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습관 - 인생을 바꾸는
토마스 C. 콜리 지음, 박인섭.이연학 옮김 / 봄봄스토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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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타고나는 것일까, 혹은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인생을 바꾸는 부자습관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인 토마스 콜리는 수년 동안 부유한 사람들만이 갖고 있는 일상 속의 습관을 연구했다. 그 연구를 통해 부자가 되는 습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는 부란 단순히 무작위적인 행운, 교육, 근로, 상속만으로 구성되지 않고 누구나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에는 4가지 종류의 운이 있는데,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종류의 행운인 무작위적인 행운과 그 반대인 무작위적인 불운, 또 일상 속의 좋은 습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 운과 그 반대인 나쁜 습관을 통해 얻는 해로운 운이 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종류의 운을 유도할 필요가 있고, 부자가 되는 습관에 따라 산다면 제대로 된 운을 이끌어 온다고 한다. 그럼 부자가 되는 습관이란 무엇일까?

책에는 다음과 같은 부자가 되는 습과 약속 10가지를 잘 이야기하고 있다. ‘부자가 되는 습관’ 약속 10가지는 "좋은 일상 속 습관을 형성하고, 매일같이 좋은 일상 속 습관을 따르기/ 매일, 매월, 매년, 그리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기, 매일같이 내 목표들에 집중하기/ 매일같이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매일 건강을 돌보는 데 일정 시간을 투자하기/ 매일 평생을 함께 할 관계를 맺는 데 시간을 투자하기/ 매일 절제하며 살기/ 매일같이 일일 과제를 성취하기/ 매일 부자가 되는 생각하기/ 매월 내 총 소득의 10%를 저축하기/ 매일 내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기"이다.

사실 여기에서 제시된 10가지 습관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인데 이것을 매일 실천하기란 쉽지가 않다. 머릿속 생각만이 아니라 실천을 할 때 비로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저자가 알려준 부자 습관 프로그램을 잘 따라한다면 분명히 기회의 운을 얻어서 부와 행복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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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8 (10주년 특집판)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8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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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트렌드 코리아2009>가 출간된 이래로 어느덧 10주년을 맞은 ‘트렌드 코리아’ 특별판이다. ‘트렌드 코리아’는 한국 트렌드 분석서의 현대적 고전으로 불리고 있다.

책의 첫 부분에는 2007-2018년까지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12년을 관통하는 9가지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다. 바로 “과시에서 가치로/소유에서 경험으로/지금 이 순간, 여기 가까이/능동적으로 변하는 소비자들/신뢰를 찾아서/‘개념 있는’ 소비의 약진/공유경제로의 진화/ 개성 앞에 금기는 없다, 무너지는 경계와 고정관념/치열한 경쟁과 안락한 휴식 사이에서”이다. 그다음 2017년 소비트렌드를 회고하고, 2018년 소비트렌드를 전망하고 있다.

2018년은 무술년 개띠 해이며 2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등 많은 행사가 열리는 해이다. 이 책에는 새해에 어떤 트렌드가 한국 사회를 주도할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들은 2018년의 트렌드 키워드를 ‘WAG THE DOGS’로 선정하였다. 이 말은 정치·경제적 의미를 넘어 일상생활에서도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들이 자주 발견되고, 사회적 약자인 언더독의 약진이 눈에 띄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2018년의 10가지 트렌드 키워드 중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과 불안한 사회로부터 자기만의 안식처인 ‘나만의 케렌시아’를 찾아 나서는 현상의 키워드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 스스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새로운 소비트렌드가 자리를 잡아간다고 이야기한다. 이밖에도 “플라시보 소비, 워라밸 세대, 언택트 기술, 만물의 서비스화, 매력 자본이 되다, 미닝아웃, 이 관계를 다시 써보려 해,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의 트렌드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서 2018년에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흐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트렌드 코리아 2018>은 지난 12년의 키워드를 정리하고 우리나라의 최근 10여 년간의 메가트렌드를 분석하는 도서 발간 10년, 키워드 발표 12년을 기념하는 특별판이라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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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퍼스 와이프
다이앤 애커먼 지음, 강혜정 옮김 / 나무옆의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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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을 생각하면 먼저 나치의 만행이 떠오른다.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정책으로 수많은 유대인들이 죄없이 죽어간 아픈 역사이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인종정책에 맞서서 유대인 300여 명의 목숨을 구한 바르샤바동물원장 부부의 감동 실화이다. 이미 영화로도 상영되었을 만큼 감동적인 이야기다.

