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별의 금화 마탈러 형사 시리즈
얀 제거스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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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제거스의  마탈러 수사관 시리즈는 <한여름밤의 비밀>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아우슈비츠에서 아버지가 남긴 오래된 악보에 얽힌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마탈러 수사관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시리즈를 계속해서 읽어 보고 싶었는데 마탈러 수사관을 다시 만날수 있어 그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여명이 밝아오는 이른 아침 쥘레만은 창가에서 우연히 불빛을 보게 되었다. 그 불빛은 오토바이의 전조등이었는데 오토바이는 전조등으로 뭔가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호기심으로 그 광경을 망원경으로 자세하게 살펴 보던 쥘레만은 그 신호가 조만간 끔찍한 일이 일어날것이라는 것을 알리는 비밀 신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쥘레만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렸을때 집을 나와 돈을 훔치거나 마약거래를 하면서 지내다가 이모가 남긴 낡은 집에서 살고 있는 쥘레만은 스무살이지만 열일곱 소년처럼 보였고 이모의 집이 있는 조용한 동네의 마을 사람들은 그를 받아들여 주었다. 
쥘레만은 직감적으로 뭔가 일어날것을 알았고 서둘러 집을 나와 오토바이가 있었던 방향으로 갔는데 오토바이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가 나고 말았다. 운전자는 이미 사망했고 쥘레만은 운전자의 지갑을 훔치고 뭔가를 보게 되었다. 운전자의 상체에 검은색 크로스백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서류봉투가 있었다. 쥘레만은 본능적으로 서류봉투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는 서류봉투 안의 사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쥘레만은 서류봉투를 가지게 된 이후부터 의문의 사람에게 쫓기게 되었는데 서류봉투속의 비밀과 그것을 찾을려는 사람은 쥘레만을 계속해서 괴롭히게 될것 같다.
미제사건 전담팀이 만들어지면서 마탈러는 미제사건 전담팀과 본래 업무인 강력팀의 팀장으로 사건을 맡고 있었다. 그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안나가 여성 저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우상인 헤를린데 쉐러에 대해 의논을 하기 위해 연락을 한다. 헤를린데는 안나의 스승으로 그녀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마탈러에게 말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사건이 일어났다고 짐작하기 어렵다는 마탈러의 말에 안나는 헤를린데가 뭔가에 두려워하고 있었고 자신에게 연락이 되지 않으면 마탈러에게 알리라고 말했다는 사실에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에 마탈러와 안나가 찾아가지만 호텔주인은 이미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독일 최고의 저널리스트 헤를린데 쉐러는 오른쪽 눈을 관통당해 살해되었는데 그녀는 죽기전에 두려워하고 있었다. 범인은 상징적인 의미로 그녀의 죽음을 계획했는지 의문이 드는데 마탈러가 사건을 수사할려고 하지만 강력 제2팀 팀장 로텍은 이 사건은 지방범죄수사국 소관으로 마탈러는 이 사건을 수사할 권한이 없다고 말하지만 직감적으로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마탈러는 조용히 사건을 수사하면서 헤를린데가 남긴 메모에서 클럽 별의 금화라는 모임을 알게 된다. 
저널리스트의 죽음에 얽힌 비밀과 오토바이 사고의 운전자가 가지고 있었던 서류봉투의 비밀을 통해 범인이 무엇은 숨기고 싶었는지 그것을 찾아내야할 마탈러와 팀원의 활약이 기대되는데 하나의 사건이지만 그 사건을 둘러싸고 주변에서 전혀 관련이 없을것 같은 일들이 어느 순간 조금씩 연결되어 가는 과정에서 사건의 단서가 드러나는 반전이 흥미롭다. 마탈러 수사관이 연인 테레자에게 청혼을 하지만 그녀는 프라하로 떠나고 고독하게 수사에 집중하는 마탈러가 알게 될 진실은 저널리스트의 죽음과 정치 그리고 음모가 가득한 이야기에 푹 빠져 읽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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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들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6
조나단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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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은 뛰어난 상상력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들도 가능하게 만들고 놀라
운 일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소설을 통해 만나는 가상의 세상은 언제나 놀랍고 현실에서와 다른 세계가 펼쳐지게 될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된다. 판타지 세상 미래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궁금하고 가공의 미래에 일어날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 중에 제일 두려운 대재앙을 겪은 세상은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궁금하다.
