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이 일상적인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음식을 먹고 그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다. 이야기의 흐름에 그 음식이 중요한 역할을 하거나 단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먹는 음식이나 술이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그 음식에 대해 자세하게 알수 있는 설명을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책에서 읽은 음식을 직접 보게 되거나 맛보게 되면 이런 느낌의 음식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소설에서 왜 이 음식에 대해 말하고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고 처음부터 그들이 말하는 음식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겠다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수 많은 책에는 여러가지 음식이 나오는데 이름도 생소하고 모양이나 맛도 알지 못하면서 간혹 잘못된 번역으로 전혀 다른 음식으로 소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작가가 어렸을때부터 궁금하게 생각하면서 상상했던 음식에 대해 주인공들에게 그 음식이 가지고 있는 진짜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잘못된 번역에 의해 전혀 다른 음식이 독자들에게 알려지게 된 안타까운 사실과 음식과 관련된 시대적인 사회환경을 잘 이해할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는 생강빵과 진저브레드는 소설과 음식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고 사실 지나치기 쉬운 음식에 대한 소설 속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살았던 시대적 흐름이나 역사적인 사실을 유추할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작가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알수있었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어렸을때 재미있게 읽었던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서 작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검은 빵과 흰 빵에 대해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줄거리만 기억하고 있었던 하이디에서 가난하지만 자유롭게 뛰어다니면서 사랑하는 할아버지와 행복하게 살던 하이디가 도시에서 풍족한 생활을 하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았고 어린 하이디에게 검은 빵과 흰 빵은 가난과 부자의 차이를 말해주는 음식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이빨이 아파 딱딱한 검은 빵을 먹지 못하는 이웃의 할머니에게 부드러운 흰 빵을 가져다 주고 싶은 하이디에게 검은 빵이 가난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당시의 빈부를 나타내는 매개체가 된 것이 검은 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공녀 세라는 공주처럼 귀하게 자란 소녀로 모든 것을 가진 세라에게 고통스러운 비극이 찾아오지만 그럼에도 세라는 허영심 많은 공주가 아니라 상황이 좋든 나쁘든 항상 기품있고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배려한 진정한 공주였고 먹을것이 부족한 세라가 건포도빵을 얻게 되었을때 자신보다 더 그 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양보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다. 소공녀를 읽으면서 세라가 다시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건포도빵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서양에서는 건포도가 들어가 있는 음식이 특별하고 귀한 음식이라 많은 소설에서 유난히 건포도가 들어가 있는 음식이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건포동빵이 세라에게도 귀한 음식이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베풀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보게 된다. 소설에서는 잼과 젤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예전에는 과일을 오래 보관할수 없었기 때문에 보존을 위해 만들어진 과일 잼과 과일 설탕 절임은 다른 듯 비슷한 음식으로 차이가 무엇인지 번역에 의해 음식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옮겨지고 독자들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어떤 음식인지 상상하게 되지만 때로는 서로 다른 맛과 형태와 조리법을 가지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을 확인할수 없기 때문에 때로는 번역가에 의해 독자들은 잘못된 음식을 책에서 보게 될때도 있는데 그 음식을 글로만 보고 지나치게 되지만 음식들이 주인공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시대에 따라 음식은 빈부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을때도 있었고 주인공의 마음을 볼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다는 사실을 작가의 설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빵 한 조각이 나타내는 것이 무엇이었고 음식으로 주인공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고 무엇보다 당시의 생활상을 알수있다는 사실에서 지나치기 쉬웠던 책 속의 음식이 가진 의미를 생각하면서 작가가 소개하는 소설을 다시 읽어 보면 그 시대의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더 공감하면서 읽을수 있을것 같다.
