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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그믐날 밤 ㅣ 쑥쑥문고 56
방정환 지음, 염희경 엮음, 김경신 그림 / 우리교육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에는 처음 듣는 말들이 많아서 모르는 말이 있을 때마다
밑에 풀이를 보며 읽었다. '벤또'나 '구루마'같은 일본어가 많았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말도 많아서 조금 놀랐다. 특히 구루마라는 말은 순 고유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일본어라니 앞으론 수레라고 해야겠다. 그러나 재미있는 말도 많았다.
입말이 많이 씌였다고 했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간다.
이 얘야, 나 참말로 같은 말이 나오니까 더 잘 읽힌 것 같다.
이 책은 1,2,3부로 나뉘어 진다. 1부에서는 옛이야기를 다시 쓴 것 이였는데,
꼬부랑 할매가 꼬부랑 산에서 꼬부랑 강아지를...같은 말놀이가 개콘에 유상무상무와
비슷한 것 같아서 웃겼다ㅋㅋ 그리고 2부에서는 내가 잘 아는 만년샤쓰가 나왔었다.
그러고 보니 글쓴이에 '방정환'이라고 씌여있던 것도 같은데 모르겠다.
읽다보면 1부 2부 나뉘어지는 걸 신경쓰지 않고 보는데, 작은이의 이름은 잘 모르는
이야기라 몰랐는데 털보장사에서는 어디서 본듯해서 보니까 역시 3부였다.
작은 이의 이름과 털보장사는 그림형제가 쓴 이야기라는데, 빨리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