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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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스릴러 소설은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를 통해 빠르게 읽게 되는 장점이 있다. 스포츠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 아름다운 흉기는 출간된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 소설이 가진 재미가 무엇인지를 알수 있을것 같다.
올림픽이 시작되면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진정한 승리자가 누구인지를 보게 되고 그들이 노력해서 이룬 결과에 대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게 된다. 그런데 만약 노력이 아닌 불법적인 방법으로 이룬 결과라면 그것은 스포츠 선수로서 자신의 양심을 버리고 결과만 선택한 그 순간 더 이상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진정한 승부는 사라지고 선수에 대해 비난을 하게 될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나 스포츠에서 일등만을 위해 달리고 있는것 같다.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등이 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유혹에 빠져 잘못된 방법을 이용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적법하지 않은 방법으로 승리를 얻는 경우가 있는데 노력의 결과로 얻는 진정한 승리가 아닌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쉽게 우승하고 명성을 얻을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 그렇게 선택한 결과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이야기는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이 불러온 비극적인 상황이 안타깝게 다가온다.
아름다운 흉기라는 제목에서 아름다운과 흉기라는 두 단어가 만들어내는 어울리지 않는 말에 담긴 의미는 책을 다 읽은 후에 비로소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스포츠 선수라면 누구나 자신이 제일 높은 곳에 서있는 것을 꿈꾸게 될 것이다. 그러나 최고가 되기 위해 어떤 일이든지 할수 있는 선수들의 겉모습을 통해 일그러진 영웅을 보는것 같아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과 비교가 되어 그들의 일그러진 마음 때문에 스포츠가 잘못된 방향으로 변질되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야마나카 호의 별장에서 화재사고가 일어났다. 그곳에서는 스포츠 닥터인 센도 고레노리가 살해되었고 사건 현장 창고에서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까지 죽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센도를 죽인 범인은 그와 관련된 전직 스포츠 스타들로 그들 네명은 센도에 의해 도핑을 했고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다. 사실 그들 이외의 또 다른 선수가 있었지만 자살을 했고 그 자살로 인해 자신들이 도핑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될까 두려운 마음에 센도의 별장에서 서류를 찾을려고 왔던 그들은 우발적으로 센도를 죽였지만 그 모습을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센도에 의해 만들어진 또 다른 비밀병기 타란툴라는 육상 7종 경기선수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약물에 의해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된 타란툴라는 자신을 훈련시키고 힘을 준 센도가 살해되는 것을 보았고 그들 네명에게 복수를 시작하게 된다. 서서히 자신들을 쫓아오고 있는 괴력의 정체에 두려움을 가지게 되지만 그 사실을 밝힐수 없는 스포츠 스타들은 타란툴라에게 쫓기게 된다. 한편 타란툴라는 잔인한 복수를 시작하는데 센도에 의해 만들어지고 실험의 대상이 되었던 타란툴라는 센도의 죽음으로 자유를 찾을수 있을텐데 왜 그녀는 복수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그녀의 심리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센도에 의해 괴물로 만들어진 여자는 네명의 스포츠 스타를 쫓고 경찰은 그들을 추적하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복수를 위해 잔인한 살인마가 된 여자 그녀 또한 기록을 위해 약물을 선택한 네명의 스포츠 선수와 다르지 않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반전속에 끝나는 이야기가 스포츠 선수와 약물의 관계의 끝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것 같다.
스포츠 선수에게 약물을 통해서라도 최고가 되고 싶은 유혹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수 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그들이 받게 될 가혹한 운명을 보면서 한순간의 선택으로 잠시나마 영광을 얻을수는 있지만 결국 그 영광은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값진 결과가 아니라는 사실에 물거품처럼 쉽게 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되고 최고가 되기 위해 비열한 방법을 사용하는 스포츠 선수들의 씁쓸한 이야기가 마음 아프게 다가온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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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고양이의 비밀
최봉수 지음 / 비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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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변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고양이들 그런 고양이를 의인화해서 고양이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예쁜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만났던 고양이도 책에 있는 고양이처럼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재미있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고양이들의 생활에는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들만의 생각과 사는 방식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통해 고양이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었다.
동네에서 자주 보는 이웃 고양이가 식빵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고양이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식빵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면 정말 놀라고 신기하다고 생각할것이다. 
이른 새벽에 일어난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같이 식삥 공장에 출근을 한다.  고양이 제빵사들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시작하는데 우유와 신선한 계란과 깨끗한 물 그리고 천연 소금까지 준비해서 반죽을 하고 반죽이 오븐에서 발효가 되는 동안 낮잠도 자고 맛있는 도시락을 먹는다. 가끔 구워져서 나오는 식빵 사이에 식빵 고양이가 만들어져 나오는데 식빵과 식빵 고양이는 모양도 비슷하고 말랑말랑한 느낌이 식빵과 비슷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데 그 이유를 알수 없다.
