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마케팅 - 초연결시대 플랫폼 마케팅을 위한 완전한 해답
박형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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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K팝과 가수가 해외에서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자랑스럽다. 그들이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성공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방탄소년단의 성공에서 발견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는 캐즘마케팅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도입단계에서 성장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캐즘이라고 한다. 이 시기에는 수요가 정체되기 때문에 캐즘을 넘어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충분히 달구어질 때를 기다려야하고, 임계질량을 넘을 수 있도록 초기 고객에게 집중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PDA는 망하고 스마트폰이 흥한 이유를 살펴보면 아무리 편리하고 혁신적인 제품이라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여기서 완전완비제품이란 용어가 나오는데, 이 용어는 ‘제품의 장애를 모두 제거한 제품을 의미'(p.119)한다. 이처럼 최첨단 제품이 아니라도 사용상의 걸림돌을 모두 제거한 제품이 인기를 끌 수 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기술 조합에 의해서 완전완비제품이 탄생해야 시장의 폭발을 일으키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완전완비제품의 성공을 위한 기본 요소인 타이밍, 타기팅을 갖춘 그룹이다. 한 가지 예로 댄스곡 대신에 영미 트랜드에 맞춘 음악을 시도하고, K팝의 기본에 충실한 실력과 익숙한 멜로디를 사용하여 북미 고객을 사로잡았다. 또 그들은 한국 메이저 방송에 출현 기회가 적어서 콘텐츠를 인터넷에 무료로 배포한다. 이런 무료 콘텐츠는 해외 팬들에게 어필하게 되고 좋은 결과를 낳았다. 해외 팬들에게 방탄소년단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방탄소년단의 성공사례를 보면서 비즈니스에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경영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 참신하게 다가왔다. 초연결시대의 플랫폼 마케팅을 위해서 그들의 성공사례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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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식사전
박진환 지음 / 한국외식정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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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을 워낙 좋아하다보니깐 먹거리에 관한 이야기에도 관심이 생긴다. 책의 저자는 음식과 음식문화를 사람들에게 좀 더 쉽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전작인 <음식이야기>이후에 새로 출간된 책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미식에 관한 이야기를 크게 세부분(미식과학, 미식인문학, 조리과학)으로 나눠서 이야기하고 있다. 미식과학에는 ‘가르시아 효과, 마이야르 반응, 미각과 후각, 미맹, 스코빌 지수, 음식의 온도...’등 미식에 관한 과학적인 이야기가 있다. 미식인문학에는 루쿨루스 심판, 금기식품, 에닉스 푸드, 비빔밥, 할랄식품...‘등 음식에 관한 인문학 이야기가 있다. 조리과학에는 ’세계3대 수프, 소금, 스실, 피자의 규격, 커리...‘등 조리과학의 이야기가 있다. 여기서 금기식품을 보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는 돼지고기를 안 먹고, 인도의 힌두교인들은 소고기를 안 먹는다. 이렇게 음식을 기피하는 현상은 음식 자체의 본질이 아니라 민족 혹은 나라마다 생태학적 조건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인도의 힌두교인들은 고기의 생산이 생태학적으로 비실용적이고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영양학상으로 훨씬 낫기 때문에 고기를 먹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음식 금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방식이 있지만 이 중 하나를 알게 되었다. 또 우리나라의 비빔밥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비빔밥은 예로부터 전국에서 널리 즐기던 시대와 장소, 신분을 초월한 대중적인 음식이며 평등의 음식이라고 한다.

