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노화를 멈춰라 - 생각이 젊어지는 생각 습관
와다 히데키 지음, 하현성 옮김 / 행복포럼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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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생각이 너무 따분하다' 는 말을 자주 들었다거나, 남의 말을 듣고 '그러네' 같은 반응을 자주 보였다면, 당신의 생각은 이미 노화가 진행중이다. 생각이 젊다'는 것에 반대되는 개념이 생각이 퇴보했다.' ' 생각이 늙었네' 이렇게 된다. 젊다는 것은, 의욕과 창의성이 통통 튀는 것을 포함한다. 한마디로,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보이며 행동하는 것이다. 반면, 지식이 폭은 아직 좁다고 할 수 있다.

 

 

는 크게 두정엽,측두엽,전두엽,후두엽,소뇌,그리고 소간으로 나뉜다. 그 중,고등학교에서 입시 위주로 배운 지식을 담당하는 곳이,두정엽과 측두엽에 해당한다.의욕과 창의성, 기획력,리더십 등을 담당하는 곳은 전두엽이다.전두엽은 다시말해 지식이 아니라, 생각을 하게끔 하는 장소이다. 예상치 못한 사고에 얼마나 말랑하게 대처하느냐의 키를 이 전두엽이 쥐고 있다는 말이 된다.

 

 

 

혹시,검약하고 인내하는 것이 나쁘게 작용하는 경우를 생각해 본 적이 있나. 절제하는 것이 힘든 시기를 벗어나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배웠다.물론 경제 균형을 위해 소비도 필요하다만. 그러나, 너무 지나친 절제의 끝은 좋지않다. 우리는 사회에서 많은 것을 욕망한다. 먹고 싶고, 사고 싶고, 만나고 싶다. 이런 욕망은 쉽게 말해 우리의 의욕을 자극하는 것들이다. 맛나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검색한다. 좋아하는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 좋은 옷을 고르기도 한다.이같은 소비행위는 절약이나 인내와는 완전 거리가 멀다. 하지만 이런 비절제성이 우리 뇌의 전두엽을 활성화시킨다.저자는 우리가 먹고,사는 것 때문에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나는 꼭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논리라면,외식과 쇼핑을 잘 하는 사람이라면 전두엽이 발달해서 남들보다 창조성이 뛰어나야 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 중에서, 같이 있으면 따분한 유형도 종종 보아왔다. 이 중에 의견을 교환해야 할 대화중에 '그래"를 연발하는 사람들 또 종종 봤다.어디 그 뿐이리. 자기 분야가 아니면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되레 어쩔 줄 몰라도 하더라.어디에나 예외는 있고, 평균적인 통계를 저자는 말하고 있지 아마.줄이기 위해서도 사람들은 많이 생각한다.

 

 

욕망을 분출하는 것이 꼭 창조적으로 연결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렇지만, 지나친 인내와 절제심이 사람의 의욕을 빼앗는다는 것에는 백번 공감하고도 남는다. 창조성은 얼마나 깊이 생각하느냐가 관건이겠다. 생기있고 젊게 살고 싶다고? 전두엽의 노화를 방지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호기심을 가지고 많이 도전하는 것이 있다.도전에는 실패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비평하는 것과 의심하는 것도 그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따라서, 우리는 도전하는 습관을 가지고 여기에 작은 실패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겠다. 젋게 살고 싶나. 내일 당장 억눌러 왔던 내 욕망이 숨쉬게 하라. 하나씩 계획했던 일들을 실천하는 것이다.소비 형태가 아니어도 좋을 것이다. 창작하는 글쓰기도 좋다.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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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루트 유럽 - 사진으로 변모하는 유럽의 도시
정진국 글.사진 / 알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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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열광하는 젊은이가 눈에 부쩍 띈다.어딜가나 사진 기능이 부착된 전자제품이 손 안에 딸려 있다. 아이폰,카메라,소형 노트북에 옵션으로 또는 고유기능으로 필수가 되어버린 현실과 무관하지 않겠다.사진의 매력은 무엇일까.찍히기 싫어하는 사람도 찍는다.일상은 싫어도 여행때는 찍는다.매력은?

 

사진은 육안보다 아름답게 사물을 변형한다.(아니 카메라는 사물을 그대로 현상하는데 사람의 눈이 왜곡하는지도) 우리눈보다 기술적으로도 감각적으로도 사물을 반영한다. 보이는 피사체를 보다 정확히 옮겨놓는다. 영롱한 세상에 감탄사가 터진다.' 오,괜찮은데!,와,멋지다' 이런 식으로 반응하게끔 된다.좀 더 잘 찍고 싶다는 욕망이 어느새 샘솟는다.찰칵찰칵.