식빵 공장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이유는 알수 없지만 방금 만들어진 식빵 고양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미소가 절로 나오고 말랑말랑한 식빵 고양이 손에 올려 놓고 싶다.
어느날 갑자기 집 주변에 어슬렁 어슬렁 거리던 고양이가 다가와서 자신들의 티타임에 초대장을 보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양이 티타임에 인간 최초로 초대받은 사람은 18세기 영국 배드포드 공작 부인으로 그녀는 고양이 티타임에 다녀와서 고양이들이 대접해준 차와 티푸드를 친구들에게 대접을 했고 이것이 애프터눈 티의 시초가 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가 고양이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다.
고양이 티타임에서는 가끔 예상하지 못한 일들도 일어나는데 레몬차를 가져오는 뚱냥이들은 다음 티타임에 불러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가억해야 한다. 운이 좋게 고양이 티타임에 가게 된다면 한가지만 기억해야 할것 같다. 절대 종이컵을 가져가서는 안되고 품위있는 찻잔을 준비해서 가져가야 한다. 그리고 혹시 어색한 분위기라면 서로의 찻잔을 칭찬해주면 좋다.  
살면서 고양이 티타임에 초대를 받는 일이 일어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오늘이라도 지나가다가 고양이가 내 앞에 나타나 초대장을 준다면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를 기억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다.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설마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 속에서 고양이들의 동화같은 이야기가 고양이 은신처에서 매일 일어난다면 그리고 티타임을 즐기는 고양이들이 있다면 생각만해도 귀엽고 운이 아주 아주 좋으면 만날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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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최봉수 지음 / 비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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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새침하고 조금은 까칠해보여 접근하기 쉽지 않다. 가끔 동네에서 만나는 고양이들은 사람을 보면 대부분 도망가거나 숨어 있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 보기도 힘들고 매일 보던 고양이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다른 고양이가 있는 경우도 많아 어디에 갔을까 궁금해 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는 늘 가까이에 있지만 그렇다고 결코 가까운 존재처럼 느껴지지 않았는데 책 속에서 만나는 고양이는 너무나 친근감있게 다가와 바로 옆에서 함께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고양이 식당이 있다면 한번쯤 가보고 싶을까? 솔직한 마음으로 궁금하기도 하지만 거기에서 파는 음식들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날 생선들이 아닐까 하는 우려와 고양이 털이 떠올라서 그냥 인간 식당을 이용하고 싶다. 물론 고양이 식당에서 만드는 음식이 예상외로 놀라운 맛이라면 호기심에 이끌려 가보고 싶기도 하다. 미식가 인간이 고양이 식당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인간으로서 너무나 이해가 된다. 
고양이 식당은 고양이들이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인기있는 식당이다. 이렇게 인기가 있는 식당에 인간 미식가가 찾아간다. 고양이 셰프가 만든 음식을 맛본 미식가는 그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맛은 있지만 뭔가가 빠져있는 맛이다. 그래서 미식가는 소금과 레몬을 요구했고 그 요구에 고양이는 당황했다.
고양이 셰프는 자신들이 열심히 만든 요리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인간에게 짜증이 났다. 결정적으로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는 미식가의 재채기에 더 이상 인간 손님을 받지 않기로 했다. 그 이후 고양이 식당에 간 인간은 없을 것이다.
고양이에게도 크리스마스날이 있을까요? 만약에 크리스마스날이 있다면 무엇을 하면서 보낼까요? 
크리스마스파티날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고양이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만든 케이크를 뽑내기 위해 열심히 케이크를 만들었다.
모두가 훌륭하게 만든 케이크 중에서 최고를 뽑는 것이 어려운데 심사위원 앞에 있던 케이크가 사라졌다. 고양이들 입가에는 크림이 묻어 있었고 서로를 탓하면서 싸우는 고양이들 이때 아기 고양이의 캐럴 소리에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은 고양이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고양이들이 크리스마스날 모여서 파티를 하고 케이크 대회를 열고 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앞으로 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고양이들을 보면 이 책의 이야기가 떠올라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될것 같다. 재미있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새침하고 까칠하다고만 생각한 고양이의 또 다른 모습을 보는것 같아 즐겁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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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익 실전 3000제 - 기출 빅데이터 분석으로 적중률을 높인 최신 & 최다 실전 모의고사 빅토익 시리즈
시원스쿨 영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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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할지 고민이다. 시험 점수도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학원을 다녀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점수가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공부방법이 잘못된게 아닐까 새로운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책을 찾아 보아도 답이 보이지 않아 답답했다. 
학원을 다시 다녀야 하는지 생각중이지만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학원을 다니고 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해 도움이 되는 책으로 공부해야 할지 알아보고 있는 중에 알게 된 책이 시원스쿨 빅토익 실전 3000제 이다. 