얀과 안토니나 자빈스키 부부는 폴란드인으로 기독교도였으며, 동물들을 보살피는 동물원 사육사였다. 저자인 다이앤 애커먼은 박물학자, 시인, 에세이스트로서 안토니나의 회고록과 여러 역사 자료를 토대로 가족과 동물, 유대인을 돌봤던 동물원장의 아내인 안토니아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들 부부는 목마른 유대인에게 물 한 잔 건네는 것만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시대에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용기있는 행동을 실천한 것이다. 이들이 유대인을 도운 방법은 동물원 건물을 활용해 돼지농장을 하는 명분으로 그들을 숨겨주는 일이었다. 부부는 나치에 항거하는 지하운동 조직원과 유대인 도망자를 ‘손님’이라 불렀다. 손님들은 어느 동물 우리에 숨었느냐에 따라 다른 암호명이 붙어졌고, 자빈스키 부부와 가족이 생활하는 빌라에서 숨어 지낸 이들도 많았다. 하루하루가 긴장과 불안의 연속이었지만 가족과 손님의 생명을 지키려는 이들 부부의 노력으로 300여 명의 유대인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동물원이란 공간은 어쩌면 전쟁과는 어울리지 않는 배경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사람들은 잠시나마 전쟁을 잊고 평화로이 지낼 수 있었다.

이 부부들처럼 2차 세계대전 당시 위험을 감수하고 유대인들을 구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레나 센들러는 폴란드 출신 간호사로, 나치 수용소에서 유대인 어린이 2500여명을 구출한 인물이다. 이처럼 역사 뒤에는 숨겨진 진짜 영웅들이 많다.

얀과 안토니나 자빈스키 부부는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했으며 그것을 실행으로 옮겼다. 얀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누군가의 목숨이 위험하면 당연히 구해야지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이 한마디가 긴 여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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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 난공불락의 1위를 뒤집은 창조적 추격자들의 비밀
박종훈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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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기에 우리는 이 새로운 시대에 어떻게 경쟁하고 살아남을 지를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KBS 박종훈 경제전문기자는 2018 전략비책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시장의 판도를 뒤엎고 역전에 성공한 수많은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어떻게 역전의 명수가 되었는지 창조적 역전의 전략을 제시한다.

최초로 시리얼을 개발한 켈로그가 포스트에게 밀렸다가 다시 시장을 재탈환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세계 대공황이 시작되면서 포스트사는 대부분의 다른 기업들처럼 근로자를 해고하고 마케팅을 대폭 축소한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켈로그는 경제 위기 상황을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보고 시리얼 판매를 확대할 계획을 세운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켈로그가 포스트사를 앞지르게 된다. 켈로그는 마케팅 비용을 두 배로 늘리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고, 대공황으로 거리에 내몰린 극빈자들에게 자사의 시리얼을 무료로 배급했다. 또 직원들을 해고하는 대신에 하루 근무 시간을 줄이는 일자리 나눔을 통해 고용을 유지했다. 이처럼 불황이 계속되고 경제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역전의 타이밍은 모두가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호황기가 아니라 남들이 포기했을 때 찾아오는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밖에도 KBS를 역전한 JTBC, 포드를 역전한 GM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저자는 특정 분야의 변화가 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나비효과가 빈번히 일어나는 시대에는 역전을 준비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역전의 드라마를 보면서 변화의 시대에 어떤 창조적 전략을 세워야 할지를 배웠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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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라도 괜찮아
이케다 기요히코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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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생물학자인 이케다 기요히코가 전하는 늘 바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행복한 게으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간은 원래 게으르게 설정되어있다고 하면서 뭐든 잘 하겠다는 부담을 버리라고 말한다. 책에는 나무늘보처럼 느리게 살아도 즐거운 삶의 기술 32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책의 첫 장에 이런 좋은 글귀가 있다.

“인생은 즐기면서 살아가야 하는 그 무엇이지, 더 나은 것이 되기 위한 고통의 길이 아니다. 인생은 천국으로 가기 위한 이유 하나로 서둘러 도착해야 할 목적지가 아니라, 길가에 핀 꽃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생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에드워드 드 보노-

이 글귀는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성공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는 현대인들에 일침을 주고 있다. 저자는 인간은 애초에 일하는 것보다 게으르게 살도록 설정되었고 태만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약 7000년 전에 인류는 자연의 생태계에 순순히 의존하던 습성을 버리고 농경문화를 도입함으로써 노동시간이 대폭 증가했고, 인간의 불행은 본격적으로 노동을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한다. 또한 동물들에게는 없고 인간에게만 있는 것은 불안감이라고 한다. 매일 불안감을 느끼면서 사는 인생은 불행하기에 불안으로부터 도망치지 말고, 그대로 직시하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생물학자답게 이 책에서 인류학, 생물학, 역사문화학 등의 설명을 곁들여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바쁘고 여유없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행복한 게으름으로 살아도 된다는 저자의 글은 많은 위로가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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