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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전자 - 어른이 되기 전에 먼저 펼쳐보는 세상 ㅣ 그루터기 1
안도현.엄홍길.안도현 외 지음 / 다림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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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엄홍길, 이순원 외, 안은진 지음
다림 2008.04.11
평점
어른이 되기 전에 먼저 펼쳐보는 세상~
이 책은 한 작가가 홀로 써 내린 책이 아니다.
여러명의 작가들이 작은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든것이다.
한편 한편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내가 느낀것을 아이가 읽으면서 함께 공감했으면 하는 생각이였다.
이 책을 받을 즘 전국의 학생들은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과정이였고 이미 중간고사를 마친 학교들도 많았을 터
큰 아이도 중간고사 준비로 밤 12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2주동안...
안타깝고 초등6학년인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했다.
이미 목표를 정해놓고서 아이는 매 시간을 열심히 였다.
사회에 자신없던 아이가 사회 성적이 높아질 수록 욕심이 더해졌고 늘 상위권의 점수를 유지하던 수학,과학도
자리를 지키려 노력했다.
취약한 국어공부에 정말 눈물 날 정도로 열심히 읽고 풀기를 반복하던 녀석이 중간고사를 치르고 돌아와서는
사뭇 다른 행동과 표정들로 일관하며 시험을 맞쳤다고 나가서 놀지도 않더라구요.
속으로 아이가 자라면서 6학년에 접어들더니 달라지는구나 했다.
다른건 다 상위권을 얻었는데 국어 때문에 망쳤다고 끝내 울기까지 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왜 자기는 국어를 열심히 하려는데 국어는 자꾸 도망만 가는지 모르겠다고...3일 뒤
결과가 나왔다. 국어에서 심하게 평점을 깎았다.
어찌나 달라진 모습을 보이던지...
공부 욕심이라고는 찾아 볼래야 찾을 수 없었던 녀석이 웬일인가 싶을 정도로 국어 공부를 꾸준히 열심히 한다.
요즘 기말고사 준비한다고 다짐을 한다. 국어 잘보겠다고,,,
말을 하지 않지만,,,자존심이 상한 일이 있다고 하는 거 보니 누군가가 국어에 대해서 한마디 했나 싶다.
그래서 결심했단다. 꼭 기말고사에 90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그 결심 잊지말고 밀고 나가길 바란다.
이것도 아이가 무엇가에 충격을 받고 결심한 것이겠지요. 아이가 자라는 과정의 일부겠지요.
이 험한 세상 부딪칠일이 얼마나 많을 텐데...
이 또한 작은 도전의 시작이라고 생각되어지더군요.
처음으로 누굴 이겨야겠다고 공부의 욕심을 보인것도 처음인듯,,,
엄마로써는 고마운 일이지만 ...너무 무리하는 것도 좀 보기 안좋으네요.
여러편의 소중한 글들 잘 읽었습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온 세상 사람들이 우리네와 정서가 다르다해도 함께 읽어도 너무 좋을 그런 이야기들...
가슴에 깊이 새기면서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일이 생긴다면 다시 꺼내어 가슴에 새기고 싶은 이야기들...
실패에서 일어서려면 도전이 꼭 필요하겠지요.
희망을 품고 있다면 작은 도전이 밑거름이 되어야겠지요.
작은 도전이 큰 도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전이 좋은 경험과 결실을 안겨준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삶 자체가 늘 도전의 연속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