사냥꾼들은 과학 융합 콘텐츠 창작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SF소설 특유의 박진감과 재미 그리고 희망을 엿볼수 있어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미래는 과학의 발달로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쉽게 많은 것들을 할수있는 발전된 세상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대재앙으로 인류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아이를 낳을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인류의 파멸 앞에서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떠난 곳에 남아 있게 된 사람들은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남아 있는 일족들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그것조차 쉽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도시에서 밝게 빛나는 빛을 보았다고 하지만 열여덟살 둥이는 할아버지가 말하는 빛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저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하는 옛날 이야기라 생각했고 빛이 사라진 지금 할아버지가 말한 빛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어린 사냥꾼은 권씨 일족이 살고 있는 광화문을 보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곳보다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당당하게 사냥꾼으로서 권씨 일가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빛이 사라진 서울은 과거의 화려함은 사라지고 남은 것은 불빛조차 없는 어두운 거리와 먹을 것을 걱정해야만 하는 미래가 없는 그곳에서는 생명의 불도 꺼져 가고 있었다. 생명을 이어갈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권씨 영감의 막내딸이지만 그 딸이 낙폭하고 사람을 잡아 먹는 잔인한 식인종 돌쟁이들에게 납치되었기 때문에 권씨 영감은 유능한 사냥꾼을 불러 오게 되었다. 딸을 데려오면 많은 돈을 받을수 있는 제안에 모험을 떠나는 사냥꾼들 하지만 언제나 그러하듯이 그들이 가는 길에는 잔인하게 사람을 잡아 먹는 식인종 돌쟁이들과 천사들의 섬이라고 불리우지만 실은 다른 종족에 대해 적대적으로 대하는 위험한 곳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모험으로 모두가 두려워하는 곳이었다. 천사들의 섬에 인류의 희망이 되는 막내딸이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 소문이 진실인지도 알수 없었다. 새로운 생명을 낳을수 있는 소위 진짜배기 막내딸을 7일내로 구해야 하지만 낙폭한 돌쟁이들에 맞서야 하는 사냥꾼들이 아무리 용감하고 싸움을 잘한다고 하지만 결코 쉬운 임무가 아니라 실패할수 있는 일에 그들과 함께 떠나는 어린 사냥꾼 둥이라면 어려운 임무도 해결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SF 소설에서 대재앙으로 모든 것이 무너진 세상에서 유일한 희망이 된 사람들을 보면 현실은 어려워도 미래에는 그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극복할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희망을 엿볼수 있게 한다. 누구도 믿을수 없는 두렵고 혼란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 결코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 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용기에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잔인한 식인종에 맞서는 사냥꾼과 어린 둥이의 모험이 쉽지 않겠지만 그들의 도전을 보면서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시련을 겪게 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대재앙으로 모든 것이 사라진 종족에게 또 다른 희망을 찾아주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사냥꾼들의 활약을 지켜보게 된다.
가공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상상의 일들이지만 만약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미래는 어떤 세상이 펼쳐지게 될지 나날이 변화는 사회와 과학애 발달이 가져오게 될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게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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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항설백물어 - 하 - 항간에 떠도는 기묘한 이야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9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심정명 옮김 / 비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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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전설의 고향을 TV로 보면서 오랜 세월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들이 과연 진짜인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나쁜 일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두려운 마음으로 보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항설백물어와 우리나라의 전설들을 비교하면서 읽게 되었다.
항설백물어는 예전에 우리가 알고 있는 옛날 옛적에 라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기묘한 내용에서 조금 더 괴담에 가까운 형식으로 전설의 고향을 통해서 오래전에 내려오는 각 지방의 전설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읽으면서 예전에는 각 나라마다 비슷한 기묘한 전설들이 많이 내려오고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옛날부터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 진실인지 거짓인지에 대해 분석하고 의논하는 것을 좋아하는 순사 겐노신과 그의 친구 요지로와 소베, 쇼마는 각자의 의견을 내세워서 괴담이 가지고 있는 허구적인 요소를 들추어내고 그들이 확인할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괴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잇파쿠옹 즉 모모스케인 은거 영감에게 의견을 물어서 괴담에 대한 진실을 전해 듣고 사건을 추리하고 비로소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네명의 친구와 은거 영감이 들려주는 괴담은 흥미롭고 기묘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모모스케가 쓴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에 대한 진실을 알수있어 더 놀라울수밖에 없고 이야기의 결말에 괴담이 가진 진짜 의미를 일깨워주는 가르침은 그동안 괴담을 통해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를 알게 해주고 있다. 