 

사진은 우리 기억의 앨범이다. 우리의 기억속에 찍혀있는 장면과, 카메라로 찍어 놓은 사진은 분명 다르게 기억된다.벼르고 벼른 특별한 기념일,몇 년,몇 십년 만에 오른 여행지, 망각하는 기억을 잡고 싶은 욕망을 사진은 변함없이 간직하고 있다. 기억이 감정을 더 잘 포착했다면, 사진은 그것을 배제한 있는 그대로의 잊혀질 수 있는 광경을 멋지게 포착해 고스란히 앨범에 잡아둔다. 추억이 세월을 가로지르며 찰칵.

 

전문가들만 사용했던 귀한 카메라가 이제는 아마추어,젊은층조차 소유하게 되면서 사진의 대중화는 금새 자리를 잡았다.디지털카메라가 장착된 휴대폰 하나로 세상의 이국적이며 고유한 자태가 손쉽게 담아진다. 기념일 뿐만이 아니다. 일상의 무미건조해 보일수 있는 순간조차도 습관적으로 블로그에 업로드되고 있다.자기 만족,블로그 개인활동, 등으로 이미지에 대한 선호도 때문인지 하루에 한 번은 셔터를 누르게 된다.급속한 발전을 하는 현대의 속성과 가장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 카메라의 속성 아닌가 싶다. 찰칵 찍으면 바로 눈 앞에 그 결과물이 제시되는 신속 정확성 말이다.

 

남들이 셔터를 눌러대는 유채색 삶에 취하면서도, 무관한 삶을 산다. 무채색 삶. 하이엥글(High angle) 정도가 아는 용어일까. 얼짱 각도다. 사진의 장점이 순간의 미화, 기억속의 앨범이라면, 단점은 아무래도 사생활이지 않겠나 싶다. 특별한 순간은 기념해도 개인의 사생활만큼 보호하고 싶은 사람들도 꽤 된다. 파파라치에 쫓기는 연예인이 아니더라말이다. 사진이 개인 삶을 존중하면서, 사물을 기념일을 기록한다면 이타적인 물건임에 틀림없다. 순간에 빠져드는 사람들, 카메라는 바로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다.

 

유럽의 유명 미술관은 책으로 잘도 출간되고 있다. 이에 비해, 그곳의 사진 박물관은 사진의 대중화 발치에도 쫓아가지 못한 실정이라는 생각이다.오늘의 사진이 있기까지, 예술적 혼을 담아냈던 유럽의 사진관을 따라 걷는 감각적인 사진들과 사진작가와 만나는 시간이다. 좀 더 특별한 유럽여행을 기념하고 싶은 사진학도들이 걸음하면 좋을 기록의 보고를 찾아가보는 것도 나름의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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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철학하는 아이
제나 모어 론 지음, 강도은 옮김 / 한권의책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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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물었지,풀이 뭐예요?

두 손 가득 풀을 든 채 나한테 와서 말이야,

어떻게 내가 이 물음에 대답할까?

그게 무엇인지 이 아이보다 내가 더 아는 게 없는걸.

 

아이들의 질문은 상상을 초월한다. 교육환경이 발달한 요즘은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을 습득할 수 있다. 물론 그래서 교육비 문제가 있지만, 현명하게 부모가 유도하는 교육법도 장려할 만하다는 생각이다. 교욱의 질적,양적 성장은 실로 눈부시다. 살기 바빠, 호기심 가득한 아이의 질문에 별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어른들이 있다.아예 양육과 교육이 따로따로인 가정도 많다. 설령, 어른이 아이와 시간을 같이하면서 그들의 질문에 대답하려해도 난감한 경우가 잣다. 그게 무엇인지 아이보다 더 아는게 없다. 아는 것을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대답하는 방법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의 질문은 사실 끝이 없을 것 같다. 무슨 질문이 터질까.더럭 겁난다. 이런 것이 일반적인 부모의 심리 아닐까 싶다. 자녀에게 좀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부모 마음은,하여 자녀 교육을 자신보다 더 알 것 같은 전문 직업 교사에게 떠넘기게 된다.형편에 맞춰 제각각 교육방법이 차이가 나겠지만 아이교육은 부모와의 유대감을 살리는데 또한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내가 부모가 되면 가능한 사설학원에 보내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내 아이와 공감하며 대화를 유도할 책을 미리 잡아본다.

