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체이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을 통해서 새로 출간되는 작품에 대해 흥미롭고 재미있는 추리가 담겨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된다.
많은 작품을 읽으면서 반전과 긴장감 가득한 내용에 대한 궁금증으로 출간되는 작품을 만나게 되는데 읽을때마다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감탄하고 이번에는 어떤 단서가 숨겨져 있을지 그것을 찾아서 범인을 알아맞추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치게 된다.
'백은의 잭'과 '질풍론도'에 이은 설산시리즈 세번째 작품으로 하얀 설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마치 설원에서 주인공들과 같이 있는 것처럼 시원하고 활기찬 기운을 느끼면서 그들의 추리를 감상하게 된다.
스키장이 배경이 되기 때문에 한겨울에 이 책을 읽으니 더 공감이 되고 흥미가 더해지는 기분이 든다.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대학생 와키사카 다쓰미는 아르바이트로 개를 산책 시키는 일을 하던 중에 개가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자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좋아하는 스노보드를 타기 위해 스키장으로 떠나게 되는데 여기에서 부터 일이 잘못되고 있었다.
다쓰미는 새벽에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다가 자신처럼 스노보드를 즐기고 있는 미인을 보게 되었다. 첫눈에 반할만큼 미인으로 다쓰미는 이름도 알지 못하지만 그녀에 대해 '여신' 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다. 스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다쓰미에게 뜻밖의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후쿠마루 진키치 노인이 살해된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다쓰미가 지목되었고 모든 단서가 다쓰미를 가리키고 있었다. 다쓰미가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자신의 주장처럼 스키장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밝혀지지 않는다면 사건의 범인으로 몰릴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쓰미에게 떠오른 사람은 그날 스키장에서 새벽에 스노보드를 타면서 만났던 '여신' 이었다. 그녀는 다쓰미의 무죄를 밝혀줄 유일한 목격자이지만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다쓰미는 오로지 여신처럼 아름다운 외모만 가지고 찾아야만 한다. 무죄를 밝히기 위해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으로 다쓰미와 친구는 여신을 찾기 위해 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다쓰미를 추격하는 형사들이 있다. 형사가 다쓰미 일행을 찾기 전에 다쓰미는 여신을 찾아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수 있을지 설원 속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을 지켜보게 된다.
다쓰미를 믿고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으로 함께 온 친구와 다쓰미를 쫓는 형사 그리고 여기에는 사토자와 온천의 마을 사람들까지 사건은 계속해서 복잡하게 얽혀만 가고 있다.
모든 단서가 다쓰미를 지목하고 있지만 사실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할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경찰내의 내부문제까지 모든 것이 다쓰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미 다쓰미가 범인이라고 단정하고 있는것 같아서 다쓰미 스스로가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서 살인 사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야만 하는 상황이 씁쓸하게 다가온다.
일본 경찰 내부의 문제에 대해서 예전에 읽었던 추리소설에서도 지적한 부분을 읽은 적이 있는데 눈보라 체이스에서도 경찰내부의 갈등으로 억울한 피해가 생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찰내의 본청과 지청의 갈등에 하필이면 다쓰미가 얽히면서 처음에는 단순하게 자신의 무죄가 밝혀질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한 다쓰미를 다급하게 만들고 있었고 그런 사실이 안타깝게 다가오지만 다행히도 그에게는 의리의 친구가 도움을 주고 있었다.
하얀 설원에서 이름도 알지 못하는 '여신'을 찾아야만 하는 다쓰미와 친구는 경찰보다 먼저 여신을 찾아야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여신이 남긴 사토자와 온천에서 스노보드를 즐긴다는 말을 단서로 다쓰미와 친구는 무작정 스키장으로 떠났는데 그녀는 그곳에 나타나게 될지 궁금하다. 쫓고 쫓기는 긴장감있는 이야기 그리고 사토자와 온천에서는 결혼식 이벤트를 통해 마을을 홍보할려는 마을 사람들까지 복잡해지는 이야기가 하얀 설원에서 전개된다.
다쓰미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여신을 찾아 나섰는데 그렇다면 사건의 진범은 누구인지가 궁금해진다.