후 항설백물어 하에서는 세 가지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산사내와 얽힌 이야기, 빛을 내는 백로와 모모스케와 살고 있는 사요에 관한 이야기까지 세편의 각기 다른 기묘한 이야기속에는 기묘하고 놀라운 이야기도 있지만 결국 그 이야기속에는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요괴가 아닌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수있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사건들도 알고보면 우리가 마음속으로 두려워하는 신이나 요괴가 아니라 인간의 약한 마음을 이용한 악인의 교묘한 계략이라는 사실이 씁쓸하게 다가온다. 
옛날 높은 산에는 산사내가 살고 있었다.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산사내가 요괴이고 짐승같은 원숭이 모습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겐노신은 산사내를 잡아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는데 사건은 마을 부농의 딸이 실종되고 삼년이 지나 딸은 아이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고 실종 된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딸이 산사내에게 납치된 것이라고 사람들은 믿고 있었다. 순사 겐노신은 산사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친구 요지로, 소베, 쇼마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도저히 가능하지 않을것 같은 산사내의 존재로 인해 토론하던 그들에게 잇파쿠옹은 산사내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믿지 않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산사내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잇파쿠옹의 이야기를 듣고 산사내가 이번 납치 사건의 범인이 아닐수도 있다는 사실에 더욱더 혼란스러운 겐노신은 부농의 딸 실종사건을 하나 하나 짚어가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산사내의 거대한 체구와 모습에 사람들은 처음부터 그를 의심했지만 그것은 사실 산사내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결국 산사내에게 납치 사건의 책임을 돌리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겐노신과 친구들은 또 다시 괴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빛나는 백로에 대한 이야기는 가미후사경과 관련된 이야기로 고명한 유학자인 그가 요괴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의외였는데 겐노신과 친구들은 백로에 관한 이야기를 믿을수 없었지만 잇파쿠옹은 그들에게 이 이야기의 진실을 알려저게 된다. 가미후사경이 기억하는 어렸을적 기묘한 이야기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지만 사실 그 일은 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몇가지 장치를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기묘하게 보이도록 계략을 꾸미게 되었다는 것으로 왜 그런 일을 해야만 했는지 가미후사경의 출생의 비밀에 얽힌 진실에서 그를 무사히 어버지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백로와 장치를 이용해서 여자가 백로로 바뀌어 날아가는 모습을 만들어낸 사실을 알게 된다. 계략으로 위기를 넘기고 무사히 아이를 구할수 있었던 이야기는 기묘한 이야기로 남아 전해져 오고 있었다.
세번째 이야기는 백가지 이야기에 관한 진실로 백 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기묘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겐노신과 친구들이 알게되는 백가지 이야기에 얽힌 괴담으로 모모스케와 살고 있는 사요는 모모스케의 딸과 같은 존재로 사요의 엄마가 살해당한 사건의 진실이 비로소 밝혀지게 되면서 모모스케에 의해 백 번째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만 그들이 두려워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과거의 잘못이 밝혀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괴담이 무서운 일도 나쁜 일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어렸을때 할머니가 들려주었던 옛날 이야기에는 착하게 살면 결국 복을 받지만 나쁜 마음으로 살면 언제가는 벌을 받는다는 옛날 이야기속 진리를 속 항설백물어에서도 만날수 있게 된다. 괴담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누구도 알수없지만 선과 악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알수 있기 때문에 괴담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싶은지를 배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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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워스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마이클 커닝햄 지음, 정명진 옮김 / 비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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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는 시간은 삶에서 짧은 순간이지만 그 짧은 순간에 세명의 여자에게 일어난 일들은 결코 짧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디 아워스를 통해 하루의 시간동안 사랑과 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 살고 있는 세 여자의 이야기 디 아워스는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과 관련되어 있는 이야기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살을 상징하는 장면을 통해 1923년 한 여자가 느낀 상실과 사랑에 대한 고통과 1949년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로라 브라운 부인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을 읽으면서 평범한 알상을 살고 있는 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지고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을 꿈꾸고 그런 엄마의 변화에 불안해 하던 아들 리처드가 세 번째 인물인 1990년대 뉴욕에 살고 있는 클러리서 본과 친구로 지내면서 클러리서에게 댈러웨이 부인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찾을수 있을것 같았다.
