 내용은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저자의 워크숍에 참가했던 이들의 총체적인 경험과 지혜가 녹아든 결과물들. 그래서일까? 책을 쭉 읽다 보면 묘하게 수긍이 된다. ‘아, 나도 그랬던 것 같아.’, ‘어? 이건 내 이야기인데?’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끄덕. 이처럼 저자는 여성들이 자기 불신, 즉 자신이 유능하게 보이게끔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고 믿는 현상인 가면 증후군을 극복하고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근데 왜 여자로 한정되어 있느냐?! 이 책이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하게 된 이유는 가면 증후군이 여성을 더 많이 억압하기 때문.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꼭 여자가 아니어도 가면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누구라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제가 발달할수록 각자의 캐리어가 늘어갈수록 서로 경쟁하는 사회가 되면서 가면 증후군이 더 늘어가는 것 같다. 잊지 말자! 성공을 만든 것은 운이나 우연이 아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일궈낸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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