설원속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추격전 속에서 밝히게 될 진실이 어떤 결말로 이어지게 될지 설원의 추격전을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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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패리시 부인 미드나잇 스릴러
리브 콘스탄틴 지음, 박지선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남들에게 주목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 상황을 벗어나서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것이다. 그러나 평범한 생활에 대한 불만과 자신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과 비교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된다면 부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도대체 무슨 이유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부러움과 조금의 질투를 느끼지만 그렇다고 악의를 가지거나 그 사람이 가진 것을 모두 빼앗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앰버 패터슨은 자신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대프니 패리시의 모든 것을 빼앗을려고 한다. 앰버가 왜 대프니의 모든 것을 가질려고 하는지 그리도 모든 것을 가진 대프니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두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있는 심리스릴러의 재미에 빠져들게 되는것 같다.
평범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을 질투하는 앰버 패터슨은 자신과 완전히 반대가 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해 부러운 마음에 자신도 그런 멋진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금수저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을 보면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가진 그들을 부러워하지만 잠시 그렇게 생각하다가 일상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는 다른 앰버는 그러지 못했고 오히려 그녀는 잔인한 계획을 세워 돈과 권력을 가지고 멋진 남편까지 모든 것을 가진 대프니 패리시를 단지 부러움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았고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고 싶었다. 
한 여자의 잘못된 욕망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악녀 앰버와 모든 것을 가진 대프니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그녀들의 비밀과 반전이 놀라움으로 남게 된다.앰버와 대프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녀들의 심리를 확인하는 재미가 심리스릴러 소설을 읽는 재미로 그들은 어떤 진실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언제나 사람들은 자신을 무시하고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대하는 태도가 못마땅하고 불만이었던 앰버는 자신과 다르게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여자에게서 그녀의 삶을 통째로 빼앗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앰버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 그녀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고 싶은 대프니는 부와 권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여자이다. 대프니는 앰버가 생각하는 것처럼 부와 권략을 가지고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게 진실인지 아니면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른 그녀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비밀스러운 대파니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그녀의 아픔을 알수 있었다. 
자신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는 대프니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려는 앰버와 질투의 대상이 되어버린 대프니의 이야기에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고 두 여자의 마음을 분석하면서 심리스릴러의 재미를 찾을수 있는 이야기이다.
앰버는 부동산 주택부서의 비서로 일하면서 틈틈히 부동산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잭슨 패리시를 표적으로 정하게 되었다. 잭슨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의 부인 대프니에게 접근해야 했기 때문에 앰버는 우연히라도 대프니와 마주칠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같은 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지만 누구도 앰버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체육관에서 앰버는 실수처럼 잡지를 떨어뜨렸고 그 잡지를 대파니가 주워서 앰버에게 건네 주었다. 잡지는 낭포성 성유증 연구재단에서 발행한 잡지로 대프니는 그 잡지에 관심을 가지고 앰버와 첫인사를 나누었다.
이야기를 하면서 대프니는 앰버도 자신처럼 낭포성 성유증으로 여동생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우연히도 그 둘은 같은 병을 가진 동생을 잃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런 공통점이 대프니에게 앰버는 특별하게 다가오는 존재였다.
물론 앰버에게는 낭포성 성유증으로 죽은 여동생은 없었다. 단지 조사를 통해 대프니에게 낭포성 성유증으로 죽은 여동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대프니에게 잡근하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이었다.
앰버의 거짓말에 속은 대프니는 동생 줄리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재단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앰버는 놀랍다고 말한다. 낭포성 섬유증 환자를 후원하는 줄리스 스마일 재단을 운영하는 대프니는 누구보다 이 병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앰버에게 재단에서 일해 보자고 추천한다.
체육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앰버에게 재단 일을 추천하고 자신의 집에서 열리는 모임에 초대한 대프니는 앰버가 꾸미고 있는 잔인한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다.
대프니의 초대를 받은 앰버는 앞으로 자신에게 펼쳐진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대프니의 집은 자신의 집과는 너무나 비교가 되는 크고 멋지게 꾸며진 집으로 겉모습만 보고도 앰버는 대프니에게 질투심을 느꼈다. 다른 손님들보다 먼저 도착해 대프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앰버는 계획적으로 서류철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모임에 모인 대프니의 지인 메러디스는 대프니에게 앰버의 가족관계나 학력에 대해 물었지만 앰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대프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앰버의 계획대로 서류철을 본 대프니는 앰버에게 연락을 했고 동생의 기일이라 슬픔에 빠진 앰버를 집으로 불러 위로하면서 대프니는 앰버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더 자주 만나게 되었다.
