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토익 Reading (해설서 포함, 무료 동영상강의 제공) (Hackers TOEIC Reading)
데이빗 조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비슷한 수준의 기본서 LONGMAN NEW TOEIC RC, 이익훈 new eye of the toeic, 토마토 New

TOEIC 3rd edition 리딩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2006년 2월 출간된 해커스는 18,800원으

로 정답 및 해설을 제외하면 모의고사 포함 전체 521 페이지입니다. 그 가운데 대략 문법 240,

어휘 110, 독해 100 정도입니다. 2006년 11월에 새로 나온 롱맨 뉴토익은 22,000원으로 모의

고사 포함 전체 888 페이지 쯤 되고, 그 가운데 문법 265, 어휘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145,

part 6 를 따로 다루고 있는 페이지가 80, part 7 을 다루는 분량은 270 정도입니다.

한편 2006년 12월에 만들어진 이익훈 new eye of the toeic 은 17,000원으로 모의고사 포함

전체 600 페이지 가량 되고, 그 가운데 문법 160, 어휘 200, part 6 가 30, part 7 이 170 정도입

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토마토 3rd edition 은 15,000원으로 모의고사 포함 전체 490 페이지,

그 중 문법 90, 어휘 90, phrase 90, reading 120 ~ 150 정도로 추정됩니다. ( capsule 마다 문

법 2 ~ 3, 어휘 2 ~ 3, phrase 2 ~ 3, reading 3 ~ 5 페이지의 구성비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30

capsule 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계산이 나왔음. 꼼꼼하게 세어보진 않았으니 어느 정도 오차

가 있을 것임 )

문제 수는 토마토가 1400제를 조금 넘는 듯 하고 해커스, 이익훈, 롱맨 뉴토익은 모두 어림잡

아 1700 ~ 1800 제 정도로 파악됩니다. 전통적으로 토익 기본서라는 것은 토익 시험의 출제

포인트를 고려하여 문법 내용을 요약 정리해서 제시하고 관련 연습 문제를 풀어보는, 일반적

인 문법 기본서의 형태를 보입니다. 그리고 문법서에는 없는 part 6 나 7 부분이 추가되고 마

지막에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본 다음 자신의 실력을 체크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해커스는 이와 같은 전형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고, 이익훈 new eye of the toeic 은 문법 파트

를 슬림화하고, 대신 어휘의 비중을 높여 좀 더 뉴토익 경향에 알맞게 변형된 형태입니다. 롱

맨 뉴토익은 이와는 달리 part 5, part 6, part 7 로 나뉘어 있는 파트별 구성이고, 토마토는 독

특하게 capsule ( 해커스의 chapter, 이익훈 책의 unit 과 비슷한 개념 ) 하나하나마다 문법, 어

휘, 리딩 등을 다 조금씩 공부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위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치를 살펴보면 문법의 경우 롱맨 265 > 해커스 240 > 이익훈 160 >

토마토 90 - 100, 어휘는 이익훈 200 > 롱맨 뉴토익 145 > 해커스 110 > 토마토 90 - 100, 독

해는 롱맨 270 > 이익훈 170 > 토마토 120 - 150 > 해커스 100 정도입니다. 한 눈에 봐도 해

커스 리딩은 동급의 다른 책들에 비해 어휘나 독해를 다루고 있는 페이지가 적고 문법에 치

중했다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에는 다른 경쟁서들보다 일찌감치 시장에 나왔다는 사실

과 무료 플래쉬영상 강의 제공이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엄밀히 말해서 과거 문법이 큰 비중

을 차지했던 old toeic 과 달리 문법의 중요도가 낮아지고 어휘 실력이 더 많이 요구되는

new toeic 에는 분명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특별히 문법이 취약하다거나 문법 공

부를 많이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은 책입니다.

물론 토익 기본서가 어휘와 독해까지 모두 아우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나, 문법을 토익 학습의 focus 로 삼는다면 차라리 일반 문법책 ( 개인적으로 한글로

쓰여진 책보다는 Grammar in Use 시리즈나 Azar 등이 쓴 원서들을 추천 ) 으로 공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이 책 1권으로 뉴토익 알씨를 대비하려는 분들은 생각을 고쳐야 합

니다. 반드시 다른 어휘책과 독해책을 추가로 학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용 자체는 훌륭하

여 토익 최강 문법서라고 할 수 있으니 토익 문법을 총정리하고 싶을 때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보부터 중상급자까지 볼 수 있는 책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진단고사

등 해커스에 실려있는 다른 문제들을 직접 풀어보면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보보다는 중상급자에게 알맞은 책입니다. 초보 분들이라면 해커스 뉴토익

READING 이나 LONGMAN NEW TOEIC RC, 이익훈 new eye of the toeic, 토마토 New

TOEIC 3rd edition 리딩 등의 책들 대신 토마토 Basic, 롱맨 Basic, 이토익 Basic 등의

Basic급 책들 또는 일반 문법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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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2007-04-30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익초보자로서 책을 구입하는데 고민하고 있는데 님의 자세한 분석과 책의 추천까지 감동받았습니다. 감사해서 댓글 달고 갑니다..추천도 했어용~~^^*
행복하세요~~
.....저두 님처럼 알씨만 490ㅜㅠ 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