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자 초등 수학 기본서 4-1 - 2011 완자 초등 수학 2013년-1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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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학년 매학기마다 문제집 고르는것때문에 여간 고민이 아닐수 없다.

 그동안 쭉 풀어왔던 문제집으로 새학기를 준비할 것인지, 아니면 조금 변화를 주어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색다른 문제집을 선택해야할지 늘 고민인데, 이번에는 후자쪽을 선택했다.

이번에 겨울방학동안 아이의 선행학습으로 고른 문제집은 완자 초등 수학 4-1 기본서이다.

완자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었던 터라, 초등 아이에게도 한번 접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직 4학년 문제를 접해보지 않아, 기본서를 택했다.

 

이 책의 구성은 본책과 시험 전 꼭 풀어야 하는 문제(부록), 정답친해(부록)로 되어 있다.

본책안에 시험 전 꼭 풀어야 하는 문제, 정답 친해가 함께 들어있는데,

각 권을 본책에서 쉽게 분리할수 있도록 해 놓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되어 있다.

먼저 본책을 살펴보자면, 표지를 넘기니 공부계획표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가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할수 있도록 공부계획표를 세울수 있으며, 실천했으면 체크를 하여

점검할수 있도록 해주니,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다만 이 계획표에서 나뉘어 놓은 범위나 분량이 아이에게 많다 싶으면, 아이의 능력이나

수준에 맞추어 계획을 수정, 조정하면 좋을듯 하다.

 

아이와 함께 살펴본 완자 초등수학의 특징들을 몇가지 살펴보자면, 먼저 개념별 친절한 설명이 돋보인다.

각 단원의 개념 설명에 앞서 '내옆의 선생님'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어린이들의 질문과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이 오가는 대화 형식을 통해서

자연스럽고 쉽게 개념을 익힐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소리내어 읽어보면, 완자 선생님이 옆에서 설명을 해 주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또한 단계별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개념문제 가볍게 풀자(step 1)에서 문제를 풀어 기본 개념을 잡고, 부록의 '시험 전 꼭! 풀어야 하는 문제'

기초력 다지기에서 복습을 하여 개념을 다질수 있다.

이어 문제로 실력을 다져보자(step 2)와 응용문제로 실력쌓자(step 3)등 수준별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접할수 있어 어떤 문제라도 확실히 풀수 있도록 실력을 쌓을수 있도록 하고 잇다.

또 단원별 대표 서술형 문제를 자세한 풀이로 연습하고, 연습문제로 실력을 다져보기도 하며,

단원평가, 중간·기말 학력 평가를 통한 학교 시험에도 완벽히 대비할수 있어 안심이다.

 

무엇보다 부모의 입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정답친해이다.

확한 절한 설...줄여서 정답친해...

가끔씩 어른인 내가 정답 해설부분을 읽어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집이 종종 있었는데,

이 책은 무엇보다 해설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풀어놓아, 아이들 스스로 해설을 보고 틀린 이유와

올바른 정답을 찾아가기에 무리없어 보인다.

해설을 통해 문제 속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주고, 배운 내용을 되집어보고,

완자만의 비법과 공식을 알려주니 이 또한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이유가 아닐까....

 

완자 초등수학은 이 기본서 외에도 단계별 문제서(실력향상, 최고수준)의 문제집이

따로 구성되어 있으니 기본서로 방학동안 실력을 열심히 쌓은뒤, 단계별 문제서로 차근차근

접해보면 4학년 수학은 문제없을듯하다.

이 책을 접하면서 왜 완자를... 내 옆의 선생님이라 하는지 알만했다.

무엇보다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 돋보이는 책이다.

우리 아이 스스로 학습,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해 이 책으로 잘 활용해야겠다.

앞으로 완자 문제집에 푹~ 빠지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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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고양이 놀이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16
에즈라 잭 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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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야옹, 고양이 놀이>를 만났습니다.

처음엔 글자가 없어서 이걸 어떻게 읽어줘야 하나~~ 많이 망설였는데,

아이는 그림만 보고도 이야기를 곧잘 만들어 내네요.

그러면서 이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듭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이 등장하기에 더 흥미를 보였는지도 모르겠어요.
 