앰버의 사무실 근처에서 만나게 된 대프니는 그날이 바로 여동생 줄리의 생일이라고 말하자 순간적으로 앰버도 자신의 동생 생일도 같은 날이라고 말한다. 생일까지 같은 동생을 가진 두 여자는 자신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게 돠었다. 
앰버가 생각하는 것처럼 대프니는 부와 권력을 모두 가지고 멋진 남편 그리고 두딸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이 진짜인지 아니면 앰버처럼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대프니와 그녀의 엄마와의 관계 그리고 동화속 완벽한 부부의 모습속에 담긴 진실이 무엇인지 지켜보게 된다.
모든 것을 가진 여자의 모든 것을 빼앗고 싶은 여자 앰버는 대프니의 모든 것을 빼앗고 마지막 패리시 부인이 될수 있을지 흥미로운 심리를 지켜보면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의 이면에 숨겨진 그림자를 볼수 있었고 두 여자의 운명이 어떤 반전으로 이어지게 될지 궁금하다.

-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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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스터즈 키퍼
조디 피코 지음, 이지민 옮김, 한정우 감수 / SISO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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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의 삶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밎춤 유전자로 태어나게 된 동생이 십대가 되면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부모님을 상대로 소송을  한다는 이야기는 가족이기 때문에 이해해야할 부분도 있지만 한 생명을 가진 동생의 삶도 생각해야 하고 아픈 자식을 위한 부모의 마음을 보면서 가족과 생명윤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부모님의 생각과 백혈병에 걸린 언니와 언니에게 자신의 몸의 일부를 기증해야 하는 동생 그리고 아픈 여동생을 돌보는 부모님의 관심을 받지 못해 소외된 오빠의 이야기를 통해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정의 고통을 엿볼수 있었다. 
백혈병에 걸린 언니를 치료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에 의해 태어난 안나는 언니를 위해서 여러번의 수술과 수혈을 하는 동안 언니를 위해 자신이 도움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십대가 되면서 자신은 결코 평범한 십대가 될수 앖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안나는 친구들처럼 사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고 언니를 위해 맞추어진 생활을 해야만 하는 자신에게 자신의 생활을 되찾아 주고 싶었다. 처음부터 안나는 언니에게 골수를 제공하기 위해 태어났지만 그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해도 태어난 순간 안나는 자신의 삶이 있었지만 모든 상황이 아픈 언니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안나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권리를 찾고 싶어 부모님을 상대로 소송을 하게 되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고 그 결정은 안나에게는 자신의 삶을 찾을수 있는 결정이지만 한편으로는 언니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사실에 선뜻 옳은지 선택하기 어려운 윤리적인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가족이기 때문에 더 끈끈하게 이어진 유대감으로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한 사람의 인격을 가진 안나의 삶도 인정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족 모두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고 장기기증이라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안나는 체외수정을 통해 언니 케이트와 유전자가 일치하도록 태어났지만 이제는 열세살이 되었고 자신이 권리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안나의 언니 케이트는 백별병에 걸려 몸이 아팠고 가족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 특히 엄마의 관심을 잡중적으로 받고 있었다. 안나의 오빠 제시는 가족의 관심이 모두 케이트에게만 집중되자 소외받았고 차츰 방황심을 가지게 되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세아이의 부모중 엄마는 전직 변호사였지만 지금은 아이들 돌보는 일만 하고 있었는데 백혈병이 걸린 케이트를 지극 정성으로 보호하고 있었다. 아빠는 소방관으로 아픈 케이트도 안타깝지만 동생인 안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케이트는 전골수구백혈병에 걸려 있다. 케이트가 두살때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지금은 열여섯살이 되었다. 안나는 케이트와 동종기증자로 형제간 유전자가 완전 일치하고 있었다. 케이트가 아프면 안나도 같이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언니가 아프면 안나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도 학교에 다니는 것도 할수 없었다. 열세살 안나는 자신의 삶이 없었다. 오로지 케이트에 맞추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더이상 참을수 없었던 안나는 켐벨 알렉산더 변호사를 찾아 간다. 안나는 자신의 몸의 권리를 찾기 위해 부모님을 고소하기로 한다. 안나가 언니에게 처음으로 준 것은 제대혈로 신생아때였고 언니가 다섯살때 백혈병이 재발 했을때 림프구를 뽑았고 이제는 언니를 위해 신장을 기증하기를 원하는 부모님에게 더 이상은 자신의 몸을 언니를 위해 사용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을 상대로 고소를 하게 되었다. 엉뚱하게 들리는 안나의 고소에 켐벨 변호사는 귀찮은 마음이 들었지만 이 사건을 맡게 된다면 자신의 승소가 확실할 것이고 무엇보다 사건에 대해 알려지게 되면 자신의 평판에 엄청난 영향을 줄것이라고 믿었다.
