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디의 두려움을 이기는 법 -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정은길 지음 / 갈매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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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는 결국 자신감의 문제다. 내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만큼 자신감이 저절로 채워지는 것도 없다. 내가 할 스피치의 내용을 준비하고 또 준비할수록 불안한 떨림이 기대 섞인 떨림으로 변하게 된다. 많이 준비한 내용을 잘 발표한 뒤에는 기대 섞인 떨림이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예전처럼 말하기가 고역으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말하기가 끝난 뒤의 성취감을 기대하게 될 수도 있다. (p.39)

 

발표자로서 아무리 다음 할 말이 중요하다 해도,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의 반응을 무시하면서까지 이어가야 할 중대한 말은 거의 없다. 청중에게도 표현할 시간을 적절히 줄 수 있어야 한다. 그 잠깐의 기다림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스피치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혼자만 말하는 사람에게 반응을 보여줄 청중은 없다. (p.105)

 

매끄러운 설명 스피치를 위해서는 내가 이해한 내용을 내 머릿속에 떠도는 순서로 펼치기보다,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해야 한다. 좋은 스피치는 언제나 말하는 사람 위주가 아니라 듣는 사람 위주여야 한다. (p.164)

 

 

 

‘내가 말할 차례가 점점 다가온다··· 과연 떨지 않고 말할 수 있을까?’ 사실 당신은 말을 잘한다. 첫마디의 두려움을 이제야말로 떨칠 수만 있다면. 저자는 말한다. 일단 말을 잘하는 것에 대한 오해 섞인 부담감부터 내려놓자고. 아나운서로, 그리고 스피치 전문가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저자의 조언에 따르면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서 듣기 좋은 목소리나 발음, 적당한 말 속도를 완벽하게 갖출 필요는 없다.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말하기를 잘해내기 위해서 정작 중요한 것은 내용, 즉 콘텐츠다.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쉽고도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그러니 말을 잘하는 것에 대한 오해 섞인 부담감은 이제 그만 내려놓자. 매장 또는 집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면접을 볼 때, 학교나 회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등 남 앞에서 얘기하려고만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도대체 어떻게 하면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편해질까? 저자는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어떻게 말해야 보다 자연스럽게, 매끄럽게 그 상황을 이어갈 수 있는지 해결 방안을 골고루 담아낸다. 이제부터는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해보자. 효과는 확실하다. 사람들 앞에서 편하게 말하기? 어렵지 않아요.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이제 어떤 상황이든, 누구를 만나든 자신 있게 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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