 
네 마리의 아기 고양이 앞에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강아지는 스스럼없이 고양이의 무리에 끼였고, 자연스레 고양이와 강아지는 함께 어울려 놀게 됩니다.

함께 우유를 핥아 먹기도 하고, 의자 위를 건너 뛰기도 하고, 생쥐를 쫓으면서

서로의 다른 점들을 발견하게 되지만, 그것은 그들이 함께 노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친구와의 관계도 그러한것 같습니다.

서로 피부색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를지라도,

친구와 내가 함께 어울리는데 있어서 그러한 조건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친구를 이해하고 받아주고, 배려해 주는 마음만 있다면 말이죠...

바로 이 책의 고양이와 강아지처럼요....

아기 그림책이지만, 글자가 적지만, 참 깊은 내용을 담고 있는 따뜻한 책이네요.

 

굳이 글자로 일일이 설명하거나 열거하지 않아도 그림만 보아도

이야기를 다 이해할 수 있으니 딱 유아들 눈높이에 맞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기들 글자도 모를 뿐더러, 이야기가 너무 길면 지루해 하며, 집중을 못할테니 말이죠....

그렇기에 더욱 그림에 신경을 쓴듯 눈길이 가게 되는데,

그림이 참 섬세하고 디테일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림 속에 세심한 동물의 표정 하나하나 잘 살려 내었으며,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마치 동물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니 아이들 이 책에

더욱 빠져들수 밖에요....^^

더불어 강아지와 고양이 두 동물의 특성들을 서로 비교해 보고 알아볼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모처럼 아이와 부담없이 편안하게 본 그림책이였던것 같아요.

하지만 그 속에 친구와의 관계, 우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수 있게 되어

마음 한켠이 따뜻해짐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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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 인디언이에요 - 가장무도회 하는 날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19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지음, 마리알린 바뱅 그림,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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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할로윈데이,  큰 딸아이가 영어학원에서 할로윈데이 파티를 한다며

의상이나 소품들을 준비해야 한다고 그 전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근처 마트에 가서 마녀 망토와 모자를 사서 보내줬더랬지요.

너무 급하게 이야기 해서 대충 챙겨줬지만 그래도 아이는 즐거웠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 작은 아들녀석이 그 의상을 입고 얼마나 즐거워 하던지...

자기가 마법사라며 요술을 부린다고 난리였더랬어요.

<오늘 난 인디언이에요>이 책은 유치원의 가장무도회날에 관한 내용인데요,

이 책을 보니 그날 일이 생각이 나네요...헌데, 그날 조금 아쉬움은 남아요...왜일까요??^^

 
 
토요일 유치원 가장무도회 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변장을 하고 오라고 하셨어요.

톰은 해적 옷을 입고 해적 선장이 될꺼라 신나 있었지만, 옷이 작아져 입을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고민에 빠진 톰, 조로? 어릿광대? 로빈후드? 유령? 무당벌레? 카우보이?등

여러가지 생각끝에 마침내 인디언으로 결정했어요.

인디언으로 꾸미기 위해 엄마랑 재료도 준비하고, 엄마가 직접 의상만드는것도 도와드리고,

아빠랑 추장 모자도 함께 만들면서 톰은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가장무도회 날을 기다립니다.

마침내 가장무도회날 아침, 인디언 의상을 입고, 얼굴에 분장도 해서 멋진 인디언 추장이 된 톰,

가장무도회를 맘껏 즐길수 있었겠지요??

 

이 책에는 유치원의 가장무도회를 기다리는 아이의 설레이는 마음이 잘 나타나있어요.

어떤 모습의 변장을 할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모습에서, 또 엄마 아빠를 도와 의상을

만드는 장면에서 기대와 설레임이 가득한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는듯 했어요.

아이들 소풍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간절히 기다리는 것처럼

그러한 마음이 이야기 속에 세심하게 담겨 있어 읽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어른이라면 어렸을적 추억도 떠올릴수 있고,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비슷한 감정에 공감하면서 말이죠.....

 

가장무도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무도회 순간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이라는데...

그렇게 톰이 가장무도회를 기대와 설레임으로 즐겁게 마치기까지,

무엇보다 톰 부모님의 노력이 돋보였어요.

