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시 3 : 친구가 없어 이야기 파이 시리즈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 샘터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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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네 집에 주술사가 찾아오며 여러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술사는 아키시의 원숭이 ‘부부’가 큰 병에 걸려 죽을 거라는 무서운 말을 남긴다. 부부를 살릴 방법은 오직 괴물 차차통가의 똥뿐이라는데! 이제껏 차차통가를 만나러 간 자는 그 누구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듣기만 해도 벌벌 떨리는 이 여정에, 아키시는 고민도 없이 뛰어든다. 아키시의 모험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다마 선생님을 닮은 못생아다마로부터 예쁜 아이들을 구해야 하고, 괴물 새 다크아다마의 살벌한 공격을 피해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 한편 아키시는 새로 전학 온 친구도 맞이한다. ‘시도’라는 한쪽 다리가 없는 여자아이인데, 아이들은 시도의 등장에 관심을 집중한다. 하지만 아키시는 공부 잘하고, 배려심 많고, 예쁘고, 엄청난 사연으로 다리까지 없는 시도가 너무 얄밉기만 하다. 친구들이 자꾸 시도 얘기만 꺼내는 것도, 시도 주변에 몰려드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혼자가 된 듯 잔뜩 우울해진 아키시는 못된 행동도 서슴지 않는데, 그런다고 마음이 후련해지진 않는다. 아키시는 과연 시도에게서 친구들을 되찾아올 수 있을까?

 

아키시가 혼자 있는 게 상상이 돼? 친구가 없으니 장난은 더 짖궂어질 수밖에! 저주에 걸려 마법의 물약 먹기, 원숭이 부부를 살리기 위해 위험한 길 떠나기, 아기가 삼켜 버린 동전 되찾기, 다리가 불편한 시도와 발레로 승부 펼치기, 친구가 없으니 오빠 친구들과 놀러 나가기, 시도의 목발 숨기기 등 어째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지, 오늘도 아키시의 하루는 우당탕탕, 여느 때와 다름없이 다사다난하다. 이 사고뭉치를 어쩌면 좋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기어코 해내고야 마는 고집불통! 하지만 전혀 밉지가 않으니 큰일이다. 요리조리 잘만 피해 달아나는 장난꾸러기 아키시.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밑도 끝도 없이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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