작은 아씨들은 아주 오래전에 어린이용으로 출판된 책으로 처음 읽으면서 동화책을 좋아하던 나에게는 네 자매의 성장 이야기가 조금은 어렵고 잘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면서 네 자매의 각기 다른 성격과 개성 넘치는 행동을 보면서 당시의 사회상과 여성으로서의 삶을 이해할수 있게 되었고 가족간의 사랑과 자매들의 삶과 꿈에 대한 생각들을 통해 성장과 사랑을 배울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매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 반복해서 읽게 되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읽게 된 작은 아씨들에서 어렸을때 느꼈던 재미와 더불어서 남북전쟁 당시 네 자매의 결혼관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눈여겨 보게 되고 교훈을 얻을수 있었다. 작은 아씨들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남북전쟁 당시에는 지금과는 다르게 여성들이 사회에서 할수있는 일들과 결혼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달랐고 여자이기 때문에 포기해야 하고 참아야 했던 것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자매에게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어떠한 어려운 일이 일어나도 자매가 자신들의 꿈을 이룰수 있기를 응원하게 된다. 각자의 성격이나 좋아하는 것이 다른 자매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질투심을 느끼기도 하고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결국에는 자매는 용서하고 이해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의지하면서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켜주는 네 자매와 부모님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희생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과 용기를 북돋아서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희망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게 한다. 가족의 사랑이 모든 것을 이겨낼수 있는 원동력이 될수 있다는 사실은 시대와 나라가 달라도 변하지 않는 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남북전쟁 시절 군종 목사로 전쟁터에 나가신 아버지를 걱정하는 마치 부인과 네 자매는 예전처럼 크리스마스를 즐길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가족의 사랑으로 지금의 상황을 견디고 자신들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 크리스마스가 다가와도 모두에게 어려운 시절이기에 즐거움을 느낄수 없었지만 전쟁터에서 보내 온 아버지의 편지를 읽으면서 행복해 하고 위로를 받는다. 위험한 전쟁터에 있는 아버지를 걱정하면서 마치 부인과 네 자매는 자신들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었다. 사치스러운 것을 좋아하지만 다정하고 큰 언니로서 동생들을 잘 돌보아주는 열여섯 살 첫째 메그와 남자애들처럼 장난을 좋아하고 숙녀가 되기 보다는 남자처럼 자유롭게 하고 싶을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작가지망생 열다섯 살 둘째 조와 수줍고 소심하지만 집안의 귀염둥이 열세 살 셋째 베스 그리고 새침하면서 잘난척하지만 미워할수 없는 사랑스러운 막내 에이미 네 저매의 성장과 사랑이 행복하게 전해지고 있다. 전쟁터에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자매들의 버팀목이 되어 지켜주시는 다정한 마치 부인이 들려주는 여성으로서 당시의 삶과 사랑에 대한 생각들을 보면서 여성으로서 결혼에 대한 생각과 꿈을 보면서 여성으로서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네 자매의 삶에서 옆집 이웃 로런스 할아버지와 손자 로리의 이야기도 빠질수 없는데 수줍음 많고 조용한 베스에게 피아노의 선물은 베스에게 환한 웃음과 용기를 주었고 로리와 조의 만남은 가슴 설레이는 두근거림으로 다가온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지만 다시 읽으면서 작은 아씨들의 한장면 한장면이 떠올려지고 안타까운 일들과 조와 로리의 관계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새침하면서 어리광만 부리는 에이미가 조의 소중한 원고를 태워버리는 상황에서 조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 괜히 화가 나서 에이미가 싫었던 기억을 다시 하게 된다.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에이미가 조의 소중한 꿈을 빼앗아갔다고 원망하면서 흥분하던 순간들과 그런 에이미를 용서하지 못하고 위험한 곳으로 보낸 후에 물에 빠진 에이미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던 조가 자신의 잘못을 알고 후회하는 장면에서 가족이지만 때로는 서로에게 잘못된 방법으로 상처를 주고 후회하면서 용서하는 모습에서 가족간에도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서로를 좀 더 많이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다시 읽어도 조와 에이미의 갈등은 흥미롭고 앞으로 이어지게 될 로리와의 관계에서도 그들의 이야기가 기대가 된다. 수줍고 소심하지만 자매들 중에서 가장 마음 따뜻한 귀염둥이 베스를 보면서 울게 되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조와 로리의 이야기는 함께 고민하게 된다. 