서점에는 토익과 관련된 책이 너무 많아 어떤 책으로 공부해야 할지 고민만 하고 있다가 만나게 된 빅토익 실전 300제는 기출 빅데이터 분석으로 적중률이 높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토익 시험에 분명히 도움이 될것이다. 
실전문제를 풀어보면서 혼자 공부해도 토익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점이 좋은것 같다. 최신문제와 최다문제로 구성되어 있어 토익시험의 유형을 알수 있을것 같다. 
토익 시험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온종일 토익시험 공부에만 매달릴수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책이 필요했는데 매우 유용한 책이라 점수를 올리는데 잘 이용할수 있을것 같다. 무엇보다 최신 출제 경향이 담긴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 예전에 보던 문제집과 차별화 되어진 문제를 풀수 있어 도움이 될것 같다.
토익실전 모의고사 15회분인 총 3000문제로 최신 토익 문제형식으로 구성되어 난이도에 대한 연구와 시험요소가 있는 문제를 만들었기 때문에 최신 토익문제를 알수있어 실전에 도움이 될것 같다. 
오답노트를 통해 자신이 틀린부분을 알고 다음에 틀리지 않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무료 해설을 보면서 몰랐던 부분에 대해 이해를 높일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온라인 공부질문 게시판이 운영되고 있어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할수 있을것 같다. 토익시험은 포기할수 없는데 빅토익 3000제를 통해 원하는 토익점수를 받을수 있기를 바라고 여러 문제집들 중에 실전에 도움이 될수 있는 최신 문제가 가득해 열심히 풀면서 해설을 공부하면 누구나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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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함은 분만실에 두고 왔습니다
야마다 모모코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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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새로운 생명인 아기가 태어나는 일은 감동과 행복으로 다가오는 일이다.  하지만 그런 행복 속에서도 여자로서의 삶은 아이가 태어나기전과 후의 모습이 너무나 다르다는 사실에서 괴롭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면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게 된다.
야마다 모모코는 임신과 출산을 통해 아들 류를 낳았다. 자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남편 히데와 치코라는 고양이와 살고 있는 모모코는 자신의 이야기를 남편에게 보여 주는 그림일기를 그렸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일기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책으로 출판될수 있었는데 그만큼 모모코의 이야기가 많은 엄마들에게 자신과 같다는 마음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일것이다.
"현실엄마"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면 초등학교 2학년때 만난 남편과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한 모모코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비싼 병원비와 진통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낳은 류는 너무나 소중한 아이였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현실은 다르다. 쭈글쭈글 호리호리한 모습이 상상과는 달라 당황하지만 그럼에도 사랑스러운 아이에 감동한다. 자신이 생각한 감동과는 차이가 있는 아이와 첫만남은 모모코가 생각한 감동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아이를 낳은 후 모모코는 밤새 보채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제대로 잠을 잘수 없었고 모든 것은 아기 중심으로 변해 버린 생활을 하게 된다. 이제 모모코는 여자라는 말 대신에 엄마라는 말만 남은것 같다. 
특대형 사이즈를 망설임없이 내주는 마사지숍에서 좌절하고 여자로서 마치 끝난 것처럼 행동하는 모모코는 자신의 그런 모습에서 엄마이기 때문에 강하다는 말을 점점 더 실감해가고 있었다. 가끔 여유롭게 먹고 자고 옷을 입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남편이 컵라면을 먹자라거나 외식을 하자라는 말을 기다리지만 눈치없이 남편은 모모코의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럴때면 화가 난다. 
이유식의 첫사작에서 10배죽이라는 말에서 초보 엄마는 긴장하고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한다.
귀여운 아들 류가 자라면서 그 귀여움 뒤에 자신의 단점이 보일때는 자신의 단점을 아들이 닮지 않기를 바라는 모모코의 마음을 보면서 좋은 것만 닮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출산후 여자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당연한 일이지만 외모와 호르몬의 영향으로 갑자기 찾아오는 우울증까지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리고 뇌에도 변화가 찾아왔는지 깜박 잊어버리는 것들이 많아진다. 
처음으로 경험해 보는 아이의 양육에 여자로서 엄마로서 때로는 부족하고 이유를 알지 못해 당황하고 실수도 하지만 그럼에도 엄마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웃을수 있는것 같다. 치열하게 보낸 육아의 고통 속에서 여자의 모습은 잃어가고 있을지 모르지만 엄마로서의 강한 모성애 덕분에 하루 하루 건강하게 자라는 아들 류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웃는다. 
엄마이니까 이래야 한다 라는 말 대신에 수고했다 라는 칭찬을 한다면 여자를 포기한것 같다 라고 속상해 하는 모모코도 힘을 낼수 있을 것이다. 
류가 자라면서 엄마도 성장해 가고 있었다. 안절부절 못하던 모모코도 이제는 류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복직을 해서 자신의 일을 한다. 
여자로서 그리고 엄마로서의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정말 대단히 용감하고 강하다는 것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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