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구토익 버전과 비교했을 때 발음만 달라졌고 내용은 반 이상 비슷하다는 말들이 있긴 하지만,
사실 old toeic 과 new toeic 의 차이는 part 별 문항 수의 변화와 발음의 차이 뿐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해커스 리딩이 뉴토익 경향에 적합하지 않게 너무 문법에만 치중한 것을 생각한다면 엘씨 책의 경우
그 정도 변화면 충분하고 실제로 학습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해커스 구토익 버전
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영국 계열 발음에 익숙하지 않다면 새로 뉴토익 책을 장만해야
할테니까요.
다만 불만인 점은 요즘 이익훈 new ear of the toeic 또는 토마토, 그 밖에 김대균 씨나 주앤류 선생님
책들도 모두 무료 mp3 파일 다운로드가 대세가 되어 있는데, 무료가 아닌 유료 mp3 파일 ( 9,500원 )
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듣기 연습을 위해서는 테입이나 mp3 파일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비용
을 생각한다면 다른 교재들에 비해서 다소 비싼 편입니다. 어쩌면 이와 같은 해커스의 판매 정책은
자신이 베스트셀러의 위치에 있다는 오만함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받아쓰기 cd 를 주고 있는 것 만큼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서인 이익훈 new ear
of the toeic 의 경우 받아쓰기 워크북이라는 것을 주고 있으나 해커스의 것은 일단 cd 형태라는 점에
서 조금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해커스 리딩이나 보카 책들을 혹평한 것과는 달리, 유료 mp3
파일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 이외에는 큰 단점이라고 여겨질만한 것이 없습니다.
나름대로 토익 리스닝 파트별로 잘 분석해놓고 있으니, 이 책이나 그 밖의 토마토 3rd editon 또는 이
익훈 new ear of the toeic 가운데 아무거나 마음에 드는 책으로 골라서 열공하면 될겁니다. 아무튼
이 책 1권으로 뉴토익 엘씨 준비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 책을 끝낸 다음 문제를 되도록 많이 풀어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