사라는 변호사로 살아가는 것보다 엄마로서 사는 것이 좋았다. 케이트가 두살때 백혈병 진단을 받았을때 사라는 케이트를 죽게 놔두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케이트의 백혈병 진단 이후 부모님은 케이트의 오빠 제시를 검사했지만 일치하지 않았고 그 사이 케이트의 암은 전이 되었다. 결국 사라는 케이트의 병을 고치기 위해 또 다른 아이를 낳기로 했다.
가족들이 케이트에게 집중하고 있을때 제시와 안나는 소외 당하고 있었다. 두 아이는 모든 것이 케이트 위주로 돌아가는 집이 더 이상 집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자신들의 삶을 인정하지 않아 외로웠다.
제시에게 케이트는 부모님의 관심을 빼앗아 간 동생으로 그런 사실 때문에 방황하고 약물에 빠지게 되었고 자신처럼 무시당하는 안나와는 비슷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안나가 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때 아빠 브라이언은 안나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엄마와 다르게 아빠는 안나를 이해하고 딸의 권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켐벨 변호사의 뜻밖의 연락을 받고 사라는 소송을 취소 하라고 했지만 안나는 그럴수 없었다. 이번 기회에 자신의 권리를 찾고 한 사람으로 살고 싶은 안나와 안나의 도움이 필요한 아픈 언니 케이트를 보는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지켜볼수밖에 없었다.
엄마 사라에게도 자신보다 열살 위 수잔이라는 언니가 있었다. 집안의 실직적인 가장으로 수잔은 사라의 인생에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었고 사라가 큰 꿈을 가지고 하나씩 이루어 나가기를 바랬지만 변호사를 그만두고 결혼해 아이들을 낳고 평범하게 사는 모습에 실망하고 말았다. 그런 이유로 사라와 언니는 멀어지고 있었다. 안나와 가족의 이야기와 더불어 사라와 수잔의 이야기도 가족이기 때문에 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안나의 고소로 사라는 자신을 직접 변호하게 되었고 그들 가족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엄마이기 때문에 포기할수 없는 딸에 대한 생각과 또 다른 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엄마를 설득하는 아빠 그리고 아픈 동생 때문에 자신이 관심을 받지 못해 화가 났지만 그런 동생이 잘못될까봐 두려운 마음을 숨기고 있는 제시와 동생이 낸 소송을 알고 있지만 안나를 이해하는 케이트와 자신이 소송을 하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게 될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고 싶은 안나 이 가족에게 어떤 선택이 옳은 선택인지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답을 찾아야만 할것 같다.
아픈 언니를 위해 맞춤형으로 태어난 동생의 권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떤 판단을 하게 될지 곰곰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무엇이 옳은지는 각자의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불편한 진실을 들여다 보면서 마음이 씁쓸해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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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노래
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방미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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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달콤한 노래라는 제목만 보면 이야기속에 아름답고 달콤한 이야기가 흘러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책 속의 첫 장면부터 끔찍한 사건이 흘려나온다. 보모가 돌보는 아이를 살해하고 자신도 죽을려고 했지만 실패한 사건은 아이의 엄마의 비명과 살해된 아이가 살고 있는 집 주변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는데 멀쩡한 보모가 무슨 이유가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 끔찍한 행동을 했는지 그 이유는 이야기를 읽는 사람도 사건을 수사하는 사람도 궁금한 상황이다.