지금과 다른 시대적 배경과 환경에서 여자에게 주어진 일들과 하지 말아야 할 압박에서도 자신의 꿈을 말할수 있었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조를 보면서 그 당당함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고 자신들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 나가는 자매들의 성장을 보면서 사랑과 희망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오리지널 초판본으로 만나게 된 작은 아씨들은 어렸을때 읽은 책과는 비교되지 않는 두툼한 분량으로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각 장면마다 세세하고 치밀하게 그려진 시대적 배경을 잘 느낄수 있었고 고전소설에서 찾을수 있는 잔잔한 재미가 어른과 아이들 모두가 좋아할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언제 읽어도 좋은 이야기이다.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가족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주었기 때문에 웃을수 있었고 아픔도 견딜수 있었다. 가족의 사랑이 희망과 용서가 되어 네 자매가 성장하고 꿈을 이룰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서 아름다운 네 자매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가슴 따뜻하게 기억되고 행복을 전해주고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내용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잘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을때면 작가의 놀라운 능력에 감탄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학창시절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도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에 어디에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단순히 글을 쓴다는 것을 넘어서 잘 짜여진 구성에 맞추어서 소설을 쓴다는 것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소설이 쓰여지는 과정을 엿볼수 있는 소설의 순간들은 말 그대로 소설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보게 되는것 같다. 소설이 가지고 있는 구성요소에 대해서는 국어 시간에 발단, 전개, 절정, 위기, 결말로 이어진다는 것을 배웠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어느 부분이 발단이 되고 전개가 되는지 구분해서 읽게 되지는 않는것 같다. 소설의 첫 시작점이 되는 발단에서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주제와 주인공들의 성격과 사건에 대해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발단 부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등장인물의 관계와 성격이 드러나면서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연결되고 갈등하게 될지에 대해 알려주는 발단은 소설의 중요한 첫 단추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에 대해 약간의 실마리를 보여주면서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분이 발단 부분에 해당 할 것이다. 발단에서 전개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사건이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진실을 숨겨 두면서 긴장감을 불러오게 되는데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힌 관계가 드디어 절정에 이르게 되면 갈등이 증폭되고 주인공들의 내면에 쌓아 두었던 마음이 폭발하면서 서서히 갈등이 봉합되어 가는 과정을 보게 된다. 진실과 거짓 그리고 갈등을 통해 독자들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면서 자신만의 결말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마침내 결말을 통해 이야기의 진실을 알게 될때 비로소 발단에서 부터 절정에 이르기까지의 긴장감은 끝이 나면서 갈등은 해소되고 이야기가 정리되는 과정을 읽으면서 소설속에서 사랑과 갈등 그리고 용서를 모두 만날수 있게 된다. 소설을 읽으면서 발단과 전개 절정까지 급박하게 독자들을 흔들어 놓다가 어느새 결말에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반전의 재미를 주는 이야기도 있지만 허무한 결말에 실망하게 될때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결말은 소설을 읽는 독자들이 받아들일수 있도록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결말이어야 하는데 작가는 자연스러운 결말에 도달할수 있도록 글을 쓰게 된다.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는 진정한 용서를 배울때도 있고 감동적인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데 이것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힘으로 소설을 읽는 즐거움일것이다. 우리가 읽고 있는 많은 소설은 이처럼 구성요소에 맞게 쓰여지고 있고 그 소설을 읽으면서 좋은 소설과 나쁜 소설을 구분하면서 비판과 칭찬으로 소설을 판단하게 된다. 소설은 단순하게 읽고 지나가는 책이 아니라 잘 쓰여진 한 권의 책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설이 가지고 있는 힘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을것 같다. 소설의 순간들을 통해 작가의 꿈을 가지게 된다면 소설이 가지고 있는 구성요소에 맞게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것 같다. 단편소설 스물 다섯 편이 들어 있는 소설의 순간들을 읽으면서 어느 부분이 발단이 되고 전개가 되는지를 찾게 되고 절정과 결말을 생각하면서 읽을수 있었다.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되고 결말로 향하게 될지를 알아보는 소설의 순간들을 보면서 한권의 책에서 각각의 부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소설은 구성요소에 따라서 이야기가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보면서 소설에 숨어 있는 순간들을 생각하면서 소설이 가진 재미에 빠져들어 읽게 될것 같다.
