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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타래 Vol.10 (2024년 겨울호) ㅣ 털실타래 10
일본보그사 지음, 강수현 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2월
평점 :
믿고 보는, 그리고 항상 기다리게 되는 유일무이 뜨개잡지, 털실타래!!!
그 털실타래가 새로운 실과 작품으로 돌아왔네요.
2024년의 마지막 털실타래를 살펴볼께요.

모두 아시다시피 털실타래 마지막을 보면 책에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확인가능해서 참 좋아요. 한 작품에서의 변형버전까지 포함해서 총 54개의 작품이 있네요.
역시 겨울호라 겨울실로 만든 따뜻한 느낌의 작품들이 많아요.

전 세계의 뜨개 소식부터 시작합니다.
항상 눈으로만 호강하는 페어아일이 제일 먼저 보이네요.

표지에서 보여주는 아란 니트가 이번 털실타래의 메인인 스타일리시 니트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표지에서는 그냥 긴 팔의 아란니트인 줄 알았는데뒤태가 반전있는 옷이었네요.
스타일리시 코너에서는 뜨고 싶은 옷도 많고, 갖고 싶은 옷도 많아요. 데일리로 입기 너무 이쁜 디자인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누가 만들어줬으면~~~
색감때문인지 빨강 가디건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는ㅎ

방문 앞에 걸어두면 너무 감성적일 겨우살이 리스~

이번에 michiyo님의 작품은 전체 배색이 들어간 베스트~
michiyo님만 사이즈가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제일 좋아하는 코너인데, 이번에는 눈으로만 볼 배색이라 패스ㅠㅠ

니트가 리버서블이라니~~~ 앞으로도, 뒤로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에 너무 신기앴어요. 역시 배색이 들어가야 리버서블의 기능이 더 두드러지긴 하지만, 꽈배기 무늬만으로도 리버서블의 기능이 어색하지 않네요. 가장 귀찮은 실정리를 엄청 잘 해야할 것 같네요.

예전에 엄마가 코바늘로 뜬 세트 옷을 봤던 기억이...
가끔 나이드신 분들이 직접 뜨신 건지, 구매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디자인을 투피스로 입고 다니시는 것 봤는데, 이번 털실타래에서 보게 되네요.

일본 분위기의 식당입구에서 자주 본듯한 인형 장식을 뜨개로 만들 수도 있네요.

겨울에만 보이는 모헤어 실로 뜬 귀요미 스누드와 단정한 풀오버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예술작품이 옷에 실린 작품도 있네요. 도카이에리카님의 작품은 단순한 옷이 아니아 예술이네요.

그라데이션 실은 실 자체만으로도 무늬 그 자체라 메리야스만 떠도 예쁜데, 포인트처럼 무늬를 넣어준 작품들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리본 소매 포인트는 단색의 다른 옷에도 응용가능하기 좋아보여요.
격자무늬의 가디건과 치마는 만들어 놓으면 자주 입을 것 같애요. 같은 실로 만들었다는데, 폭이 달라지니 그라데이션 느낌이 달라져 다른 실 같네요.

기나긴 겨울에 어울릴 따뜻한 실 정보도 알찹니다. 지름신이 스물스물...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바람공방 작가님의 인터뷰 내용도 있어요. 아직 제가 도전하기에는 무리인 작품들이 많지만 언젠가는 도전해보고 싶네요.
독특한 뜨개인과 독특한 뜨개공간도 눈에 띄네요.
직접 가보고 싶은데 지방인 슬픔...ㅠㅠ
제 기준에서는 지나치게 러블리한 작품들입니다. 이런 것은 눈으로만 보는 걸로...

수편기로 뜬 예쁜 작품들인데, 그냥 대바늘로도 떠보고픈 예쁜 작품들이예요.

가끔 이런 게 있긴 하죠.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물어보지 못해서 넘어가는 것.
그런 부분을 속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뜨개 고민 상담실 코너인데, 이번에는 기초코와 기둥코에 대한 부분입니다.
너무 유치해보이는 실이라 보관만 잘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소진해봅니다.
얼마 안 떴지만 책에서 보이는 스누드 느낌과 비슷하게 날 것 같네요.
실 굵기가 책에서 사용한 실보다 더 굵기도 해서 바늘 사이즈도 달라졌지만, 최종 사이즈는 비슷하게 나올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