평범한 여자의 하루를 쓰고 있는 버지니아 울프는 시골에서 요양하면서 새로운 글을 쓰고 있었지만 내면의 고통은 그녀를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고 있었지만 남편과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아픔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버지니아는 하루라도 빨리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버지니아는 자신이 쓰고 있는 소설의 주인공 댈러웨이 부인을 통해 또 다른 여성상을 만들고 싶었다. 버지니아 울프의 글은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로라 브라운 부인에게 특별하게 다가왔고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열망을 불러오게 만들었다. 남편 댄의 생일날 그녀는 남편과 아들을 챙기는 대신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에 푹 빠져 밤 늦도록 책을 읽었고 아침도 준비하지 않았다. 생일 케이크를 만들고 저녁 준비를 하던 로라는 옆집 여자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자신의 일탈을 실행하게 된다. 옆집 여자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는 말에 갑자기 연민을 느끼게 된 로라는 그녀를 위로하면서 새로운 감정에 휘말리게 되고 로라는 그 순간 자신에게 변화가 찾아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로라는 아들을 다른 집에 맡기고 혼자 호텔에 가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예전의 로라 아니라 그녀에게 변화가 찾아 왔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 변화는 아들 리처드는 알고 있었다. 그날의 일이 리처드에게 일어난 일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보면서 로라의 변화가 어린 아들의 감정변화를 불러 왔다는 것을 알수 있을것 같다.
로라 부인은 옆집 여자가 찾아왔을때 그녀보다 자신이 더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 마음으로 옆집 여자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신의 현실에 대해 생각하지만 옆집 여자가 아프다 라는 말에 그녀를 위로하면서 여자로서 서로 공감할수 있었다.
클러리서는 편집자로 활동하면서 리처드의 오랜 친구로 에이즈로 죽음을 앞두고 있는 리처드를 돌봐주고 그가 시인으로 받게 될 상을 축하하기 위해 파티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리처드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리처드와 사랑에 대한 감정이 있었고 리처드가 루이스와 사랑에 빠져 떠난 시간들을 생각하고 그가 병에 걸려 죽어가는 현실도 생각하게 된다. 리처드가 받게 될 상에 대해 클러리서는 자랑스러워하지만 고뇌하는 리처드를 위로할수는 없었다. 위대한 시인이지만 사랑으로 고통 받았던 리처드를 옆에서 지켜보아야만 했던 클러리서는 자신에게 사랑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안전한 삶을 살기 위해 선택한 결혼은 시간이 지나면서 로라에게 올가미로 다가왔고 그런 자신의 선택에 대해 생각할수록 결혼하기 전 책을 좋아하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로 인해 남편의 생일날 예상하지 못한 일탈을 결심하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이 그녀의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된것 같다. 
리처드가 가진 재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클러리서는 이 세명의 여자 중에서 자신의 일과 사랑에 대해 자기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런 그녀도 어쩔수없는 한계를 드러내고 그런 클러리서의 모습에서 댈러웨이 부인을 만날수 있게 된다. 