가장무도회를 한다면 의상을 빌리거나 저처럼(?) 의상을 사서 보낼수도 있지만,

다소 번거롭더라도 아이와 함께 인디언 의상을 직접 만들면서 아이에게 설렘을

충분히 즐기도록 도와주고, 또 다른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는 톰의 부모님이 멋져보였어요.

딸아이의 할로윈데이날, 왜 저는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조금 아쉬움이 남아요.

다음 기회가 있다면 저도 아이와 함께 우리만의 멋진 의상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굳이 가장무도회나 할로윈데이등 특별한 행사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변장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집에 있는 아이들 옷이나 기타 소품, 장신구 등을 이용해서 아이와 함께 변장을 해본다면

아이와의 관계도 더욱 좋아지고, 아이들은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을꺼예요.

오늘, 이 책과 함께 아이들과 더불어 변장 놀이.....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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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원이 있다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7
케빈 헹크스 지음,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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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원이 있다면......???

아마도...삭막하지 않을까 싶어요.. 워낙에 식물들을 가꾸고 키우는 일에는 소질이 없는지라,

자그마한 화분도 저에게 오면 몇일이 안되 시들어 버리고, 말라버리거든요...

그렇기에  저의 정원은 아마도 사막과 같은 느낌을 아닐까요??ㅎㅎㅎ

그래서 가끔씩은 상상을 해 봅니다.

'물을 주지 않아도, 알아서 쑥쑥~ 잘 크는 꽃이 있었으면 좋겠다....'하구요...^^

그럼 그러한 꽃들로 아름다운 정원을 한번쯤은 만들어보고 싶은데 말이죠~~

여기, 저처럼 엉뚱하지만 기발한 상상을 하며 멋진 정원을 꿈꾸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의 주인공이지요.

 
 
엄마가 정원을 가꾸고 있는 동안 아이는 엄마의 조수가 되어 물을 주고 잡초도 뽑아요.

그렇게 엄마의 일을 열심히 돕던 중, 아이는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하고 생각에 잠깁니다.

아이의 정원에는 잡초도 없고, 꽃들은 피고 피고 또 피어나 절대 시들지 않으며,

내 맘대로 꽃 색깔을 바꾸기도 하고, 절대 상추를 뜯어 먹지 않는 초콜릿 토끼들이 있지요.

또 조가비를 심으면 조가비가 자라고, 알사탕을 심으면 알사탕 나무가 자라나며,

수백 마리의 새들과  나비들이 날아드는 멋진 상상의 정원속으로 아이는 이내 빠져들어요.

 

이 책은 무엇보다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상상력이 돋보여요.

아이의 상상의 정원속에 존재하는 초콜릿 토끼나 알사탕 나무.. 역시나 아이답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더욱이 아이가 좋아하는 토마토는 어마어마하게 크게 자라고, 아이가 싫어하는 당근은

절대 자라지 않는다는 장면에서는 슬쩍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어요.

아마 이 책의 주인공도 편식을 조금하나봐요...^^

저희집 5살 어린 아들이 제일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였어요..(당근을 제일 싫어하기에....ㅎㅎ)

이렇듯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이 묻어있는 상상이라 더욱 기발하고 재미도 있었으며,

이 책을 읽는 아이들 또한 많은 공감을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의 멋진 상상 못지 않게 그림 또한 눈에 띄었어요.

수채물감을 사용한 파스텔 톤의 부드럽고 화사한 색상의 그림,

보는 눈을 즐겁게  해주며, 상상이 더욱 자라나게 해줘요.

마치  풀 내음, 꽃 내음이 느껴지는 듯하고, 실제  정원 속에 와 있는 느낌이  들어요.

책만 읽었을 뿐인데도 기분이 좋아지며, 상쾌해 지는것 같았어요....

 

그러한 행복하면서도 산뜻한 기분을 안고, 5살 아들의 정원도 꾸며보기로 했어요..

"나에게  정원이 있다면...어떨꺼  같아?"라고 물어보니 제일 먼저 "동물들이 있을꺼야~"라고

대답하네요.