 

어른도 철학하면 웬지 심각함을 떠올린다. 아이에게는 더 저항감없는 테마가 필요하다. 깨알같은 문자일색인 책보다 상상력을 자극할 그림책이 좋다. 평소 아이가 관심있는 것에서부터 부모는 아이와 철학적 대화를 시작하면 아이는 그런 반응에 깊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아이는 감수성이 예민하다. 호기심으로 똘똘 뭉쳐있다. 그리고 상상외로 똑똑하다. 불확실과 의문이 무릇 철학의 바탕이라 했다.정답이 없는 대화에서 아이는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이 책에서 어른 못지 않게 생각하며 대화하는 아이들을 보면, 놀랍기만 하다. 교육 환경이 발달했지만, 이 정도로 깊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줄이야.아이의 말속에 책 속의 철학,심리학,과학, 문학 등이 그대로 표출된다. 못 믿겠다면 확인 겸 필독을 권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책 속에 소개된 어린이 명작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골라 탐독해 보는 것, 특히 아이와 함께 대화하며 철학해 보는 것은 귀여운 그들과 양질의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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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사람, 임동창 - 음악으로 놀고 흥으로 공부하다
임동창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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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사랑,자유 삶에 대한 그의 고행.

 

네 마음의 소리를 들어봐. 이 책은 내 앞에 놓인 인생길이 원했던 길인가를 점검해 보게 한다. 내 재능에 맞게끔 해 나가는 것도 포함되겠다. 가끔 의아할 때 있다. 난 특별히 무언가에 재주가 있다고 하더라. 나도 그걸 알고, 하면 밥 먹고 살 수는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그것인가를 아리송해한다.게다가 내 그 재주가 내 삶을 기쁘게 하는가는 단정할 수 없다. 그럴 때 한 번 쯤 내 인생길을 점검해 보곤 할 것이다.이에 스님 모습을 한 피아니스트인 그가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계신다.

 

그리고, 그는 노는 사람이다. 노는 사람은 왠만하면 행복하다. 원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고, 그것과 함께 놀때 생각보다 더 행복할 것이다. 놀이가 일이 되고, 놀이가 삶이 되는 사람은 분명 축복받았다. 하지만, 세상살이 어디 그리 쉽게 원하는 것만 할 수 있던가. 삶은 너무많은 제약이 깔려 있다. 그 제약을 깨지 않고서는 소귀의 목적을 달성해 내지 못하기 일쑤다. 깰 때는 정체불명의 댓가가 있다. 그런데, 이 댓가에 대해 각오가 단단한 사람은 뭘 해도 된다. 다만, 독하게 끝까지 할 것. 여기에도 하나 유념해야 한다. 독야청정하지 않으려면, 안하무인은 금지다. 자신감 , 자신에 대한 자긍심 필요하다. 하지만, 겸손함을 잃는다면 독단에 빠지기 쉽다.믿음을 갖고 지속하되, 자만하지 말 것임을 또 새기게 된다.

 

풍류 피아니스트,임동창씨는 스스로 자기 인생이 내 놓은 숙제를 오십즈음에 풀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풍류학교'에서 나이를 잃은 학생(십대~육십대)들이 잃어버린 자기 인생길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고 계신다고 한다. 십 대에 피아노'에 미친 사람, 그리고 인간(이성)에 대한 사랑을 첫사랑 후 사십 중반까지 내려 놓은 사람, 은근 정토淨土와 예토(穢土) 를 넘나드는 사람...참 생각을 깊이 하신 분임에 틀림없다.특히, 나는 이 책의 전반부가 너무 맘에 든다. 마음에 드는 구절도 많고...그가 이룬 많은 것보다 그를 있게 만든 자기 삶에 대한 애정이 싹튼 이후로 견뎌낸 역경의 시간들이 빛나 보였다.

 

아직 내 인생에 놓인 숙제를 다 풀지 못하고 있다. 내 방식이 고집스럽고 힘겨워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다. 그가 좋은 멘토를 찾아 적극적으로 행동에 옳긴 점 대단했다. 남과 다른 내 생의 숙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나는 인내해야 하고, 지나친 과욕을 부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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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벨기에 미술관 산책 - 반 고흐.베르메르.마그리트와 함께하는 미술 기행
김영숙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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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네덜란드 미술관에서 느낀 색은 뭐니뭐니해도 노랑,노랑,검정이다. 반고흐의 『해바라기(Sunflower),Amⓜ』,『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여자(The milkmaid),1660,Amⓜ』,『델프트의 풍경(View of Delft),1660-1,헤이그 ⓜ』, 그리고 렘브란트 작품들에서 발산하는 빛과 흑의 대비 때문이다.빛바래고, 선명도 높은 노랑이 전체적으로 그림들을 따사하게 안아 감돈다.