클러리서가 살았던 1990년대 뉴욕에서는 동성애와 사랑에 대해 버지니아 울프가 살았던 시대보다 조금 더 자유롭게 이야기 하면서 버지니아 울프에게는 결코 용납되지 않았던 사랑이 시대가 변하면서 달라지는 과정을 보면서 세여자의 삶이 조금씩 변화되어지는 것을 엿보면서 사회적으로 여성의 삶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약 버지니아 울프가 클러리서가 살았던 시절에 살았더라면 좀더 자유롭고 더 대담한 글을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로라 부인도 1990년대라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금지되었던 시절에 그것을 뛰어넘기 위해 선택할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내면적으로 불안한 삶을 살았던 여자의 삶을 보면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6월이라는 계절과 비교되는 그녀들의 절박하고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하루라는 짧은 시간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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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론도 스토리콜렉터 70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천재 프로파일러 마르틴 S. 슈나이더와 자비네 네메즈 콤비의 시리즈를 읽으면서 슈나이더가 가진 특별한 능력에 감탄하다가 그가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만큼이나 놀랄수밖에 없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인물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그가 가진 능력과 성격을 생각해보게 된다. 마리화나를 피우고 책을 훔치기도 하고 자신의 의견 이외에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까칠하고 고집세고 차가운 성격으로 누구와도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자비네와는 파트너로 여러 사건을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까칠하고 고집불통인 슈나이더를 가장 잘 이해하고 파트너가 되어 함께 사건을 수사할수 있는 사람은 연방범죄 수사국 아카데미에서 프로파일러 교육을 받은 자비네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강의 콤비로 활약하는 슈나이더와 자비네가 다시 한번 해결해야할 사건은 과거에 얽힌 진실에 대한 이야기로 여기에는 그들이 잘 알고 있는 연방범죄 수사국의 수사관들이 관련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예전의 사건을 해결할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과거에 수사관들이 한 행동의 결과로 2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을 파멸로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 다소 충격적인데 그런 충격적인 진실을 알고 있는 슈나이더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과거를 묻어 두라고 경고하지만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자비네의 수사본능이 흥미롭고 위험하게 다가와 더욱더 긴장하면서 읽게 된다.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으로 달리는 자동차에 대한 교통정보가 흘려나오면서 긴박하게 시작되는 이야기는 이른 아침시간 고속도로에는 가족 여행객과 출근 차가 많아 역주행 차로 인해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교통정보를 듣은 트럭운전사 세명은 자신들이 바라케이드를 쳐서 역주행 차를 막을려고 했다. 그들의 계획대로 역주행 차를 막을수는 있었지만 운전자는 사망하고 말았다. 사건을 수사하던 고속도로 순찰대는 운전자가 죽을 생각으로 역주행을 시도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의 휴대전화에 남겨진 문자 메시지를 보고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메시지는 과거가 우리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6월 1일 우리 모두를 파멸히킬 거라는 문자를 남긴 번호는 수사관도 잘 알고 있는 슈나이더 라는 사실에 역주행 사고가 예사롭지 않은 사건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죽은 남자는 연방범죄 수사국의 수사관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티나 마르티넬리는 정직처분을 받고 있는 슈나이더를 찾아 갔지만 그는 티나에게 과거는 묻어 두라고 경고한다. 동료의 죽음에도 슈나이더는 평소 차가운 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티나는 의아할수밖에 없었다.
자비네는 국장에게서 사건 수사를 지시받게 되는데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안나 하게나의 언니가 계단에서 떨어져 죽은 사건을 수사하라는 지시에 연방범죄 수사국에서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의문이 들었다. 안나 하게나의 언니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사건으로 살인범은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노력한 것을 자비네는 알게 되었고 슈나이더가 살인범이 흔적을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더 많은 단서를 남기게 된다는 말을 떠올린 자비네는 살인범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자비네에게 듣은 안나 하게나는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여 자비네는 안나가 이 사건에 대해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자비네와 만나기로 했던 안나는 그 시간에 큰 결심을 하게 되고 슈나이더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 싸움을 이길수 있는지를 물었지만 슈나이더는 자신들 중에 과거에 도를 넘는 행동을 했고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길수 없는 싸움이 될것이라고 말한다. 슈나이더의 말에 이미 그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었던 안나 하게나는 자신의 결심을 실행하게 된다. 안나 하게나는 자비네와 티나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그들이 과거의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했고 결코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아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연방범죄수사국의 수사관들이 과거에 무슨 일을 했는지 그 이유로 인해 20년이 지나서 치밀하게 준비한 살인범이 그들을 파멸로 이끌고 있었고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슈나이더는 자비네에게 이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경고하지만 자비네가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어쩔수없이 개입하게 된 슈나이더는 이길수 없는 싸움이 될수도 있는 이번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수 있을지 지켜보면서 20년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진실과 수사관들의 이야기가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슈나이더와 자비네의 운명을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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