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개의 연구 - 카프카 단편집 카프카 클래식 2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주동 옮김 / 솔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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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장정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만나는 “카프카 클래식”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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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 조지 오웰 더 저널리스트 2
조지 오웰 지음, 김영진 엮음 / 한빛비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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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름만으로도 찬란한 조지 오웰은 <1984>만 잘 쓴 것이 아니었다.

저널리스트! 찐기자로서의 조지 오웰의 글을 만나러 가보자!

저널리스트로서의 조지 오웰의 시각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57편의 칼럼을

평등, 진실, 전쟁, 미래, 삶, 표현의 자유의 6가지 주제로 나눠서 엮은 책이다.

방대한 그의 많은 칼럼들 중에서 좋은 글들을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조지 오웰의 관심은 항상 현실과 사회문제에 맞닿아 있었다.

그가 제1,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겠다.

제국주의는 물론 파시즘, 자본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모두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을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이런 깊은 성찰과 끊임없이 경계하라는 조지 오웰의 글들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질문을 던져준다.

조지 오웰의 칼럼들에서는 외국인 난민과 저소득층, 식민지 노동자 등 다양한 국가, 계층을 이야기하고 있다.

힘없는 소수자들, 소외 계층을 바라보는 그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조지 오웰은 편견과 혐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객관적 진실을 충분히 제공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3차대전이라 할 수 있을 코로나의 시대에 더 소외되고 있는 주변인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언론은 보이지 않는다.

서로 물고 뜯는 정치판 비난 일색에 가짜 뉴스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도대체 객관적 진실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일까?

조지 오웰이 지적하고 있던 저 다양한 주제들의 이야기들이 왜 지금 이 시점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지는 것일까?

세상이 변한 것이 없는 것일까?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라는 성경 구절은 칼 마르크스 이론의 핵심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구절에서 법과 종교, 도덕률이 재산 소유관계 위에 있는 상부구조라고 추론한 마르크스!

권력자들이 치떨리게 증오하는 마르크스를 만나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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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 140주년 고급 벨벳 양장본 최신 원전 완역판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이가영 옮김, 최행규 해설 / 코너스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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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읽을 엄두를 못 내던 책!


드디어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작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권을 읽었다.


이것만으로도 2021년부터는 도전 못할 책이 없을 것 같다.



아버지 표도르와 삼형제인 줄 알았지만 스메르댜코프의 등장으로 사형제의 이야기이다.


큰 아들과 재산 다툼을 하고 그루센카를 사이에 두고 경쟁하는 아버지라니.


큰 형의 약혼녀 카테리나를 좋아하는 둘째 같은 셋째 이반.


성직자의 길을 걷고 있는 막내 알렉세이


사생아인 둘째 스메르댜코프.



표도르는 사형제를 키우지 않았다.


다들 남의 손에 키워졌다.


표도르 자신을 너무 닮아서 미워하는 듯 보이는 큰 아들 드미트리


냉소로 중무장한 무신론자 이반을 무서워한다.


자신의 나쁜 점을 하나도 닮지 않은 착하고 선함의 상징인 막내 아들 알렉세이에게는 사랑을 적극적으로 보여


준다.


스메르댜코프는? 요리사로 부려먹고 있을 뿐이다.


드미트리는 공공연히 아버지를 죽이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미워한다.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지금 같으면 아동학대로 신고해야 할 사람이다.


애정결핍으로 성장한 아이들이 너무너무 불쌍하다.



드미트리가 겪게 될 커다란 고통을 보고 그에게 절까지 한 이유가 뭘까?


과연 표도르는 누구 손에 죽을 것인가?


조시마 장로가 들려주는 책 속 이야기로 2권의 내용이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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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시네마 천국 - 유아동 자녀와 함께 볼 만한 좋은 영화 50편
김용익 지음 / 스타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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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매개체로 알려주는 아버지 교육 입문서이다.

저자는 아버지교육이란 아버지 스스로의 성찰을 바탕으로 아버지 역할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바람직한 자녀 양육을 돕는 실천적인 교육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이를 낳기 전에 부모 교육을 시켜주는 곳은 없다.

스스로 필요한 부모들이 알아서 육아서를 찾아서 읽어 보는 방법 뿐이었다.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 본 아빠들은 아이의 요청에 무한 반복으로 읽어줘야 하는 수고에

아마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보다 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고

아빠들에게 반복해서 읽어주는 수고를 덜어주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와 영화를 보면서 짚고 넘어가면 좋을 포인트들을 찝어준다.

아이와 함께 볼 만한 영화를 추천해 주는 것은 물론

정보가 없어서 찾아보기 힘든 다른 나라들의 영화 정보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

일석이조의 교육 입문서일 것이다.

초보아빠는 물론 둘째, 셋째가 있는 엄마, 아빠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50편의 영화를 아이와 함께 보면서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는 아빠 또는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 이 책에 소개한 작품은 굉장히 화려하거나 오락적이지는 않지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거나 때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주제로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끌어냅니다.

최신 영화도 있지만 아빠들이 한 번쯤 봤거나 들어본 영화 중 자녀와 함께 볼 만한 영화를 제안해 보았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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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나폴리 4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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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부신 친구 릴라의 결혼식으로 끝난 1권의 이야기를 이어서

2권은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왜? 새로운 이름?

아하! 결혼하면 성이 바뀌니까.

성이 체룰로에서 카라치로 바뀐 릴라의 이야기.

결혼으로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되는 릴라와 레누.

릴라가 스테파노가 자신의 물건을 뒤지기 시작했다며 레누에게 노트가 들어있는 상자를 믿고 맡기는데

레누는 상자를 열고 그 노트들을 읽어 나간다.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이스키아 섬에 가고

레누는 니노 때문에 갔으나 오히려 릴라와 사랑에 빠지는 니노.

꿩 대신 닭인가?

레누는 니노의 아빠랑.

릴라와 니노의 23일 간의 동거기간.

니노와 유부녀인 릴라와의 관계는?

금지된 것을 갖고 싶은 욕망이었을까?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뺏고 싶은 질투심이었을까?

예전에 한국도 그랬지만 그 시대는 다 그랬나?

스테파노가 보여주는 남자들의 폭력성.

흠. 그걸 벗어나는 방법은 경제적 자립뿐이었으리라.

레누는 소설을 출판하게 되고 자랑삼아 릴라를 찾지만

어린 시절 기억하고 있던 릴라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없다.

눈부신 친구였던 릴라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우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일까?

서로가 서로를 질투하던 눈부신 친구였을 때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3권이 정말 궁금하다.


믿었던 신랑에 대한 배신으로 끝난 결혼식 피로연,

신혼여행에서 '강간'당하는 신부,

가정 폭력,

혼외 정사,

사랑하는 남자를 친구에게 빼앗긴 후 상실감과 반발심으로 그 남자의 아버지와 맺는 성관계,

가출,

맞바람,

임신,

이혼...

과연 막장드라마로만 끝날 것인가? 다른 무엇이 있을까?

현재를 사는 모든 여성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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