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만세! 힘찬문고 47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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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엄청 재밌었다. 

처음에는 시집인줄 알았다가 본 거라 그런지 너무 굵고 재미 없어 보였는데

읽다보니 재밌었다. 난 김천에 살아서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게 정말인가, 

하기도 했는데 장수같은 학생이 있다니까 신기했다. 

항상 장수는 장남인데다 공부까지 잘해와서 이때까지 받아온 기대에 맞게 공부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리고 동생 혜수는 평범한 성적을 받는 아이다. 

그런 혜수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엄마는 혜수에게 많은 학원에 등록시켰다. 

초등학생인데도 벌써부터 외고, 특목고 하는 걸 보니 어이가 없기도 하고 왜 그러는 지 

이해가 안갔다. 나한테 그랬으면 정말 공부하기 싫었을 것 같다. 

대체 공부는 왜 하는 지 모르겠다-ㅂ-; 

왜냐하면 지금까지 한 공부가 쓸모있었던 적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공부를 하는 이유는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면 자신이 원하는  

장래희망에 더 가까워 질 수 있기 때문에 공부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중요하지 않은 시험을 자주 쳤으면 좋겠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되면 거의 

벼락치기를 하는데 중요하지 않은 시험을 자주 치면 더 공부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르겠다.  

그런데 6학년이 되고 보니 중요한 시험이 늘어난 것 같다ㄷㄷ; 

고등학생이 되면 대학교 어쩌고 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 될텐데, 난 장수처럼은 못하겠고 

열심히 해서 작가가 될 것이다. 예전에 유명한 작가들을 인터넷에 검색해 본적이 있었는데, 

거의 다가 좋은 대학을 나왔었다. 좋은 대학을 나올려면 공부를 잘해야 될텐데, 

공부를 잘하면 좀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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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짱 2011-08-17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정보 감쟈해요 ㅋㅋ
 
맛의 거리 문학동네 동시집 3
곽해룡 지음, 이량덕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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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었을 때는 요리책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시집이라니까 궁금했다. 

결국은 생각했던 거랑은 전혀 다르게 통일에 관한 동시였지만; 

시집을 읽다보면 정말 기발한 생각이라고 느낀 시가 많다. 

엄마를 구하다라는 시가 제일 재밌었다. 

우리 엄마도 주말이면 가끔 '두 아내'나 '선덕여왕' 같은 못 본 연속극을 보는데, 

나는 두 아내 같은 건  안본다. 선덕여왕은 모르겠는데 두 아내 같은 건 보고 있자니 짜증이 나서

책을 본다. 주말에 tv를 보면 시간이 아깝기는 한데 할 게 없다. 

볼 책도 다 끝낸 때가 있는데 이번에는 책을 3권이나 사서 주말에 다 봐야겠다. 

기억에 가장 남는 시는 목발 아저씨였다. 그 아저씨는 비둘기와 자신이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어서 먹이를 주고 싶었을 것이다. 시험 망친날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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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그믐날 밤 쑥쑥문고 56
방정환 지음, 염희경 엮음, 김경신 그림 / 우리교육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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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처음 듣는 말들이 많아서 모르는 말이 있을 때마다 

밑에 풀이를 보며 읽었다. '벤또'나 '구루마'같은 일본어가 많았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말도 많아서 조금 놀랐다. 특히 구루마라는 말은 순 고유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본어라니 앞으론 수레라고 해야겠다. 그러나 재미있는 말도 많았다. 

입말이 많이 씌였다고 했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간다. 

이 얘야, 나 참말로 같은 말이 나오니까 더 잘 읽힌 것 같다. 

이 책은 1,2,3부로 나뉘어 진다. 1부에서는 옛이야기를 다시 쓴 것 이였는데,  

꼬부랑 할매가 꼬부랑 산에서 꼬부랑 강아지를...같은 말놀이가 개콘에 유상무상무와  

비슷한 것 같아서 웃겼다ㅋㅋ 그리고 2부에서는 내가 잘 아는 만년샤쓰가 나왔었다. 

그러고 보니 글쓴이에 '방정환'이라고 씌여있던 것도 같은데 모르겠다. 

읽다보면 1부 2부 나뉘어지는 걸 신경쓰지 않고 보는데, 작은이의 이름은 잘 모르는

이야기라 몰랐는데 털보장사에서는 어디서 본듯해서 보니까 역시 3부였다. 

 작은 이의 이름과 털보장사는 그림형제가 쓴 이야기라는데, 빨리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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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 뿔났다
강소천 외 지음, 박정익 엮음, 권태향 그림 / 루덴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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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공감되는 시집이였다. 

특히 예전에 교과서에서 봤던 시가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권정생, 이오덕 선생님 시도 있었다. 권정생 선생님 시는 

어릴 때 일본인아이가 놀렸던 걸 생각하며 쓴 시였는데 갑자기 

몇 년 전에 사촌동생이 계속 자전거 못 탄다고 놀려서 울지는 못하고 찔끔찔끔 

눈물만 흘리던 게 생각나서 창피해졌다.

그 외에도 거의 겪었던 일이 많아서 떠올리면 손이 오그라드는 일이 

생각이 났다. 8살 되서 처음 학교에 간 시도 있었는데 

나는 그 애처럼은 못하고 바싹 긴장해서 학교를 구경했던 것 같다.

이 때까지 본 시집 중에서 제일 재밌었다.

(그런데 좀 더 일찍 봤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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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 문학동네 청소년 1
김진경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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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낮과 밤이 바뀌었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나왔다. 

처음에는 그것 때문에 헷갈리기도 했는데, 계속 읽다 보니 왜 그랬는지 이해도 되고  

적응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모든 아이들에게 시계모자를 쓰도록 강요하는 사람들과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어른들은 모든 아이들에게 시계모자를 쓰도록 하게 

하고 아이들은 시계모자를 쓰지 않은 아이들을 따돌림 시킨다. 

시계모자를 쓰면 좋은 점이 아주 많다. 아이들을 조종하기도 쉽고 공부도 잘 할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것을 쓰는 순간 아이들은 공부하는 기계가 되어버리고 자신의 인격을 

누군가가 잡아먹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그 시계모자를 벗지는 못한다. 

성적이 조금이라도 낮아질까봐 걱정하는 것이다. 

나도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갔다. 부담감은 계속 받는데 기대도 많이 받는 기분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다 정신상담이 유행처럼 퍼져 나가고 정신분열이 일어난 아이들은 

강화학교로 간다. 정신분열을 일으킨 아이들은 끔찍한 환각에 시달린다.  

그런 강화학교에서 탈출한 아이들은 지하도시로 가게 된다. 그 중 하나가 기우이다. 

기우는 환각에 시달리면서도 시계모자로부터 아이들을 분리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기우는 지하도시로 스며온 끄나풀 중 하나였다. 강화도시에서 

치과치료를 한답시고 기우에게 칩을 심어 지하도시 내부를 관찰 시킨 것이다.  

그러다 정부는 지하도시를 공격하고 많은 피해자가 생긴다.

한편 기우는 환각에서 만나는 또다른 자신이라고 믿었던 사람을 이겨내고  

사람들을 조종하는 시계과학연구원(?)의 시계를 다른 아이들의 도움으로 부숴버리고  

시계모자로부터 아이들은 해방된다. 아마 시계과학연구원의 시계는 다시는 복구되지  

못할 것이다. 시계모자의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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