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다 - 우주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 아우름 38
이광식 지음 / 샘터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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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내 삶과 아무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불행한 오해입니다. 우주가 돈도 밥도 주진 않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을 줍니다. 우주를 모르고선 참다운 삶을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불행하게도 현대인은 우주 불감증이라는 돌림병을 앓고 있습니다. 머리 위에 있는 엄청난 세계를 까맣게 망각한 채 땅만 내려다보고 살아가면 삶의 균형을 잃게 마련입니다. 그런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이 될수 있을까요? 옛사람은 하늘을 잊어버리고 사는 그 자체가 재앙이라고 말했습니다. (p.19)

 

 

수소 가스 뭉치로 이루어진 별이지만, 별의 뜻은 심오합니다. 별이 없었다면 인류는 물론. 어떤 생명체도 이 우주 안에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별로부터 그 몸을 받았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버이인 별도 뭇 생명처럼 태어나 살다가 이윽고 죽습니다. 비록 그 수명이 수십억, 수백억 년이긴 하지만. (p.90)

 

 

생각해 보면, 우주 공간을 떠도는 수소 원자 하나, 우리 몸속의 산소 원자 하나에도 100억 년 우주의 역사가 숨쉬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138억 년에 이르는 우주적 경로를 거쳐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하는 셈이죠. 이처럼 우주가 태어난 이래 오랜 여정을 거쳐 당신과 우리 인류는 지금 여기 서 있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우주의 오랜 시간과 사랑이 우리를 키워 왔다고 할 수 있겠죠. (p.104)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여덟 번째 주제는 ‘우리가 우주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상상과 지식의 힘을 빌려 광막한 우주를 시공간 최대한까지 여행하고자 한다. 그래서 시인의 상상력, 어린이의 감수성으로 이 여행에 동참하기를 권한다. 그러면 이 여행이 끝났을 때 우리는 더 이상 예전의 자신이 아님을 깨달을 것이라며. 우주란 무엇인가? 우주 속의 나란 어떤 존재인가? 나와 우주는 어떤 관계인가? 이런 커다란 질문들에 나름의 답을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책은 “우주란 무엇인가? 우주 속에서 나란 어떤 존재인가? 나와 우주는 어떤 관계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내가 누구인가를 알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있는 곳, 바로 우주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우주는 어떤 종말을 맞을까? 라는 질문들을 시작으로 별과 은하, 태양계의 현실, 기괴한 블랙홀, 우주 탐사 이야기들을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들려준다.

 

 

우주 공간에는 약 2천억 개의 은하가 있고 은하 간 공간의 평균 거리는 수백만 광년이다. 그리고 우주의 크기는 NASA에 의해 약 930억 광년이라는 계산이 나와 있다. 지금도 우주는 빛의 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며 우주가 앞으로얼마나 더 커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처럼 우주는 광대하다. 터무니없을 정도로 광대하다. 그래서 어느 천문학자는 이런 푸념을 하기도 했다. “신이 만약 인간만을 위해 우주를 창조했다면 엄청난 공간을 낭비한 것이다.” 아직도 여전히 엄청난(?) 비밀에 둘러싸여 신비로운 존재를 자랑하는 우주!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저자와 함께 떠나는 우주여행은 참 다채롭다. 우주에 대해 자세히,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처럼 알면 알수록 신기한 것들이 쏟아져 나온다. 우주는 참으로 위대하다. 그리고 앞서 얘기했듯이 까다로운 용어와 개념들을 적절한 비유를 들어가며 상세히 알려주어서 이해하기가 쉽다. 우리가 우주를 왜 알아야 하느냐고? 답은 책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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