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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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술 작가님에게


아~니 어디서 무얼하고 계시다가 왜 이제서야 이런 책을 세상에 내놓으신건가요?

물리학이 이런거였어요? 레알?

물리학.

저에게 이 세글자는 궁금은 하지만 답답함으로 먼저 다가왔습니다.

세상을 설명하는 이론이 물리학이라는 건 알았지만 그저 어마무시한 숫자들의 나열일 뿐이었으니까요.

이렇게 친절하고 가볍게 세상을 설명해 주시는 능력자가 계셨다니.

역사계에 최태성쌤처럼 과학계에 권재술쌤이 떡하니 자리를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도 저처럼 좀더 쉽게 물리학이라는 세계에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쌤~~이제라도 나타나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이랑 목차만 보면 시집이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별 하나 나 하나 / 원자들의 춤 / 신의 주사위 놀이 / 시간여행

딱딱한 과학을 어떻게 이렇게 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세상을 설명하는 미시세계와 거시세계

양자론과 상대론을 합하면 모든 세계가 된다.

여기에 생명체를 설명하는 진화론을 얹으면 자연과학의 완성!

나에게 우주와 시간에 대해 각인되어 있는 장면이 있다.

영화 <슈퍼맨>에 나왔던 바로 이 장면이다.

여자친구가 죽게 되자 지구를 거꾸로 돌려서 시간을 돌리는 이 장면.

물론 자전의 방향을 바꾼다고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는 않겠지만. ㅋ

지구가 정말 파랗구나! 라고만 생각했지,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5월 13일 민간기업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급 호기심이 동하여 <코스모스>를 읽어 보았으나 아름다운 고전 벽돌책이었다.

이제 화성으로 배낭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를 상상하며 읽게 된

<우주를 만지다>는 마치 채사장의 지대넓얕 같은 책이었다.

이 책은 세상을 설명해주는데 친절하다.

각 단락마다 있는 싯구들은 딱 요점정리편이다.

이 지구에 살고 밤하늘을 한 번이라도 올려다본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이기적 원자]에 대한 시를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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