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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오래된 숲- 생물학사 100년과 함께한 우리 가족 일대기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 서소울 옮김 / 이순(웅진) / 2011년 11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2014년 07월 30일에 저장
절판

숲에 사는 즐거움- 한 생물학자가 그려 낸 숲 속 생명의 세계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 김원중.안소연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4년 07월 30일에 저장
절판
나무 심는 여자- 숲에서 깨달은 것들
샬럿 길 지음, 황소연 옮김 / 굿모닝미디어 / 2013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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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보리 / 2000년 4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4년 07월 3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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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양정훈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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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을 내려면) 거절도 많이 당해봐야 합니다. 연애로 비유하면 연애 잘하는 사람은 승률이 높은 게 아니고 시도 횟수가 높은 겁니다. 백번 시도해야 끝내주게 멋진 상대방이 걸릴 확률은 누구나 같거든요. 단지 열 번 시도냐, 천 번 시도냐에 따라 한 번도 못 사귀어 보냐, 열 명하고 데이트 해보냐의 차이지요.

 

재밌는 건 거절을 많이 당하는 사람일수록 일이 쉬워진다는 사실입니다. 일종의 '단련이 된다'고 할까요? 거절 자체가 하나의 프로세스로 인식되기 때문에 상처받는다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다음 프로포즈로 넘어갑니다. 이게 중요한 듯해요. (류종렬 <미다스북스> 대표 인터뷰 중에서)

 

그는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시리즈도 단 세 명이서 일하든 블룸즈버리 출판사에서 출판됐음을 상기시켰다. 결국 나를 받아줄 인연의 출판사, 인연의 짝은 어디서 나타날지 알 수 없는 것. 나와 연이 아니었던 상대방으로부터의 거절에 상처 받을 필요 없다. 나도 첫 책도, 두 번째 책도 정말 거절한다는 메일을 많이 받았는데, 별로 개의치 않았다. (이미 박사과정 입학 사정에서 여러 유수 대학으로부터 거절 메일을 받아봐서 단련이 잘 돼 있었던 덕분이다.) 되려 나는 출판사들에게 원고를 보내놓고선, 자 이제 또 얼마나 거절당하게 될까, 몇 번이나 거절당하면 내 진짜 출판사가 나타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이 세상에서 이 책 한 권으로 큰 획을 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낸다면 참 힘들 것 같아요. 그냥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잘 키워 잘 내보내겠다, 이런 정도의 마음으로 힘을 좀 빼고 쓰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잘 안 된 책들의 공통점을 찾아 보세요. 아마 그런 책들은 독자들을 고려한 비율이 떨어질 거에요. 일기가 아닌 이상 대중을 상대하는 책은 반드시 독자를 고려해서 책을 써야 한다고 봐요. (김한종, 'MBA in Korea' 공저자 인터뷰 중에서)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강렬하게 외친다.

Publish or Perish

출판하던가, 아니면 소멸되던가

(그는 책을 내던가 아니면 사라지던가로 번역해 놓았지만, 나는 내 식대로 옮겼다. 나도 한때 번역으로 돈벌이를 한 적도 있었다.)​

베스트셀러를 쓰는 공식은 간단하다.

일. 자기가 정말, 진짜로 좋아하는 글감을 택해라.

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그 글감을 발전시켜라.

삼. 모든 단어들이 빛을 발할 때까지 1년이고 2년이고 다시 써라.

 

그 다음에는 손톱을 깨물고, 숨을 죽인 채 열렬히 기도하라.

'베스트셀러를 쓰는 공식' 시드니 셀던

한 계절만 지나면 내 두 번째 책이 출간된다고 생각하니, 사실 매우 초조하다. 첫 책은 마음을 비운 상태였기에 그렇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잘해 보고 싶은 마음이 크고, 또 원고 자체가 성장했다는 걸 많은 사람에게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크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첫 책에서 가능성을 보고 믿어주었던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이런 모든 욕심을 버려야할 텐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저 숨 죽이고 기도나 열심히 하는 수밖에. 시간아 어서 흘러라, 마음아 서둘러 진정해라.

헤밍웨이를 처음 담당했던 '캔자스 시티 스타'지의 편집장은 그에게 문체에 관해 이런 충고를 남겼다. 문장을 짧게 쓰시오. 앞 부분의 문장을 짧게 쓰시오. 힘찬 언어를 구사하시오.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시오. 훗날 헤밍웨이는 이 가르침을 글쓰기에 관해 자기가 배운 최고의 룰이라고 말했다.

문장은 짧고 힘차게!

지금 이 순간의 것을 잡으라. 조절하지 말라. 살아 있으라. 쓰라. 그냥.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먼

글을 쓸 때,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 독자들에게 작가의 감정을 강요하지 말고, 상황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감정의 모습을 그냥 보여주라.