보모를 선택하고 그 보모에게 아이를 맡겼는데 그 결과가 비극적으로 막을 내린 이 사건은 가족에게도 커다란 상처가 되었는데 부모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보모를 구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 엄청난 비극이 자신들의 눈앞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믿을수 없을것 같다. 그렇다면 보모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들게 된다. 보모는 부모가 자신들의 아이를 맡길수 있는 가장 신뢰성을 가지고 믿을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지만 미리암과 폴은 처음 루이즈를 만났을때 루이즈를 너무 많이 믿었고 그녀에 대해 알지 못했던것 같다. 루이즈가 누구이고 그녀가 어디에 살았고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묻지 않았다. 단지 루이즈가 자신이 예전에 일하던 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 듣고 그곳에 전화로 간단한 확인만 했을 뿐이다. 딸이 다 자라서 시간이 많아 보모 일을 한다는 루이즈의 말을 너무 쉽게 믿고 감정에 이끌려 선택했고 그 선택이 처음에는 부부 모두를 만족 사칼수 있었지만 루이즈의 마음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큰 대가를 치루게 되었다. 
루이즈의 행동을 이해할려고 해도 이해하기 힘든데 폴과 미리암의 딸 밀라와 아들 아당은 한가족이었다. 그런데 루이즈는 그들 가족이 되고 싶었다. 루이즈는 그들 가족이 될수 있다고 믿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어느 순간 자신이 그들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했을때 외면 받았다고 오해하게 되고 그런 상황이 루이즈를 더 자극하는것 같아 그녀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폴과 미리암은 루이즈를 처음부터 만나지 말아야 했었고 그 잘못된 만남이 아이들의 희생으로 이어져 마음이 아프게 다가온다.
근사한 아파트에 폴과 미리암은 딸 밀라와 아들 아당과 살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당은 죽었고 말라는 곧 숨을 거둘 것이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아이들의 죽음과 마주보면서 루이즈는 왜 이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는지 의문이 든다. 비극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우리는 알지 못한체 시작되는 이야기는 비극이 일어나기전으로 거슬려 올라가면서 사건을 추적하게 된다.
폴은 자기 가족과 일이 모든 것에 우선하는 실용주의자이지만 낙천적인 남자로 성공에 대해 확신하고 있었다. 미리암은 딸 밀라와 아들 아당을 돌보는 동안 행복했지만 두 아이를 돌보는 일은 힘이 들었고 힘들게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었지만 전업주부로 생활하는 것에 지쳐가고 있었다.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 다시 일을 하기로 결심하지만 어린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긴다는 것이 두려웠다. 그동안 항상 아이들 곁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살펴보고 지켜왔는데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이 두려웠고 걱정이 되었다
폴과 미리암으로서는 첫 보모를 구하는 일이 낯설기도 하고 불안했다. 부모가 아이의 보모를 구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신중하게 보모를 구해야 하는데 불법 체류자인지 담배를 피우는지 그리고 성격까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루이즈를 면접하면서 폴과 미리암은 그녀가 침착하고 모든 것을 다 들어 주고 용서해줄수 있을것 같은 얼굴이라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딸 밀라가 루이즈를 먼저 선택한것처럼 첫눈에 빠져 버렸다. 그리고 루이즈가 예전에 보모로 일하던 곳에서도 그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모든 점에서 폴과 마리암은 루이즈가 마음에 들었다. 루이즈는 남편과 사별하고 딸은 스무살이 되어 시간 여유가 많다고 했다. 미리암은 자신들 앞에 나타난 루이즈가 요정 같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뒤죽박죽이았던 집이 평온해지고 완벽하게 정리하는 마법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그런 루이즈의 모습들이 폴과 미리암에게는 좋아 보였고 그들에게 루이즈는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 
폴과 미리암이 루이즈에게 빠져 들수록 아이들은 루아즈에 의해 길들여지고 있었지만 부모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폴과 미리암의 친구들도 루이즈를 알게 되었고 루이즈의 '만찬'은 미리암과 폴의 친구들이 갈망하는 만남이 되었다. 그렇게 루이즈는 폴과 미리암 인생에 함께하고 있었고 루이즈는 자신도 그러면서 폴의 가족이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폴의 제안으로 휴가도 함께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루이즈는 폴의 진정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그녀만의 착각이었다. 루이즈가 아무리 원해도 그녀는 완벽한 보모일뿐 가족이 될수는 없었다, 루이즈는 자신이 아무리 그들 가족에게 중요한 존재라고 해도 그들의 행복에 완전히 함께 할수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게 되는 루이즈가 그 이유만으로 아이들을 희생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무서운 일을 저리르게 되었는지 사건을 돌아보면서 그 이유를 찾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아이를 맡긴 엄마와 엄마가 없는 동안 아이를 돌보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를 지배하는 보모의 무서운 모습이 소름끼치게 다가온다. 만약 루이즈를 보모로 선택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보모의 행동이 부자연스럽다고 느꼈을때 부모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루이즈의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할수 없을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드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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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쿨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는 고독한 영웅 잭 리처가 혼자서 고군분투 하면서 적에게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모습을  때로는 통쾌하고 때로는 안쓰럽게 지켜 보았는데 나이트 스쿨에서는 FBI와 CIA가 공조 수사로 사건을 맡게 되어 잭 리처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수 있을것 같다. 혼자가 아니라 다른 조직과 공조하는 수사에서 잭 리처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기대하면서 읽게 된다. 