동물들을 자주 볼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정원에 꼭 동물들이 있어야 한다네요~

정원이라기보다 동물원에 가깝지만요....^^;;;
 
 
그래서 꽃과 나비들이 가득한 정원에 토끼, 양, 기린, 개, 돼지등 동물들도 담아봤어요.

동물은 그리기가 힘들어서 동물 사진을 오려 붙였네요...^^

그렇게 아들만의 멋진 정원이 완성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꿈꾸는 정원에서 뛰어 놀며, 함께 생활할수 없지만 언젠가

아름다운 정원이 생겨,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멋진 상상 속으로 빠져  들기도 하고,

아이만의 멋진 정원도 만들어 보는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기발하고 멋진 상상의 정원속으로 함께 빠져들고 싶으시다면, 이 책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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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꼭꼭 숨어요 -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18
마리알린 바뱅 그림,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글,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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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두렵고 무서운 대상이 있습니다.

저는 어른이 된 지금도, 동물이나 작은 벌레들이 가장 무섭습니다.

특히나  벌레를 제일 싫어하고 무서워하지요.

나 보다 몸집이 훨씬 더 작은데도 벌레만 나타나면 왜 그렇게 가슴이  떨리는지요...ㅋㅋㅋ

역시나 어린 아이들에게도 두렵고 무서운 대상이 있을겁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귀신이나 유령등 미지의 존재일 수도 있고, 낮선 장소가 될 수도 있고,

혹은 부모님과 떨어지는 상황일수도 있겠지요, 아니면 처음 보는 낮선 동물일수도 있구요...

그러한 수많은 두려움 중에 어둠에  대한 두려움과 무서움도 있어요.

이 책에서는 그러한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풀어내었습니다.

바로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어둠 속에 꼭꼭 숨어요>입니다.
 
 
저녁에 숨바꼭질을 하러 오스카네 집에 놀러간 톰과 친구들.

숨바꼭질 방법을 이야기 하면서 톰은 설레임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마침내 저녁이 되고, 톰과 친구들은 손전등을 하나씩 들고 마당에서 숨바꼭질을 시작합니다.

오스카의 술래로 놀이는 시작되고, 숨을 곳을 찾아다니던 톰은 온몸이 오싹오싹 떨려옵니다.

하지만 술래에게 들키기 싫어 한참만에야 덤불 속에 몸을 숨기는데,

톰은 끝내 술래에게 들키지 않고, 어둠속에서 혼자 무서움을 잘 견딜 수 있었을까요??

 

어둠에 대한 두려움과 무서움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감정일꺼예요.

특히나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두려움과 무서움이 더 크게 다가올꺼 같아요.

익숙치 않고, 낯설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일테니까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그러한 두려움이 자신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닌,

누구나 겪을수 있는 감정임을 느끼며 마음의 안정과 공감을 얻을수 있을듯 해요..

 

주인공 톰은 술래잡기라를 놀이를 통해서 어둠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고, 그러한

어둠에 익숙해 지면서 하나도 무섭지 않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이겨내었는데요,

우리 아이들 또한 어둠을 두려워하고 무서워 한다면 어둠과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 주라고

이 책에서는 권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천정에 야광 스티커를 붙여서 불을 껐을때

아이들에게 어둠속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주거나, 저녁에 산책을 하며 어둠 속에서

달과 별, 가로등 불빛등을 보며 어둠 속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찾아보는 방법말이죠~

그렇게  점점 어둠과 마주하게 되고, 친해지다보면  우리 아이들 역시나 톰처럼

스스로 어둠을 잘 극복할수 있으리란 믿음이 생기네요...

 

예전 같았으면, 아이가 밤이라 무섭다고, 어두워서 두렵다고 말하면

"뭐가 무서워,,, 그냥 자.."라고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을 테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글쎄요... 아이의 작은 감정 하나하나, 마음 하나하나 살피게  되네요.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똑같은 감정을 느낄 뿐 아니라, 때로는 그러한 감정에 상처받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하며 자라게 되니, 더욱더 꼼꼼히 아이의 감정을 잘 보살펴주고,

이해해 주며, 다독거려줘야 겠다고 말이죠.

아이의 그림책을 읽어주며 또 한번 부모의 작은 역할을 배우게 되었네요...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느껴볼수 있는 따뜻한 그램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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