이렇게 각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과 문화 등 미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먹거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평소 우리가 먹는 음식에 관해 알아야 할 이야기들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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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읽는 시간 -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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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이런 관계들 속에서 때로는 갈등을 겪기도 하고 때로는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내 맘같지 않아서 힘든 경험을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문요한 씨는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로서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럼 조금 생소한 바운더리란 무엇인가? 바운더리란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자아와 대상과의 경계이자 통로’를 말한다.(p.63) 우리의 자아에도 바운더리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 취향, 감정, 욕구 등을 나와 상대로 구분하는 것이다. 나와 너를 구분하는 경계가 혼란스럽고 수평적이지 못하면 그들의 관계는 자아와의 균형을 잃었고 일방적이라고 본다. 바운더리의 기능은 나와 너를 구분하는 자타식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자기보호, 다른 사람과의 상호교류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운더리는 세포막처럼 유연해야하며 자신을 보호할 만큼 튼튼하되,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게 교류할 수 있을 만큼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바운더리 이상이 생기면 방어형, 순응형, 지배형, 돌봄형 등의 역기능적 관계 유형이 생긴다. 그럼 어떻게 하면 건강한 바운더리를 가질 수 있을까? 책에는 바운더리가 건강해지려면 필요한 다섯 가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 다섯 가지는 ‘관계 조절력, 상호 존중감,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 갈등회복력, 솔직한 자기표현’이다. 또한 손상된 바운더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자기표현 훈련 P.A.C.E도 알게 되었다. 모든 상황에서 자기표현을 앞세우지 말고, 상황에 맞게 중요한 상황에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자기표현 훈련 P.A.C.E란 자동적인 반응을 멈추고, 감정과 욕구를 자각하고, 안팎의 상황을 파악하고, 솔직하되 절제된 표현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을 통해서 바운더리 심리학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인간관계가 힘들다면 관계의 틀을 살펴보고 건강한 바운더리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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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Live & Work 1 : 마음챙김 -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How To Live & Work 1
다니엘 골먼 외 지음, 김효원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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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평소에 마음챙김 명상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다. 이 책은 ‘직장에서 어떻게 인간적으로 일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세계적인 비즈니스 전문지 에 실린 인기 칼럼을 엮은 것이다. 유명한 심리학 석학들이 참여했기에 더욱 신뢰감이 생겼다.

책에는 마음챙김을 실천하면 뇌가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연구를 통해서 마음챙김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의 뇌를 살펴보았는데, 회색질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뇌 과학 연구에 의하면 마음챙김은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보며 복잡한 사고를 하는 뇌 영역에 영향을 주며, 뇌에서 바깥세계를 인식하고 신체적 감각을 느끼고 고통을 참고 정서를 조절하는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졌다. 이렇게 마음챙김은 과학적으로도 그 효과가 증명된 것이다. 그럼 명상을 하기에 바쁜 사람들을 위한 마음챙김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부분에 관해서도 책에 나와 있었다. 여기에는 ‘마이크로 명상’기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한 번에 1분에서 3분 정도씩 하루에 여러 번 명상을 하는 방법이다. 하루에 중간중간 잠시 짬을 내서 호흡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러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챙김의 과학적 접근법을 알게 되었고, 업무 효율을 올리는 방법까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실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복잡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챙김은 참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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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이 필요 없는 면 요리
이밥차 요리연구소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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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게 되는 밥 대신 가끔 면요리를 잘 해서 먹는다.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면요리 하나면 한기 식사로 충분하고 맛과 영양도 좋기 때문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1등 요리 잡지 이밥차의 맛있는 레시피를 연구하는 이밥차 요리연구소에서 출간한 책이다. 우선 책이 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이 좋았다. 불황 급복 특별가라는 말처럼 출판사의 독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소면, 라면, 파스타, 우동, 취향대로 골라먹는 별별 면”등으로 우리들이 평소에 자주 먹는 면 요리들의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무말랭이 골뱅이 비빔국수, 시골된장국수, 돈쿠츠라멘, 까르보짬뽕나라, 라면와플, 콩나물쫄파게티, 명란버터비빔우동, 팥칼국수, 짬뽕냉면, 비빔당면, 쌀국수....’등 처음 보는 레시피와 평소에 알고 싶었던 레시피들이 가득했다. 완성된 요리와 요리하는 방법이 사진과 함께 순서대로 제시되어 있어서 책을 보고 따라 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이 밖에도 멸치육수, 황태육수, 쇠고기 육수 등 면요리에 맛을 내는 중요한 육수에 대한 이야기와 밥숟가락으로 쉽게 계량하는 법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면요리 레시피를 알게 되어서 유익했고, 초보들뿐만 아니라 요리 고수들도 미처 몰랐던 레시피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읽어보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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