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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말 - 포스트코로나, 공자에게 길을 묻다
최종엽 지음 / 읽고싶은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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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로 구성된 공자의 지혜를 읽고 인생을 보는 눈이 달라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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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거짓된 삶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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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어른들의 세계로 가기 위한 조반나의 힘겨운 여정!

사랑만을 듬뿍 주던 아빠에게서 '너, 정말 못생겼다.'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그 순간의 전과 후는 이미 다른 세상이 되어 버린다.

추함과 사악함의 대명사인 빅토리아 고모를 닮았다는 말을 듣게 되고
조반나는 자신이 닮아간다는 빅토리아 고모를 만나러 가면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윗동네와 고모가 살고 있는 새로운 아랫동네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유년시절이 끝났음을 막연히 느끼게 된다.

거친 입담의 고모는 부모를 제대로 보라고, 엄마, 아빠에게 속지 말라는 말을 계속 한다.
조반나는 부모를 염탐하기 시작하고 어느날, 식탁 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리들의 유희를 보게된다. 
어른들의 위선을 깨달으며 조반나의 일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로베르토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조반나는 기차에 다시 오르면서 첫경험을 기대하지만
그에게 원하는 것이 섹스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호르몬이 미쳐날뛴다고 하는 사춘기.
조반나가 보여주는 비비꼬인 감정들, 부모에게 아무 이유없이 화가 나고 짜증을 내고, 
후회할 줄 알면서도 했던 그저 반항을 위한 행동들을 보면서 
"아, 그래. 나도 딱 저랬는데!" 내가 지나온 사춘기 시절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 땐 왜그러는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지나온 자의 여유일까? 
조반나를 응원하는 마음 반, 안타까운 마음 반.
조반나의 머릿속처럼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다.
좋은 성장소설을 만났다.
여성소설을 읽지 않는 남성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읽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조반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거짓말, 거짓말, 어른들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자기들은 끊임없이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 P218

다 똑같다. 모두 어른이 되면 다 이해할 거라고 한다. - P274

나는 그날 밤 남성이라는 대단한 권위로 내게 새로운 아름다움을 부여해준 유일한 이에게 처녀성을 잃고 싶었다. - P442

대한 남성 사상가들이 쉬는 동안 가지고 노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애완동물보다는 더 나은 존재이고 싶었다. - P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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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우주군
배명훈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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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등장인물이 9명이라는데 독립적이고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힘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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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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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술 작가님에게


아~니 어디서 무얼하고 계시다가 왜 이제서야 이런 책을 세상에 내놓으신건가요?

물리학이 이런거였어요? 레알?

물리학.

저에게 이 세글자는 궁금은 하지만 답답함으로 먼저 다가왔습니다.

세상을 설명하는 이론이 물리학이라는 건 알았지만 그저 어마무시한 숫자들의 나열일 뿐이었으니까요.

이렇게 친절하고 가볍게 세상을 설명해 주시는 능력자가 계셨다니.

역사계에 최태성쌤처럼 과학계에 권재술쌤이 떡하니 자리를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도 저처럼 좀더 쉽게 물리학이라는 세계에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쌤~~이제라도 나타나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이랑 목차만 보면 시집이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별 하나 나 하나 / 원자들의 춤 / 신의 주사위 놀이 / 시간여행

딱딱한 과학을 어떻게 이렇게 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세상을 설명하는 미시세계와 거시세계

양자론과 상대론을 합하면 모든 세계가 된다.

여기에 생명체를 설명하는 진화론을 얹으면 자연과학의 완성!

나에게 우주와 시간에 대해 각인되어 있는 장면이 있다.

영화 <슈퍼맨>에 나왔던 바로 이 장면이다.

여자친구가 죽게 되자 지구를 거꾸로 돌려서 시간을 돌리는 이 장면.

물론 자전의 방향을 바꾼다고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는 않겠지만. ㅋ

지구가 정말 파랗구나! 라고만 생각했지,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5월 13일 민간기업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급 호기심이 동하여 <코스모스>를 읽어 보았으나 아름다운 고전 벽돌책이었다.

이제 화성으로 배낭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를 상상하며 읽게 된

<우주를 만지다>는 마치 채사장의 지대넓얕 같은 책이었다.

이 책은 세상을 설명해주는데 친절하다.

각 단락마다 있는 싯구들은 딱 요점정리편이다.

이 지구에 살고 밤하늘을 한 번이라도 올려다본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이기적 원자]에 대한 시를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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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도둑
해나 틴티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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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착한 도둑은 중세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공포와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는 18세기 후반에 유행한 고딕 모험 성장소설이다.


렌은 배시시 웃고 있었다.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이것은 선물 그 이상이었다. 렌이 얻어낸 것이었다.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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