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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 - 간통에 대한 정신분석
알도 나우리 지음, 조용희 옮김 / 고려원북스 / 2012년 2월
평점 :
간통은 왜 생길까?
나는 이것도 하나의 병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아이가 투정을 부리고, 청소년이 비행을 하듯,성인 부부가 비이성적으로 그 때 그 짓을 하는 것.으로 간략하게 정의내렸다. 단어 자체로도 아주 불쾌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 바탕에 껄끄러운 이 문제의 본질에 상당한 변수가 있으리라고만 짐작했을 뿐이다.
어른이 되었다. 결코 이 세계에서는 이제, 낯선 단어가 아니다.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으례 결혼을 하고,이 중 알려지지 않은 수가 간통을 저지른다. 부부간에 신의를 지킬 것.에 위배하는 이것은 입에 올리기도 주저되는 주제이다. '성교육하자~'하면 학창시절 호기심 어린 초롱초롱한 눈에 묘한 분위기는 웃음 바다를 자아냈다.性행위는 이성끼리 사랑해서 육체적으로 교감을 나누는 것이다. 성교육에는 문자 그대로 전달하는 감정이 호감적이다.인체의 신비,육체의 신비,감정의 신비를 벗겨줄 것만 같다.
'간통에 대해 알아보자!'이런 교육은 따로 받아보질 못했다. 청소년이 바른 이해없이 성교를 하면 해당 개인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킴은 당연하다. 계획하지 않은 임신은 태어날 아기에게도 뜻밖의 고통을 안겨 줄 것이다. 우리나라 미혼모들의 해외 입양이 세계 상위 수준임을 기사로 여러번 접했다. 들뜬 분위기에서 실행된 우리 성교육은 그리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 입증된다.
어른들의 간통은 어떤가. 성인이라 하면,어딘가 느낌상 성숙함이 베어있다.그래서 우리는 이런 간통 교육을 지나치는 실수를 범하는 것일까. 부부는 아이를 양육하는 입장에서, 결혼의 의무부터 아이들의 책임까지 막중하다. 미혼모보다, 결혼 가정이 많은 숫적 입장만 보더라도 간통은 그래서 더 큰 문제가 되겠다는 막연한 생각이다. 막연하다. ㄱ간통,그럴 수 있지도 않은가. 이렇게 생각해 보지 않은 적도 없지 않다. 왜냐하면,그 순간은 충동적이었고, '개인의 사연'이 있기 때문임을 알기에.
이 책은 그런 생각이랑 접어두는 게 낫다는 입장의 가진 한 소아과 의사의 정신분석서이다.나쁜 문제일수록 회피하면 악화된다고 들었다.챙피하고 껄끄럽지만 문제를 드러내 고쳐나가야만 파멸로 이루어 지지 않는 길이 생긴다고 한다. 간통은 어제오늘의 사회 문제가 아니다. 2차성징에서 성교육이 요구되는 것처럼, 위기의 어른들에게도 간통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간통의 정체,이것이 알고 싶다'면 이 책 한권 쯤은 읽어 보면 좋겠다. 다양한 임상 사례를 들어 책 시종일관 줄기찬 그와 그녀의 사연을 듣고 이해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저자는 간통이 남녀의 성적 차이 때문이라고 했다. 이것을 이성간의 간통과 동성간의 관점으로 해석했다. 후자는 간통으로 생각지 않았던 까닭에 굉장한 의문을 스스로 갖았던 부분이다. 그래서 우선은 전자에 관한 요약하면 요컨대, 남성은 거세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는 오이디푸스 과정에 있다.- 아버지는 그의 최대 경쟁자이자 거스를 수 없는 막강한 힘의 소유자다. 어머니를 향한 섹스는 그의 남성이 잘린 위협을 어버지에게서 받는다. 에에 다른 여성들과 수차례 한 몸이 됨으로써 자신의 그것을 매번 확인한다(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반면, 여성은 모성 본능이다. 여성의 자궁에서 태어난 아이들, 어머니는 모든 것을 자녀들에게 해 주고 싶어한다! 아이의 결핍을 채우려는 혹은 채워 주려는 본성이 완벽한 남편에게서조차도 이탈한 원인이었다. 저자는 한 부부의 간통을 다룬 스웨덴의 영화를 심도있게 분석해 놓았다.어머니의 역할, 팔루스의 개념이 간통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새로이 이 책에서 얻은 이해 결과다.여전히 모호하다. 분명, 어른들에게 간통 교육은 선행되어야 할 부분임이 자명하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