<나만의 첫 책쓰기> 이 책 자체는 다소 식상할 수 있는 충고와 격려로 이루어져 있지만, 안에 실려 있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그들의 조언을 통해서 자기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나는 이번에 두 번째 책을 내려고 하는 시점에 이 책을 구해서 읽은 터라 이번 독서가 더욱 여러 가지를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첫 책 때 생각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제서야 읽은 셈이 됐으나, 오히려 한 번 출판을 겪고 읽으니 더욱 생생하게 책 속의 조언이 다가오는 것 같이 여겨져서 좋은 면도 있었다.

 

문장은 짧고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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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인문학을 입다 - 어딘가 끌리는 이들의 남다른 패션 비결
이문연 지음 / 북포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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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출간된 <스타일, 인문학을 입다>는 기존에 보던 실용서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많다. 단순하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충고와 권유를 넘어서서 이 책에선 조곤조곤 이야기를 건네는 목소리가 들린다. 작가인 스타일 코치 이문연은 사람들의 외양과 패션을 교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면서도, 과감하게 첫 장부터 스타일은 자기표현에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하는 것은 자기애라는 핵심을 전달하고 있다.

 

요는 사회성을 획득하고 직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자기만의 스타일을 갖춰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본바탕인 내가 튼튼하게 자리를 잡아야하고, 그리고 나서야 보여줄 나와 적당히 가려줄 나가 선별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작가의 철학이 드러나 있으며, 그래서 그녀의 인문학적 접근이 더 진지하게 와 닿는다.

 

이 책은 그 내용 뿐만 아니라, 책 자체로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색다른 의미를 가진다.

스타일 코치 이문연은 5년 전 홀연히 원하는 바를 하고자 일상적으로 하던 일을 접고 1인 기업가로 나선다. 그녀는 당시에 불모지에 발을 내딛는 데에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데에 매력을 더 크게 느꼈다. 5년 동안 동분서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라이프 코치 수업을 통해 배우면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 나갔다.

 

이제 이문연은 멋지게 자기 이름을 내걸고 스타일을 논하게 됐으며, 자신의 책을 내면서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게 되었다. 만일 꿈을 품고 있으되 주저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녀가 어떻게 1인 기업가로 발돋움해 가는지를 보는 것도 또 다른 독서 포인트가 될 것이다.

 

나는 마지막 6장을 가장 재미나게 읽었다. 몇 개는 이문연의 블로그에서 따끈따끈할 때 읽기도 했던 것들이지만, 여전히 신선하고 재밌게 다가왔다. 그녀가 의뢰인들을 만나고 대하고 기억하는 모습에서 그녀의 인간미가 느껴진다. 단순히 사람들의 패션을 교정하는 것을 떠나 사람들의 외양을 바꾸기 위해서는 내면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한다는 그녀의 원칙이 참으로 따스하다.

 

에필로그 '옷을 잘 입는 방법보다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에 그녀가 일을 통해 추구하는 바가 간명하게 드러나 있다. 필시 그녀를 만났던 사람들은 그녀의 세련된 조언 뿐만 아니라 마음을 읽어주는 신실함에 마음을 빼앗겼을 것이 분명하다.

 

자기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 자기를 표현하고 싶은 사람, 1인 기업가의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스타일은 자기표현에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하는 것은 자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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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설미현 저자와의 온라인 만남"

예전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은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라진 에너지만큼 무언가 새로 얻으신 게 있을 거에요. 신중함이라던가 상대를 위한 배려라던가 말이죠. 사랑을 쟁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 사랑에게 외면받았던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지금 이 순간 성숙해져가는 사랑방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긴 고민 속에서 사랑에 대한 해답이 발견될 때, 아마 이루어지는 사랑이 갑자기 곁으로 찾아올 지도 몰라요. 시간을 두고 자신을 더 많이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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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설미현 저자와의 온라인 만남"

어제부로 댓글이 이제 안 올라온다고 생각했는데, 밤늦게 댓글을 하나 올려 주셨군요. 마침 댓글쓰기 기능이 차단이 안 되어서 답글을 달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제가 생각한 이야기는 무거운 마음을 내려 놓고 빈 공간에 사랑을 가볍게 채워 넣는 것이었답니다. 말씀하신 것 중에 사랑하기 위해서 너무 감정적으로 치닫거나 애정을 덜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열렬히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것은 맞아요.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은 그 표현이 너무 앞서 나갔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건 참 어려운 문제에요. 진짜 사랑과 집착 가득한 사랑은 겉으로 봐서는 거의 구분이 안 되거든요. 사랑은 준비를 하고 기다린 사람에게는 반드시 화답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기다리는 거 말고, 마음을 내려 놓고 자신을 더 많이 돌아보면서 기다린 사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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