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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쓸모 - 상한 마음으로 힘겨운 당신에게 바칩니다
홍선화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8월
평점 :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에 조급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을 느끼며 사는 삶.
고통의 쓸모 / 홍선화 p.102
단순하면서 가장 힘든게 그런 삶이 아닐까?
그래서 누구나 지치고 힘들거나 우울한 날이 있기 마련이겠죠.
제가 이 책을 읽게되었을 때엔 내게 누구도 힘이 되지 못했고,
행복하다란 느낌을 주었던 것들이 미미했답니다.
상한 마음으로 힘겨운 당신에게 바친다는 위로의 말이 적힌 책장을 넘기면서도 난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 책의 첫장을 읽고 생각이 180도 바뀌었어요.
따스한 시선으로 일상을 위로해주는 한글자 한글자가 고맙게 느껴졌고,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과 회복담을 전하는 저자에게서
진심이 담긴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저자와 만나 내면의 이야기를 상담을 받은것도 아닌데
제 우울감과 상실감이 책장을 넘길때마다 녹아내리는 것을 느낄수 있었죠.
그리고 마음에 상처를 받아 우리와 조금은 다르게 자신을 보호하는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도 우리처럼 상처받기 두려워하는 한사람일 뿐이라는 것을 읽으며 나도 그들에게 편견보단 따듯한 관심을 가져야 겠구나 싶었답니다.
또 조현병 이라는 것이 말만 들어도 무서웠는데
인터넷에서 만들어진 괴물같은 모습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상처받으며 상처주는 우리가 조금씩 변한다면 누구나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울함을 달래줄 위로와 함께 편견의 시선을 부드럽게 바꾸어준 책 한권을 통해 잔잔한 마음으로 돌아온것 같아요.
>>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된 리뷰이지만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에 조급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을 느끼며 사는 삶.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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