시간은 1996년으로 과거의 잭 리처를 만나게 되는데 35세의 육군헌병 소령인 잭 리처는 어쩐지 조금 낯설게 다가온다. 자신이 맡은 중대 사건을 해결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지만 그 훈장이 결국 또 다시 그의 발목을 잡는 족쇄처럼 충성을 요구하는 훈장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훈장을 받을만큼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잭 리처는 특별한 곳으로 가게 되었다. 그곳은 바로 <학교>로 왜 그가 학교에 가게 되었는지 그곳에서 무엇을 배우게 될지 궁금하다. 학교에는 이미 잭 리처가 모르는 두 사람이 와 있었다. 그들은 각각 FBI와  CIA 소속으로 FBI 요원 케이시 워터맨과 CIA 요원 존 화이트로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조직내에서 정예요원들로 학교에 오게 된 이유는 듣지 못했다고 말한다. 각기관에서 정예요원인 그들이 한곳에 모이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누가 그들을 모았는지 분명 특별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다. 드디어 그들이 모이게 된 이유가 밝혀지게 된다. 중대상황이 발생할때 대통령이 제일 먼저 찾는 국가안보 보좌관 알프레드 래트클리프와 국가안보 위원회의 수석 부의장인 마리안 싱클레어는 세명에게 독일 함부르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함부르크 아파트에 살고 있는 네명의 청년 중에 세명은 사우디 국적이고 나며지 한명은 이란 국적으로 그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노는데 정신이 팔린 중동 부호의 친척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훈련 받고 독일에 파견된 전사들이라는 것이 미국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었다. 함부르크에 들어온지 1년이 지났지만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고 있던 그들에게 며칠전 연락책이 찾아왔는데 연락책은 비밀리에 접선을 하기 위해 아파트에 왔지만 그들 네명이 아닌 또 다른 인물을 만났고 그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 받은 연락책은 얼마 후 다시 아파트를 찾아와 정보를 흘렸는데 그 내용에는 엄청난 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 되어지는 정황이 들어 있었다. 
처음 방문했을때 연락책은 가격을 제시했고 두번째는 그 대답을 하기 위해 돌아온 것이다. 그들이 들은 메시지는 < 그 미국인이 1억 달러를 요구합니다 >로 그렇다면 정부는 이 모든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그것은 네명의 청년 중에서 이란인이 이중간첩으로 그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야기 해주었기 때문이다.
밀레니엄을 앞두고 혹시라도 불상사가 일어나게 될까봐 걱정하고 있는 정부는 독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었다. 신흥불법 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1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일이 일어나게 될까 두려운 정부는 비밀리에 FBI와 CIA 그리고 미육군 헌병대의 정예요원을 뽑았고 그들과 독일 경찰을 앞세워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특별 수사 본부에 모이게 된 세사람은 정예요원이라는 것과 문제의 시기에 함부르크에 있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그 미국인이 아니었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사건에 투입될수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해 래트클리프와 싱클레어는 정부 인사가 관련이 있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싱클레어는 누구든 범인일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통해 정보를 받을수 있다는 규칙을 정했다. 
싱클레어의 생각처럼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이 사건에 관련이 있는 것일까 연락책을 만나기 위해 접선 장소에 드나든 모든 미국인을 확인해야만 하는 일 과연 누가 무슨 목적으로 그들을 만났는지 긴장감있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다른 조직과 공조해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잭 리처는 신흥불법조직의 실체를 밝히고 미궁에 빠진 실타래를 풀어서 밀레니엄을 앞두고 있는 세계를 구할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2000년 밀레니엄을 앞두고 일어난 일들이 흥미롭고 과거의 잭 리처의 활약을 자켜 보면서 풋풋한 기분이 든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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