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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두려워하지 말고 걸어가봐 - 오늘은 꿈꾸고 내일은 걸어가는
윤정희 지음 / 생각의지도 / 2024년 6월
평점 :

눈에 보이는 미래는 거부하기
안정된 생활을 버리기
예측할 수 없는 앞날을 살아보기
여기에는 미국 이민자가 되기까지의 여정, 설렘과 두려움이 반복되는 일상을 볼 수 있다.
저자의 지나온 경험담 또는 현재 진행형을 책으로 담았다. 미국 이민을, 또는 이민을 생각한다면 읽어봐도 좋겠다.
목차
1장 누구나 마음속에 변화를 꿈꾼다
2장 변화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변화하지 않는 내가 더 두렵다
3장 일단 행동하면 변화가 시작된다
4장 변화의 고통은 복리의 성장으로 이끈다
오늘은 꿈꾸고 내일은 걸어가는,
인생은 사실 '꿈'이라는 걸 가질 때 에너지가 생기고 인생에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40대면 이제 안정된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길 바랄 것 같은데, 이 부부는 달랐다.
인생의 후반기는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앞이 보이는 생활이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졌다고.
솔직히 나는 혼자일 때는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정이 있고 어린아이들이 있으면
정말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생각은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실천으로 옮길 수 있을까?
어른들의 결정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그 불확실함이 너무 두려울 것 같다.
그럼에도 이들은 해냈고, 미국 이민을 결정했다.

이민을 결정하고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이민을 가서의 여러 사건 사고들도 흥미로웠지만
솔직히 '미국 이민을 결정한 이유'가 나에게는 가장 흥미로웠고, 이 챕터는 정독하듯이 읽었다.
마음의 방향을 정하는 것, 그걸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큰 동기가 필요하다.
그들의 결정에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이었을까?
자연적인 요소 - 미국의 파란 하늘, 따뜻한 햇살, 파릇파릇한 잎, 향기로운 꽃,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가족과 보내는 시간의 보장 - 집에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또 주말에는 자연에서 걷고 놀 수 있는 삶
봄이면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을 조심해야 하는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환경에 저절로 마음이 갈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폭우나 폭설, 태풍, 허리케인 같은 자연재해나 재난도 아니고 미세먼지에 고통받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모 마음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의 맞벌이와 한국 특유의 교육에 대한 열정. 환경은 사람을 바꾼다. 그러니 이런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다면
환경을 바꿀 수밖에 없다, 조금 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유로움, 자립적으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미국 이민 역시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자가 나온다면, 나에게 선택의 기회가 온다면 Just go.
그 선택을 마구마구 응원하고 싶었다.
이 책은 파이팅 넘치는 성공담이거나, 다~ 좋았다고 이야기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다사다난했던 과정, 힘들었던 시간, 자기 고백 같은 내용들이 이어진다.
쉽게 읽히지만, 쉽지 않은 시간들을 읽어 내려갔다.
아 삶이라는 게 정말 어렵구나.
'나'만 생각하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가정을 가꾸며 여러 역할을 가지고, 책임과 의무를 양어깨에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건 어떤 걸까.
게다가 언어도 문화도 다른 타국에서 말이다.
이민을 생각하지는 않지만, 외국에서 사는 걸 고민해 보고 있다.
"영어, 운전, 수영" 이 3가지는 필수라고 한다.
운전을 시작하고, 수영을 배우고, 영어를 익혀가는 그 과정들이 나는 존경스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미국에 살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 엄마는 노력하고 성장하고 있었고,
'엄마'라는 그 이름의 무게를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느꼈다.
책에 대한 서평을 쓰다 보니,
저자에게 "괜찮아 두려워하지 말고 걸어가 봐"라고 전하고 싶다.
너무 수고하셨고, 정말 대단하시고 그리고 응원한다는 말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