미야베 미유키의 데뷔 30주년 기념 장편소설 세상의 봄은 작은 번 기타미의 번주에게 일어난 착란과 혼란의 근원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과거의 사건이 얽힌 권력에 대한 배신과 복수가 만들어낸 인간의 어두운 마음이 악으로 주변 사람들을 파괴하지만 결국 악을 살행한 사람도 불행할수밖에 없다는 권선징악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기타미번의 번주 시게오키가 실성해서 요양을 하기 위해 별저 고코인으로 유폐되어 내려오면서 그를 돌보던 사람들과의 관계와 시게오키에게 있는 망령의 존재에 대한 진실을 시대 미스터리로 그려내면서 주술과 복수가 얽힌 미스터리가 긴장감과 로맨스로 다가오는 이야기는 재미와 스릴감을 느끼게 한다. 착란과 혼란에 사로잡힌 아름다운 청년 번주 시게오키에 대한 사랑과 충성스러운 마음을 보면서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어떻게든 살아내면 봄은 꼭 찾아온다는 의미를 이해할수 있을것 같았다. 모두가 힘들고 지쳐있는 요즘 세상의 봄은 어려움을 이겨내어 살아간다면 따뜻한 봄이 곧 찾아온다는 희망을 말하는것 같아 시게오키와 고코인의 사람들이 전하는 세상의 봄에 빠져들게 된다. 에도시대 기타간토의 작은 번 기타미에는 토목청 감독을 지냈던 가즈에몬이 은거하고 있었다. 이혼한 딸 다키가 아버지 곁에 있었는데 기타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처음 만났던 특별한 곳으로 은거 장소로 선택한 아버지와 편온한 일상을 보내던 다키의 삶은 가즈에몬의 죽음과 6대 번주 시게오키가 요양을 위해 고코인으로 오면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사촌동생 한주로는 다키를 고코인으로 데려가고 그곳에는 시약원 '지코료'에서 지내다가 젊은 의사 선생 노보루와 고코인에 오게 된 스즈와 저택을 관리하는 이시노 노인이 있었다. 다키는 고코인에 특별한 사람이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한주로가 자신을 데려온 이유에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할수 있었던 자신의 일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6대 번주 시게오키는 요양이 아니라 사실은 유폐가 되어 고코인에 감금되어 있었다. 시게오키에게는 고토네라는 아이와 이름을 모르는 여자와 상스러운 남자의 망령이 괴롭히고 있었다. 망령으로 착란과 혼란에 빠져 있는 번주는 마음을 열고 다키에게 다가왔고 그런 사실이 이시노와 젊은 의사는 희망으로 생각하지만 시게오키의 몸에 있는 악령은 그렇게 쉽게 시게오키를 놓아 주고 싶어하지 않았다. 시게오키의 망령에 대해 그와 가장 가깝게 지내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몰락한 이토에게서 5대 번주의 악행이 그의 아들에게 전해져서 지금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권력을 가진 누군가가 오래전에 마음을 조종할수 있는 일족을 몰살했고 그곳에 있었던 희생자가 망령이 되어 시게오키를 괴롭히고 있다고 했지만 뚜렷하게 그들이 누구인지를 밝혀낼수 없었다. 살아가는 것이 죽음보다 더 두려웠던 번주 시게오키의 고통은 누구도 예상할수 없는 고통이었고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고토네가 되어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었던 시게오키를 보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진실이 겉으로 밝히기에는 두려운 진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키는 이혼의 아픔에 대해 아버지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 두어야 했지만 시게오키에게는 자신의 고통에 대해 말할수 있었다. 사랑하는 부인과 헤어져야만 하는 번주를 좋아하게 된 다키와 부인을 사랑하지만 다시 만나지 못하는 시게오키의 마음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 주고 있었다. 고코인은 세상의 봄처럼 아름다운 곳이지만 그곳에는 실성한 번주와 그를 위협하는 자객이 있고 어둠이 있는 곳이라 더욱 긴장하면서 시게오키를 지켜보게 된다. 시게오키에게 있는 망령과 말하지 못한 진실이 따뜻한 봄날과 어울리지 않는 차가움으로 다가오지만 번주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차가움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봄을 맞이할수 있을 것이다.
연쇄살인마의 잔혹한 범죄를 끝낼수 있는 사건의 실마리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데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만나게 된 살인마의 정체를 쫓아가면서 늦기 전에 살인마가 납치 한 마지막 희생자를 구해야 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 네 번째 원숭이의 잔혹한 사건의 진실에 빠져들게 된다. 사이코패스의 연쇄살인마가 5년 동안 시카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면서 유령처럼 사건을 일으키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살인범이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증거를 남기지 않는 범인이라는 것을 알수있었고 범인을 찾아야 하는 형사들의 좌절과 분노를 느낄수 있었다. 희생자의 귀, 눈, 혀를 차례대로 보내고 마지막에 시체를 보내는 살인마는 네 마리 원숭이 킬러 일명 4MK 라는 별명을 가지고 단서를 남기지 않아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연쇄살인마를 찾기 위해 많은 인력과 언론의 관심에도 살인마의 정체에 대해서는 들어나지 않고 있었다. 