튜율립과 풍차의 나라이며, 일찌기 해상무역이 발달한 네덜란드. 16-17세기에 끝발 날렸던 이 작은 나라는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 양식 못지않은 유명한 작품,화가들이 생각보다 많다. 당시 이곳은 유럽 어디든 유행했던 초상화와 색다른 장르화(현재 정물화, 풍경화를 포함 신흥계층을 위한 그림. 우리의 풍속화 정도.얀 스텐화가의 가족』,1665,)가 성행했다. 남쪽 벨기에의 플랑드르 미술(대 브뢰겔,15-16세기)과도 흡사한 그림도 발견된다.핸드리크 아베르캄프의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이 있는 겨울풍경(Winter landscape with scaters),1608』처럼. 렘브란트가 활약하던 17세기는 예술 양식으론 바로크풍이었다.개인의 내면을 작품속에 표현한 화가,뭉크도 네덜란드 아니었던가!

 

이 책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네덜란드 주요 미술관은 크게 네 곳이다. 먼저, 국립 미술관인 Am스테르담 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 ,좀 생소한 크뢸러 뮐러 미술관 그리고 마우리츠호이스 미술관다. 재치넘치는 조형물이 외관을 장식한 I Am스테르담 미술관을 선두로 여행자가 선뜻 다다르기 불편한 외곽에 위치한 크뢸러 뮐러 미술관은 제 2의 반 고흐 미술관인듯 그의 작품가지수가 260여점에 이른다. 꼭 한 번 유유히 자전거 페달을 밟고픈 자연속에 동화된 장소같더라. 마우리츠(하우스) 미술관은 2014년 개관을 앞두고 현재 보수중이라는 비보이다. 이곳에서는 베르메르의 모나리자,『진주귀걸이를 한 소녀(Girl with a pearl erring,1665』을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베르메르의 작품들이 좋다. 풍경화가 주는 상쾌함이랄까, 인물화에 칠한 붓터치의 선명함이랄까, 어딘가 포근한 감상이 들어 바라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적고 보니,Am,,미술관은 네덜란드 필수 여행지가 된다. 반고흐의 작품은 이제 내겐 너무 식상해져버린 까닭에 시간상 빼놓을 수 밖이다.

 

다음, 벨기에 미술관의 색채는 어딘가 무겁다.짙다. 회화의 특징은 꼼꼼하며 고도의 상징성이다.15세기 플랑드르 대표화가인 브뢰헬의 풍경화,17세기 바로크풍 화가이자 벨기에의 렘브란트,루벤스, 벨기에의 얀스텐,요르단스(장르화), 그리고 19세기 초현실주의 화가,르네 마그리트 등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네덜란드처럼, 작은 면적의 나라로, 와플,초콜릿,Eu본부로도 유명하다. 지리적으로 북쪽 네덜란드와 인접하지만 언어 뿌리가 다르고 오히려 비슷한 뿌리이며 르네상스로 꽃피운 이탈리아 화풍이 만연한다. 유럽의 위,아래가 교차하는 시간적 길이가 다양한 화색으로 묘사된다.

 

미술관으로는 벨기에 왕립 미술관(Royal Museums of Fine Arts of Belgium)이 대표격이다.이곳저곳 부산하게 발걸음을 옮기지 않아서 편리하다.이곳에서는 위에 언급한 화가들외에도 자크 루이 다비드,크루베,모네,쇠라,시냐크 등 프랑스 사실주의,인상파 화가의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네덜란드,벨기에 미술은 신,구세대 개념으로 나뉘어도 무리가 없다. 과거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16세기초~17세기 말)로부터 독립한 북쪽 네덜란드는 신흥 중산층의 부상으로 일상적인 배경이 짙은 미술이 먼저 선보이게 된다.반면 그러지 못한 남쪽 플랑드르 지역(벨기에)은 여전히 구교권적인 왕족,귀족층 아래 미술활동이 제한된 듯하다. 베르메르의 그림이 어딘가 자연스러운 것은, 대중 즉 소시민적 일상이 그림에 묻어나기 때문이다. 가정마다 소박한 그림 한,두점 걸어둘 수 있었던 네덜란드의 소소한 여유가 삭막함에 지친 마음에 평소 예술에의 갈증을 충족시키 준다. 비슷한 시기에 벨기에 미술은 왕족을 위한 초상화,종교화 색이 짙다. 예술은 그 시대적 자화상을 반영하니 무리도 아닌듯 하다.그럼에도 초현실주의 미술로 우리곁에 심심찮게 찾아오는 마그리트의 꿈같은 그림들을 보면 벨기에 미술의 명맥은 나름 이어지고 있다 할 수 있겠다.

 

유럽에서 지리적으로 가깝고도 문화적으로 먼 두 나라의 대표 미술관들을 둘러 본 여정은 또 다른 매일 아침을 맞이하는 느낌이었다. 비단 그네들의 아름다운 미술작품만이 감상 포인트가 아니었다.더불어 하나,둘 더 알아나간 유럽의 역사적 배경이 같이 숨쉬고 있었다. 비슷한듯 다른듯 해,묘한 호기심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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