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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레, 우리는 친구예요! ㅣ 프랑스에 간 진주 시리즈
임영희 지음, 이정주 옮김, 아멜리 그로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검정머리 진주와 노랑머리 노에미]머리카락 색깔부터 다른 두아이!
프랑스인 노에미가 처음 접하는 우리나라 한국의 음식과 음악
신기해 하면서도 재미있어하고 어색해 하면서도 좋아하네요 ^^
우리아이들이 다른나라의 풍습을 접할때의 반응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책을 보면서 우리아이들에게도 다른나라 음식을 접할기회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늘이는 진주와 노에미의 머리색이 한눈에 들어왔나봐요. 자꾸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말하더라구요.
"엄마! 애는 왜 머리색이 노랑이야?"
"다른나라사람은 다 노랑색이야?"
궁금한게 많더라구요. 외모에서부터 다른점이 있다는게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게 다가오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다른 외국인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한참을 살펴보더니 다른피부색에도 질문에 많아지더라구요. ^^
아이에게 다른나라사람들에 대해서 알려주는 좋은기회가 된것 같습니다.
억지로 알려주기보다 책을 통해서 호기심을 갖고 또 그 호기심을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최근 우리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많이 늘었습니다.
동네 놀이터를 나가봐도 노에미와 같은 머리색이 다른 친구들을 만나볼수 있는데요.
다음번에는 놀이터에서 그 친구를 만나게 되면다면 조금은 다른시선으로
우리와 다른 머리색을 가진 친구를 바라볼것 같습니다.

[꼬레'우리는 친구예요!]는 진주집에 놀러온 노에미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진주의 장난감 중 예쁜 오르골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가 흘러 나오는데요
"기찻길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
책을 읽는 엄마도 신나서 큰소리로 불러주었더니 아이도 따라서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
역시 우리 동요는 한번들으면 귀에 쏙쏙 들어온다닌깐요.
책속의 노에미도 노래를 반복해서 듣고 노랫말이 마음에 든다며 상상하면서 흥얼흥얼하는데요
우리네 정서나 외국인의 정서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걸 책속에서 느껴보네요
책속에 노에미가 우리음식을 탐색하고 먹는 모습을 보면서 하늘이는
"어! 난 매운거 잘 먹는데.. 어! 난 젓가락질 잘하는데!!" 하면서
책속에 노에미는 왜 못하지 하더라구요 ㅋㅋㅋ
우리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라서 그렇다는걸 아직 어린 딸아이는 알지 못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노에미가 제일 맛있게 먹던 잡채를 보더니 먹고 싶다고 하더니
결국 책속에서 소개되었던 잡채,멸치볶음,감자부침이 다 먹고 싶다고 해서
나중에 해주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습니다. 노에미나 진주가 콕 깨물어주고 싶을정도로 너무 귀엽게 잘 묘사된것 같습니다.
우리음악을 들으면서 흥겨워하고 상상하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
오르골 음악에 맞춰서 흥겹게 춤을 추는 진주의 모습
매운음식을 먹고 어쩔줄 몰라하는 노에미의 모습
입맛에 맞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 등 너무 잘 표현 되것 같아서
책을 읽는내내 아이가 집중을 하더라구요.

이 책은 다른나라 사람들은 노에미처럼 모습이 조금 다르고 다른음식을 먹지만
우리와 같은 정서를 가진 친구라는걸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알려줄수 있는 좋은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