여기까지를 들여다보면 일반적인 연쇄살인마와 형사의 추격적을 예상하게 된다. 하지만 시작부터 반전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단서를 남기지 않았던 살인마가 스스로 단서가 되어 나타났다. 이른 아침 버스와 부딪혀서 죽은 남자 그가 바로 시카고 경찰이 오랫동안 추적하던 연쇄살인마로 이렇게 사건은 해결되는것 같았다. 사건이 일어난 이후 지금까지 5년 동안 이 사건을 추적하던 샘 포터 형사도 드디어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되고 사건에서 해방될수 있었던 그 순간 범인은 그렇게 쉽게 자신에 대해 드러내고 싶은 마음은 없었던것 같다. 죽음의 순간에도 형사들을 괴롭히기 위한 계략을 꾸미고 있었다. 그가 가지고 있었던 선물 상자가 이 사건이 이대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그럼 그렇지 시작과 함께 이렇게 쉽게 사건이 해결될리 없었다. 포터는 그동안 검은 리본이 묶인 작고 하얀 상자를 5년 동안 스물한 개의 상자를 보았다. 범인은 일곱 명의 희생자에 대해 한 명당 상자 세개를 보내왔고 각각의 상자에는 순서대로 귀, 눈, 혀가 들어 있었다. 이번에도 범인은 누군가의 귀가 들어있는 상자를 보낼 계획이었지만 뜻밖의 교통사고로 죽게 되자 형사들은 이제는 범인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귀가 잘린 채 살아있을 마지막 희생자를 늦기 전에 찾아야 하는 것이다. 범인은 투자금융 전문가 아서 탤벗에게 상자를 보낼려고 했고 그와 관련된 누군가가 희생자라는 사실을 알고 아서를 만난 포터는 그의 숨겨진 딸 에머리가 납치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중절모를 쓰고 화중시계를 가지고 있는 범인의 복장은 어딘가 낯설었고 그가 남긴 공책의 일기에서 범인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를 알수 있었다. 살인마의 별명인 네 마리 원숭이는 일본 닛코의 도쇼구에 있는 유명한 부조로 세마리 원숭이가 첫번째는 귀를 막고 두번째는 눈을 가리고 세번째는 입을 가리고 있는 모습으로 악을 듣지 말고 보지 말고 말하지 말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살인마가 희생자의 귀, 눈, 혀를 차례대로 보내고 마지막에 시체에는 ' 악을 행하지 말라' 라는 메시지를 남기기 때문에 네 마리 원숭이 킬러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범인의 가족은 겉으로는 평범하고 화목한 가족이었다. 전업주부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엄마와 금융업에 일하시는 아버지는 다정했고 부부는 아들을 자부심 가득한 눈으로 지켜보는 행복한 가족으로 보였고 아들은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웃이었던 카터 부부와 가까운 사이였던 부모님에게 일어난 그 일은 어쩌면 그가 연쇄살인마가 될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아름다운 어머니의 놀라운 모습과 다정했던 아버지의 어두운 내면이 어린 아들에게 '악을 행하지 말라' 라는 잔혹한 메시지를 남겼고 증오로 뒤틀린 마음을 가지게 된 범인은 나쁜 일을 한 가족의 범죄에 대해 희생자를 납치해서 귀와 눈 그리고 혀를 보내는 방법으로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보복으로 가족에게 벌을 주고 있었다. 완벽했던 가족의 어두운 모습을 일기에서 보게 되고 거기에는 더 이상 행복한 가족은 없었다. 교통사고로 죽은 남자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확신하면서 그가 무슨 이유로 형사에게 단서를 남기고 자신을 추적하도록 했을까 궁금했는데 죽은 남자는 위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가 마지막 희생자 에머리를 납치한 이후 형사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일기를 통해 밝히면서 잔인한 연쇄살인마가 되어 희생자를 납치하고 살해한 동기와 이유를 말하고 있었다. 포터는 5년 동안 네 마리 원숭이 킬러를 추적하고 있었다. 젊은 여성 일곱명을 살해하면서 스물한 개의 선물 상자를 보낸 범인은 자신의 방식대로 희생자를 납치하고 살해했는데 그 동기는 가족의 범죄에 대해 심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금융 전문가인 아서는 무엇을 숨기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마지막 희생자인 에머리 코너스는 저녁 6시쯤 조깅을 나간 이후 사라졌고 에머리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다. 살인마의 어린시절과 포터가 마지막 희생자를 찾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긴장감은 고조되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부모님의 행동과 그런 상황에서 천재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었던 범인이 부모님에게 동화되면서 5년 동안 단서를 남가지 않고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게 된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광기에 사로잡혀서 희생자의 가족에게 남긴 메시지는 자신의 가족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을 것이다. 포터와 수사팀은 범인의 정체를 밝혀서 동기를 알아내야 하고 마지막 희생자를 늦기 전에 구해야 하는데 에머리가 납치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다른 희생자의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에머리의 가족도 나쁜 일을 했고 그래서 납치 되었는지 조사하면서 이 사건에 또 다른 음모가 숨겨져 있지 않을까 의심하게 된다.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위해서라면 악한 일에 대한 죄책감이 없었던 사람들을 보면서 세상에는 네 마리의 원숭이의 경고를 무시할수 없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