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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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들이 분화되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새로운 상품이 나왔는데 그게 바로 대중인문학이다.

강의가 재미있다거나 독특하다는 말 속에는 인문학이라는 것이 삶에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오해가 들어 있다.

강의를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어떤 공유된 목적을 무의도적으로 따라가고 있을지 모른다.

진실을 봐야 하는데 진실은 감추고 위안을 받고자 슬그머니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인문학을 하는거지.

안 하자니 뒤처지는 것 같고 깊이 사유하자니 머리 아프고.

대중인문학이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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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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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하나로 그려낸 지구촌 다큐멘터리

1969년 45세 시작으로 70세가 되는 1994년 멕시코 여행을 끝으로 열세 차례나 미지의 세계를 찾아 스케치 여행길에 오름. 철저한 현장감으로 그리기 시작. 여행은 삶의 동력이자 그림의 원천이 되었다. 남태평양, 사모아, 타히티를 비롯하여 7개국의 스케치 여행을 마쳤을 때 꿈에서 깨어난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꿈을 꾸며 현실과 여행길을 혼동하는 야릇한 향수병에 빠져 있었다.

알지알지 그마음 알지. 돌아오자마자 내년 항공편을 예약하는 그 마음. 향수병일까? 방랑벽? 역마살? 다 같은 이유인가? 지금 있는 곳을 떠나고자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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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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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빌에서 에마는 서기로 일하고 있는 레옹을 만나게 된다. 레옹은 에마에게 호감을 느끼고 점점 가까워지려다 레옹은 법 공부한다고 파리로 도망간다. ㅋㅋㅋㅋㅋ 아직 어리군!!

그러나 아~~~ 에마 주변엔 왠 남자들이 이렇게 꼬이나요~~~

이번엔 농장주 로돌프 등장!

그런데 로돌프는 바람둥이였다. 에마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로돌프. 그녀를 유혹하기에 엄청 정성을 들이는데.

아~~ 에마는 레옹이 떠나서 허했던 찰나. 이게 왠 떡이냐~~~를 외쳐주심.

아, 불쌍한 샤를. 남편이 유명해지길 바란 에마가 수술을 시키게 되고 의료사고가 나고 아~~~ 에마는 샤를을 더더더 경멸하게 된다. 그런 그녀가 찾은 방법은 과연???

아니 근데 샤를은 어떻게 그렇게 눈치가 없는거지? 너무 사랑해서 눈에서 콩깍지가 안 벗겨지는건가???

아니 공연은 또 왜 보러 가는거니??? 이궁... 파리로 갔던 레옹을 다시 만나게 되고 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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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1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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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이다. 풀잎관은 로마 최고의 군사 훈장으로, 전장에 있는 풀로 바로 만들어서 주어지는 이 관을 받은 사람은 불후의 명성을 얻게 된다. 공화정 시대에 풀잎관을 받은 사람은 극히 적었는데 개인의 노력으로 군단이나 군대 전체를 구한 사람에게 주어졌다.

여섯 번의 집정관을 지냈으나 뇌졸증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마리우스는 예전 노파의 예언을 생각하게 된다. 분명 노파는 일곱 번이라고 했는데. 아홉 개 가진 자가 열 개를 채우기 위한 마리우스의 끝없는 욕심은 계속된다.

술라는 이제 마리우스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야심을 슬슬 드러내기 시작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는 가운데 잘생긴 얼굴값을 하려는 걸까? 원로원 최고참 스카우루스의 젊은 아내 달마티카의 일방적이고 노골적인 구애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된다.

술라는 자신의 최고 목표인 집정관이 되기 위해 전쟁터에서 불후의 명성을 얻기 위해 노력하게 되면서 재산도 모으게 되고 점점 마리우스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된다. 법무관이 된 술라는 자신의 인지도를 쌓기 위해 속주의 총독이 되기로 하는데 마침 폰타스의 왕 미트리다테스가 전쟁을 일으킨다.

술라는 킬리키아 총독으로 부임하고 미트리다테스 왕을 만나 담판을 짓게 된다. 협박과 경고를 적절히 섞어서 이야기를 했더니 전쟁을 멈추고 폰타스로 돌아가게 된다. 술라는 로마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주변의 왕들과 종족들을 만나면서 경고장을 날리면서 전쟁이 일어날 싹을 정리하면서 로마로 돌아가게 된다. 이때 황금을 많이 획득하게 된다.

공화정 시대의 정치판과 지금의 정치판이 왜 이렇게 똑같이 느껴지는걸까? 갖고자 하는 욕망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1번 더 집정관을 하고자 하는 마리우스의 권력욕도, 집정관이 되고자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 나가는 술라의 야망을 갖고 있는 정치인들이 넘쳐나는 건 시간이 흘렀어도 변하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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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2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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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로 돌아온 마리우스는 어린 조카인 카이사르2세(우리가 잘 아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수발을 도와주고 된다. 마리우스에게 군사학을 배우게 되는데 너무 똑똑한 아들을 둔 엄마는 평범하게 키우려고 노력했지만 카이사르는 스스로 빛이 나는 것 같다.

전쟁에 참가하고 있던 마리우스의 아들이 집정관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게 되자 그 곳을 찾아가게 되고 현장을 봤다는 증인이 나타나자 함께 데려간 데쿠미우스가 몰래 사고사로 위장해 증인이 사라지게 되자 아들의 사건은 일단락되게 된다. 정의에 따라 행동하던 사람이 아들의 치부를 이런 방법으로 덮어 주다니 너무 실망스럽다. 정의냐? 아들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마리우스의 말년도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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