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조작의 비밀 - 어떻게 마음을 지배하고 행동을 설계하는가
오카다 다카시 지음, 황선종 옮김 / 어크로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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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세뇌되는가?


세뇌의 기본은 사람을 외부 세계와 격리시키고 

외부 사람과도 말 한마디 나눌 수 없는 

고독하고 단절된 상태에 있게 만든다.

터널 안을 혼자 걸어가듯 정신적 시야협착 상태에 빠지게 만든다.

사이비 종교, 다단계, 테러단체 등을 보면 이 원칙을 잘 지키고 있다.

그들은 합숙하면서 외부정보를 차단시킨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뇌를 지치게 만들어서 생각할 여유를 빼앗는다.

정보를 과잉으로 주입해서 처리능력을 넘어서는 상태로 만든다.

뇌의 처리능력이 저하되면 주체적인 판단 능력 또한 저하된다.

한가지 예로 영업사원 큰 목소리로 빠르게 말하면서 물건을 파는 행위도

정보를 계속 주입시킴으로써 상대가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빼앗고

수동적인 상태로 만들어 판단력을 흐려지게 만든다.

이것 외에도 많은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쏟아지는 뉴스, 정보 과잉 현대 시대를 살아가면서 현대인들은 수많은 정보를 보고

그것을 자신의 의사라고 착각하며 수동적으로 남의 주장을 그대로 따라 하게 된다.

이때, 스스로 생각하는 주체성이 없으면 "전체주의의 망령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회적 갈등은 점점 더 커져간다."

또한 선이냐? 악이냐? 결말을 지으려는 결벽성이 극에 달하고

독선적인 과잉반응이 일어나기 쉬워진다.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여 주체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 이외에

과거의 역사에 비춰보아 판단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추론해보고,

과연 이 생각이 나의 생각인가? 계속해서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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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교실밖 인문학 - 소크라테스부터 한나 아렌트까지
최진기.서선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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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스로 생각해서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TV, 뉴스, 라디오, 유튜브, SNS 등 수많은 견해와 관점

어떤 것이 참인지 것인지 헷갈린다.

거짓 정보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과잉 정보 시대에서 

스스로 정보를 선별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인문학은 요즘 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학문이다.

끊임없이 들어오는 정보들을 비교하며 스스로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과연 정말 스스로 생각하고 내린 결론인가? 의심해봐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정보들을 받아들이다 보면

다른 사람의 주장이 나의 주장으로 착각하며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철학의 기초부터 시작하여 입문하기 좋은 책이다.

소크라테스부터 한나 아렌트까지 쉽고 간략하게 서술되어있다.

페이지 중간중간 이해하기 쉽게 삽화도 들어가 있고,

간략한 도표와 정리까지 되어있다.

인문학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전체적인 철학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고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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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내가 글을 쓰는 이유 - 그리고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이은대 지음 / 슬로래빗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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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진심이 느껴졌다.

글쓰기의 동기부여용으로 괜찮다.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를 먼저 읽고 있어서

그런지 책의 플롯은 다르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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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 생계형 마르크스주의자의 유쾌한 자본주의 생존기
임승수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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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경험과 마르크스 자본론을 토대로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돈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는 인간도 하나의 규격품으로 강요받는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되기 위해선 스펙도 좋아야 하고 튀면 안 되고

충성도 또한 높아야 한다. 저자는 불량품으로 살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계속해서 설득한다. 돈보다 원하는 취미나 직장을 얻어서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어 삶을 살아간다 해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작가의 경험으로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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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를 발견하는 글쓰기의 힘 -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를 발견하는 글쓰기의 힘
셰퍼드 코미나스 지음, 임옥희 옮김 / 홍익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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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기록은 그 순간의 스냅사진이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다.

이 문장 하나 때문에 나는 6개월 동안 꾸준히 일기를 써오고 있다. 

그날 본 사물, 풍경, 냄새, 소리 모든 게 글로 기록하면 훗날 다시 보게 되었을 때

그날의 기억이 더 세밀하게 떠오른 경험을 하고부터 일기를 계속 쓰게 되었다. 

몇 달 전에 쓴 일기를 봐도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사람의 감정은 경험과 책 다른 사람의 영향으로 자주 변화한다.

6개월 전의 나 1년 전의 나 기록으로 남겨서 그때의 나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지금의 나와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볼 수도 있고 또 하나의 추억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에서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하지 못할 이야기를 솔직하게 일기를 씀으로서 화가 가라앉고 

내가 현재 어떠한 문제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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