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의 삶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밎춤 유전자로 태어나게 된 동생이 십대가 되면서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부모님을 상대로 소송을 한다는 이야기는 가족이기 때문에 이해해야할 부분도 있지만 한 생명을 가진 동생의 삶도 생각해야 하고 아픈 자식을 위한 부모의 마음을 보면서 가족과 생명윤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부모님의 생각과 백혈병에 걸린 언니와 언니에게 자신의 몸의 일부를 기증해야 하는 동생 그리고 아픈 여동생을 돌보는 부모님의 관심을 받지 못해 소외된 오빠의 이야기를 통해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정의 고통을 엿볼수 있었다. 백혈병에 걸린 언니를 치료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에 의해 태어난 안나는 언니를 위해서 여러번의 수술과 수혈을 하는 동안 언니를 위해 자신이 도움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십대가 되면서 자신은 결코 평범한 십대가 될수 앖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안나는 친구들처럼 사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고 언니를 위해 맞추어진 생활을 해야만 하는 자신에게 자신의 생활을 되찾아 주고 싶었다. 처음부터 안나는 언니에게 골수를 제공하기 위해 태어났지만 그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해도 태어난 순간 안나는 자신의 삶이 있었지만 모든 상황이 아픈 언니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안나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권리를 찾고 싶어 부모님을 상대로 소송을 하게 되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고 그 결정은 안나에게는 자신의 삶을 찾을수 있는 결정이지만 한편으로는 언니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사실에 선뜻 옳은지 선택하기 어려운 윤리적인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가족이기 때문에 더 끈끈하게 이어진 유대감으로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한 사람의 인격을 가진 안나의 삶도 인정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족 모두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고 장기기증이라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안나는 체외수정을 통해 언니 케이트와 유전자가 일치하도록 태어났지만 이제는 열세살이 되었고 자신이 권리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안나의 언니 케이트는 백별병에 걸려 몸이 아팠고 가족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 특히 엄마의 관심을 잡중적으로 받고 있었다. 안나의 오빠 제시는 가족의 관심이 모두 케이트에게만 집중되자 소외받았고 차츰 방황심을 가지게 되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세아이의 부모중 엄마는 전직 변호사였지만 지금은 아이들 돌보는 일만 하고 있었는데 백혈병이 걸린 케이트를 지극 정성으로 보호하고 있었다. 아빠는 소방관으로 아픈 케이트도 안타깝지만 동생인 안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케이트는 전골수구백혈병에 걸려 있다. 케이트가 두살때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지금은 열여섯살이 되었다. 안나는 케이트와 동종기증자로 형제간 유전자가 완전 일치하고 있었다. 케이트가 아프면 안나도 같이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언니가 아프면 안나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도 학교에 다니는 것도 할수 없었다. 열세살 안나는 자신의 삶이 없었다. 오로지 케이트에 맞추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더이상 참을수 없었던 안나는 켐벨 알렉산더 변호사를 찾아 간다. 안나는 자신의 몸의 권리를 찾기 위해 부모님을 고소하기로 한다. 안나가 언니에게 처음으로 준 것은 제대혈로 신생아때였고 언니가 다섯살때 백혈병이 재발 했을때 림프구를 뽑았고 이제는 언니를 위해 신장을 기증하기를 원하는 부모님에게 더 이상은 자신의 몸을 언니를 위해 사용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을 상대로 고소를 하게 되었다. 엉뚱하게 들리는 안나의 고소에 켐벨 변호사는 귀찮은 마음이 들었지만 이 사건을 맡게 된다면 자신의 승소가 확실할 것이고 무엇보다 사건에 대해 알려지게 되면 자신의 평판에 엄청난 영향을 줄것이라고 믿었다. 사라는 변호사로 살아가는 것보다 엄마로서 사는 것이 좋았다. 케이트가 두살때 백혈병 진단을 받았을때 사라는 케이트를 죽게 놔두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케이트의 백혈병 진단 이후 부모님은 케이트의 오빠 제시를 검사했지만 일치하지 않았고 그 사이 케이트의 암은 전이 되었다. 결국 사라는 케이트의 병을 고치기 위해 또 다른 아이를 낳기로 했다. 가족들이 케이트에게 집중하고 있을때 제시와 안나는 소외 당하고 있었다. 두 아이는 모든 것이 케이트 위주로 돌아가는 집이 더 이상 집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자신들의 삶을 인정하지 않아 외로웠다. 제시에게 케이트는 부모님의 관심을 빼앗아 간 동생으로 그런 사실 때문에 방황하고 약물에 빠지게 되었고 자신처럼 무시당하는 안나와는 비슷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안나가 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때 아빠 브라이언은 안나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엄마와 다르게 아빠는 안나를 이해하고 딸의 권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켐벨 변호사의 뜻밖의 연락을 받고 사라는 소송을 취소 하라고 했지만 안나는 그럴수 없었다. 이번 기회에 자신의 권리를 찾고 한 사람으로 살고 싶은 안나와 안나의 도움이 필요한 아픈 언니 케이트를 보는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지켜볼수밖에 없었다. 엄마 사라에게도 자신보다 열살 위 수잔이라는 언니가 있었다. 집안의 실직적인 가장으로 수잔은 사라의 인생에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었고 사라가 큰 꿈을 가지고 하나씩 이루어 나가기를 바랬지만 변호사를 그만두고 결혼해 아이들을 낳고 평범하게 사는 모습에 실망하고 말았다. 그런 이유로 사라와 언니는 멀어지고 있었다. 안나와 가족의 이야기와 더불어 사라와 수잔의 이야기도 가족이기 때문에 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안나의 고소로 사라는 자신을 직접 변호하게 되었고 그들 가족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엄마이기 때문에 포기할수 없는 딸에 대한 생각과 또 다른 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엄마를 설득하는 아빠 그리고 아픈 동생 때문에 자신이 관심을 받지 못해 화가 났지만 그런 동생이 잘못될까봐 두려운 마음을 숨기고 있는 제시와 동생이 낸 소송을 알고 있지만 안나를 이해하는 케이트와 자신이 소송을 하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게 될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고 싶은 안나 이 가족에게 어떤 선택이 옳은 선택인지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답을 찾아야만 할것 같다. 아픈 언니를 위해 맞춤형으로 태어난 동생의 권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떤 판단을 하게 될지 곰곰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무엇이 옳은지는 각자의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불편한 진실을 들여다 보면서 마음이 씁쓸해지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